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없이산다?/내맘대로 세설

바다애미 2009. 6. 17. 17:55

(PD 저널) 

 

이명박 대통령이 KBS 라디오에 일장 연설을 늘어놓은 지도 벌써 8개월째다. 그러고보니 작년 8월 정연주 사장을 끌어내고 '왕의 남자' 이병순을 사장자리에 앉힌 직후에 시작된 거다. 공영방송도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었으니 '사내방송'을 이용해 정국 안정화에 이용하겠다는 독재적 발상이었을 게다. 역시 VIP께서는 일방적이고 독선적이기까지 하다. 안 좋은 거는 두루 잘 갖추고 계신 것 같다.


국민의 자산인 공영방송 전파를 일방적인 정부정책 홍보용으로 이용하는 건 그야말로 전파낭비다. 그렇다고 반대세력에게 반론권을 주는 것도 아니고, 일반 시민이나 전문가들이 소통에 참여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내 말만 하는 방송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방송에 대한 반응이 뜨거우냐. 그것도 아니다. 피드백도 없단다. 이게 대통령 연설이었으니 망정이지, 청취자 반응도 없는 청취율도 형편 없을 것이 뻔한 이런 프로는 요즘 같은 불경기엔 애저녁에 폐지됐을 것이 뻔하다.

 

KBS PD들도 청와대의 제작자율권 침해에 반발하면서 지금과 같은 일방적인 프로그램의 폐지를 주장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이름 그대로 라디오 연설에 충실할 생각"이란다. 국정운영의 변화 요구에는 귀 막고, 눈 가리고 있는 이명박 정부가 KBS에 입만 열어놓고 있겠다는 거다. 쌍방향 소통 시대에 자기 하고 싶은 말만 일방적으로 하겠다는 거다. 역시 독선적이다. 

 

대통령께서 이렇게 들을 말을 안 듣고 자기 세계에 갇혀 사시니... 엇그제처럼 쉰소리를 하시는 거다. “정부가 부자를 위한 정책을 쓴다는 비판도 있지만 사실 감세의 70% 혜택이 서민과 중소기업에 돌아가고 있다”나. 하지만 통계청 자료가 대통령의 말이 '뻥'임을 알려줬다. 언론에서 보도한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09년 1·4분기 가계의 조세 납부액은 소득세 경감액의 77%가 상위 20%에 몰려있다. 빈부격차를 가중시키고 있는 거다. 지니계수도 1990년 집계 이후 최악이란다. 이 정부 들어서 빈부격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졌다는 의미다.

 

이렇게 사실을 왜곡하는... 감동도 없고 지루해서 아침 출근길 스트레스만 가중시키는 대통령 라디오 연설은 그만 했으면 한다.

대통령이나 국민이나 득 될 게 없기 때문이다.

이거 아직도 한답니까?
제 생각에는 나중에 변명이나 빠져나갈 구멍 만드느거 같아요...
나 이렇게 말했잖어... 이렇게요...
아무튼 쓸데없는 짓 그만 하면 좋겠습니다...ㅎㅎ
그러게요^^ 다른 거 같았으면 애저녁에 폐지됐을 텐데... 대통령 끗발이 좋긴 좋은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