14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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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손의 테마여행]/한국의 매화를 찾아서.. [전남/구례] 물좋은 절집의 매화, '천은사 백매, 홍매'

물 좋은 절집에 머무는 매화, ‘천은사 백매’ 길을 나섬에 마음은 벌써 봄이다. 시리고 시렸던 계절이 옷을 갈아입는 시간, 저 멀리 남도의 어느 땅은 벌써 봄기운의 아지랑이가 서성인다고 바람이 전한다. 봄은 향기로 시작된다. 체증에 묵혀버린 가슴마저 내려앉혀 주는 은은한 향, 봄의 시작은 늘 그렇게 슬그머니 다가온다. 기다리지 않고 구태여 애쓰지 않더라도 자연은 계절의 옷을 바꿔 입고 있다. 이맘때가 되면 잊혀 지지 않는 향기가 있다. 서늘한 바람결에 스며든 가벼운 상큼함이다. 어느새 눈 감고 고개를 젖힌다. 조금이라도 더 짙게 머금고 싶은 욕심의 몸짓이다. 그래서 봄은 향이 베이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지리산의 봄은 아직 이르다. 새벽에 나선 길은 동트기 전에 산길의 능선에 들어섰다. 아직은 스산한 바람..

16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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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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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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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손의 테마여행]/한국의 매화를 찾아서.. [충남/부여] 어린매화가 지닌 옛 고매의 품격, '부여 동지매(芙餘 冬至梅)'

어린 매화가 품은 옛 매화의 자취, ‘부여 동지매(芙餘 冬至梅)’ 부여 나들목을 빠져 나와 규암면으로 향한다. 광활한 평야지대는 지방의 곡창지대다. 백제시대에는 중요한 미곡 창고였을 것이다. 드넓은 평야를 지나고 나면 ‘진변리(津邊里)’다. 진변이란 ‘나루터의 가장자리’라는 뜻으로 이는 인근에 나루터였다는 뜻이고, 그렇듯 지척에는 곡창지대의 젖줄인 금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전북 장수 신무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서쪽으로 흐르면서 공주에 이르러 금강이 되고, 유구천(維鳩川)이 합치면서 흘러 부여에 이르면서 백마강이 된다. 백마강은 논산천(論山川)과 합수되면서 강경을 거쳐 서산과 군산사이를 흐르다가 황해로 빠져나간다. 금강은 무녕왕시대에 백강(白江)으로 표기했는데, 옛 소정방이 백마의 머리를 미끼로 하여 ..

10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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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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