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 비, 정지훈

슬로우 2007. 10. 29. 00:52


10개월 만에 국내 콘서트 무대에 오른 비는 한결 여유로웠다.

무대 위 퍼포먼스는 그저 연습에 의해 짜여진 춤동작이 아니었다.

공연 중 멘트도 할 말을 미리 생각해둔 그대로 내뱉지 않았다.

그는 정해진 안무 동작 내에서 '필'이 오는 대로 춤을 췄고

관객에게 여유로운 미소로 인삿말을 건넸다.

더욱이 멘트를 하며 농담도 던졌고,

관객에게 휴대전화를 꺼내도록 해 참여를 유도했다.

국내 콘서트는 지난해 12월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친

 '레인스 커밍-06/07 비 월드투어 인 서울'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번 공연의 레퍼토리와 퍼포먼스 등 내용면에서는 월드투어와 똑같았지만,

월드투어를 치르고 난 비는 한결 여유로웠고,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넘쳤다.

잠수함이 등장하는 영상으로 공연을 시작한 비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3집 타이틀곡이었던 'It's Raining'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대구 월드컵경기장에 모인 2만여 관객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늦가을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관객들은

공연 내내 뜨거운 환호를 보내며 비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열광했다.

비는 'Touch Ya', '왜 하필', '난', 'I do'를 부르며 객석의 흥을 돋웠다.

'I'm Coming', '태양을 피하는 방법', '나쁜 남자' 등

귀에 익숙한 히트곡 무대는 더욱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비는 공연 중 오랜만의 국내 무대에 서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랜만에 한국에서 공연을 하게 돼 기쁘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책임감이 무거워진다.

나 자신 뿐만 아니라 여러분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여러분 덕에 내가 열심히 하게 된다.

가수로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것은 영광이다.

오늘 또 영광을 심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미국 진출을 앞둔 각오도 드러냈다.

비는 공연이 끝날 무렵 "이제 본격적으로 세계 속의 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힘든 일이 있겠지만 여러분이 있어 좋다.

여러분들이 도와달라.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꼭 최선을 다하겠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여러분 곁에 있겠다.

항상 공부하고 노력하는 비가 되겠다.

큰 공연을 끝냈으니 일취월장하는 비가 되겠다"고 재차 각오를 드러냈다.

비는 이번 공연을 끝으로 국내 음반 활동이나 콘서트는 당분간 계획하고 있지 않으며

다음달 초에는 CF 촬영차 미국으로 출국해

한동안 현지에 머물며 영어공부와 미국 음반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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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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