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긋는 남자

춘농로중 2015. 2. 12. 16:43

 

 

                                                                                  사이토 다카시 지음,홍성민 옮김 /뜨인돌

 

1장 욕망의 세계사

1. 세계를 양분하는 근대의 원동력 커피와 홍차

*우리가 커피를 마시는 것도 커피를 좋아한다는 단순한 이유를 넘어서서 커피에 의해 각성한 의식이 경쟁이 치열한 현대사회에서 살아남고 성공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인 것같습니다. 커피가 가진 잠이 오지 않는 속성은 세계를 크게 바꾸어놓았습니다. -23

2. 세계사를 달리게 하는 양대 바퀴 -금과 철

*콜럼버스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금을 찾지만 결국 발견하지 못합니다. 신대륙에서 최초로 황금을 대면한 것은 에르난 코르테스라는 수페인의 가난한 귀족출신의 남자였습니다. 코르테스는 1521, 멕시코 중앙고원을 중심으로 번영했던 아스텍왕국을 정복하고 대량의 금제품을 약탈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프란시스코 피사로라는 스페인인이 현재의 페루를 중심으로 에콰도르에서 칠레 북부에 걸쳐 번영했던 잉카제국을 무력으로 정복해 대량의 금을 약탈합니다. 하지만 인디오들의 진짜 고통은 이때부터가 시작입니다. 정복한 토지를 발판으로 신대륙 각지에서 대규모의 금맥찾기가 이루어지고, 노동력으로 동원된 인디오들은 가혹한 노동과 스페인인이 몰고온 병원균에 의해 그 수가 크게 줄어듭니다. 인디오의 수가 격감하자 스페인인은 아프리카에서흑인들을 사로잡아 노예로 데려왔습니다. -41

*현대인은 금을 돈으로 연결해 생각하기 때문에 왕이나 권력자는 금으로 된 장식품을 통해 자신의 힘과 권력을 나타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들은 금을 몸에 두르는 것으로 신과 하나가 됨으로써 신의 힘이 자신에게 있음을 보이고자 했습니다. 말하자면 금 자체가 신을 상징했던 것이죠. -43

3. 욕망이 사람을 움직인다. - 브랜드와 도시

*미국의 생활양식을 만들어낸 것도 할리우드입니다.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진 영화나 홈드라마에 그려지는 미국의 가정생활은 처음에는 미국인에게조차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넓은 집에 햇빛이 잘드는 마당, 집안에는 최신형 냉장고가 있고, 그 안에는 먹을거리가 잔뜩 들어 있다-. 그런 영상이 사람들의 마음에 동경의 대상으로 들어와 자신의 생활양식을 그것에 애써 맞추는 형태로 변하게 되었던 것이죠. 그것은 동시에 신흥제국 미국의 세계화 전략 가운데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64

 

2장 서양 근대화의 힘

1. 근대화의 힘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르네상스는 14~16세기의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일어난 문화운동으로, ‘재생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즉 신(교회)이 무겁게 짓눌렀던 중세로부터 벗어나는 전환기의 운동인 것입니다. - 89

*이슬람 대 서유럽의 근대라는 책의 가토 히로시는 이슬람이 서유럽에 대해 느끼는 위화감의 핵으로서 이 세속 대 종교라는 구도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다시 말해 이것은 이슬람이 왜 서유럽을 미워하느냐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기독교와 근대가 유럽에서 하나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는 전 세계로 확대된 세계적인 종교인데, 그것은 순수하게 종교로서 전파되었다기보다는 근대화라는 유럽의 기질과 하나가 된 형태로 확산되어간 것입니다. -90

2. 자본주의는 기독교로부터 생겨났다.

*우리는 권력이라고 하면 막강한 군대를 손아귀에 넣고 민중을 원하는 대로 다스리거나 거대 자본을 장악한 뒤 시장을 통제하는 일 따위를 주로 떠올립니다. 그러나 진짜 권력은 그런 것과는 약간의 거리가 있습니다. 진정한 권력은 그 시대의 지식을 독점하는 것입니다. 당시 유럽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신에 대한 지식이었습니다. -96

*칼벵의 예정설에 따르면, 신은 구제할 인간을 사전에 결정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신의 결정이기 때문에 아무리 선행을 쌓아도 qskRnf 수 없습니다. 노력과는 상관없이 태어날 때부터 결과가 정해져있다면 힘써 노력해봤자 소용없다는 생각에서 염세적이 되기 쉬울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바로 이 점이 예정설의 신기한 점입니다. 왜 그럴까요? 오히려 칼뱅파 프로테스탄트들은 남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선행을 쌓기 위해 애를 씁니다. ‘전능하신 신이 끊임없이 선행을 이루는 인간을 구제하지 않을 리 없다는 신에 대한 굳건한 신뢰 때문입니다. 왠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지만 그들은 금욕적인 생활을 하고, 열심히 일하고, 부단히 선행을 베푸는 것으로 자신은 구원받아야 할 인간이라는 확신을 얻는 것입니다. - 103

 

3장 제국의 야망사

1. 야망이 만들어낸 제국이라는 괴물

2. 성공하는 제국 실패하는 제국

*로마제국 쇠퇴의 원인이 물론 기독교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주지하다시피 무력으로 탄압한 주변국을 속주로 만들어 제국의 지배권에 편입하는 것이 로마의 기본적인 지배 방식입니다. 중앙이 주변을 착취하는 구도는 여느 제국과 마찬가지지만, 로마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속주 사람들에게도 중앙의 시민과 똑같이 시민권을 부여함으로써 통합구조를 가능하게 했던 것입니다. ~중략~

땅이 없어 일하지 않는 무산시민은 제국의 입장에서는 골칫거리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비록 재산은 잃었어도 시민권을 갖고 있었습니다. 즉 민회의 투표권을 갖고 있었던 것이죠. 정치가는 바로 그 점에 주목해 그들을 자신의 지지자로 만들기 위해 앞다퉈 먹을 것과 돈을 주고 자주 잔치를 베풀어주었습니다. 투표권을 방패로 일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무산시민은 더욱 게을러지고 퇴폐해졌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중앙의 엄청난 소비를 감당하고 유지하기 위해 주변의 속주에게는 더욱 가혹한 의무가 부과되었지요. -153

3. 세습은 제국 붕괴의 첫걸음

*타인을 폭력으로 정복해 자신이 그 위에 서는 원숭이 산의 보스같은 행위를 하고 싶어하는 것은 어느 시대나 여성이 아닌 남성이었습니다. 자연을 봐도 원숭이 산의 보스는 거의 예외 없이 수컷이지 암컷이 아닙니다. 자연계에서도 수컷은 언제나 서열을 정하고 싶어 합니다. 물론 거기에는 보다 많은 암컷을 차지한 뒤 가능한 한 자신의 유전자를 많이 남기고 싶어하는 본능이 숨어 있습니다. 인간의 경우에도 야망의 근저에는 그런 본능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 165

 

4장 세계사에 나타난 몬스터들

1. 현대세계를 지배하는 자본주의

*현대세계를 지배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빈부의 격차입니다. 자본이 자본을 만들어내는 이 사회에서는 가진 자는 자신이 가진 것으로 더 많은 재물을 모을 수 있는 반면, 가지지 못한 자는 아무리 애를 써도 부를 축적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지 못함으로 인해 낮은 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을 지속적으로 강요받기 때문입니다. -177

*사회주의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하나의 이상적인 세계를 건설하고자 했기 때문에 사람들 하나하나의 근본적인 마음의 움직임을 무시한 째 시스템과 메커니즘을 만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인간의 욕망을 완전히 무시한 채 이론적으로 이상적인 시스템을 만들었지만 결국 그것을 운용하는 인간은 여전히 욕망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제대로 돌아갈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181

*그런 가운데 상당히 흥미로운 실험장이 되고 있는 곳이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은 소련을 따라 공산주의의 실현을 목표로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했던 사회주의 국가입니다. 중국은 지금까지도 정치적인 면에서는 여전히 공산당에 의한 일당독재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중국이 흥미로운 것은 공산주의 국가 특유의 독재적인 시스템은 유지한 채 경제적으로 자본주의를 받아들여 야누스처럼 기묘한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놓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중국은 사회주의 몸체에 자본주의 바퀴를 달고 달리는 기관차와도 같습니다. -183

2. 20세기 최대의 실험, 사회주의

*막스 베버는 사회주의에서 관료제화는 자본주의는 물론 사회주의에도 공통적으로 흐르는 역사의 필연이자 숙명이라고 말합니다. 사회주의가 역사의 필연이 아니라 관료제가 역사의 필연이었다는 것은 본질을 꿰뚫는 탁월한 통찰입니다. 실제로 관료제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더욱 고착될 수밖에 없고 종국에는 실패로 귀결됩니다. 사회주의에서는 무엇이든 국영화하면 관료의 감독 아래 놓이고, 생산은 국가에 의해 엄격히 통제되므로 공산당정부가 치밀하게 계획하고 추진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에 대해 베버는, 관료제는 필연적으로 부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208

3. 위기가 만든 파시즘이라는 괴물

*그것은 자신들 독일 국민을 힘들게 하는 영국, 프랑스 같은 자본주의 국가들과 고리대금으로 돈을 버는 유대인의 모습이 오버랩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생활을 어렵게 하는 것은 돈벌이를 앞세우는 자본가다. 그 자본가의 상징이 고리대금업이다, 하는 식으로 유대인을 악의 상징으로 만들어간 것입니다. 히틀러는 독일국민의 마음속에 있던 유대인에 대한 차별의식을 확대하는 것으로 가상의 적을 만들고, 자기 민족에 대한 우월의식을 만들어냄으로써 단결력을 높이고자 했던 것입니다.

생물은 자연에 적응한 종이 살아남는 것으로 진화한다라는 본래의 진화론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왜곡하고, 유대인은 열등인종이므로 어차피 멸종할 운명이라며 인위적으로 말살하려 한 것이 홀로코스트였습니다. 나치스의 유대인 학살은 자민족 정화를 위한 인종 청소를 시도한 것이었는데, 게르만족의 피를 깨끗이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유대인은 사라져야 한다는 논리였습니다. -231

 

5. 세계사의 중심에는 언제나 종교가 있었다.

1. 세계사를 움직이는 일신교 3형제 -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

*종교는 기본적으로 환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건전한 종교는 사람들이 고달픈 현실을 견디며 새로운 희망을 품게 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가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데 그 환상이라는 것이 갖는 힘은 때로는 세계의 역사를 바꿔버릴 만큼 엄청납니다. -238

2. 암흑이 아니었다! - 재인식되는 중세

*이 시대의 고해에는 비밀형식이었던 만큼 재미있는 일화도 많습니다. 사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지만 14세기 이탈리아의 작가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을 보면 사제가 고해를 듣고 흥분한 나머지 그 여성을 겁탈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중세의 교회는 신에 대한 죄라는 개념을 이용해 사람들의 성생활에 개입하고 최종적으로는 성을 단속하는 센터와 같은 존재가 되어갔습니다. 또한 그것으로 사람들이 범한 죄를 고백하게 하는 묘한 시스템을 만들어 중세 세계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257

3. 이슬람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것들

*아이들이 꾸란을 암송하는 모습을 테러리스트 육성 장면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테러 영상과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같이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CNN 같은 미국 매스컴에서 제공하는 영상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인 결과 이슬람=테러’ , 라는 공포의 이미지로 세뇌당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현대사회를 올바로 판단하기 위해서도 역사를 통해 종교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270

*‘0’은 원래 인도의 발명품인데 그것이 먼저 이슬람권에 전해졌고, 다시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럽 근대과학의 발전은 이슬람의 아라비아 숫자 없이는 성립할 수 없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흔히 르네상스의 3대 발명품으로 활판인쇄, 나침반, 화약을 드는데 나침반과 화약은 원래 중국의 발명품입니다. 그것이 이슬람 세계를 거쳐 유럽에 전해졌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유럽의 발명품이 아닌 유럽의 개량품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활판인쇄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럽의 요한 쿠텐베르크처럼 언제 누가 발명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그가 발명하기 훨씬 이전부터 동양에서는 이미 활판인쇄가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272

 

 

인사드리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동건엄니선생님!
이번에 호두를 혼자 남겨놓고 육지에 다녀왔어요.
옆집 아자씨한테 부탁은 해놓았지요.
다녀와보니 매우 반가와하네요. 오늘 데리고 나가려고 했는데
온종일 비가 내려서 못했습니다.
호두가 잘 먹는 감귤을 까주었어요.
제주도 개라서 그런가~~
동거니도 감귤을 먹나요?
동거니는 귤을 먹지 않습니다. ㅎ
그 외엔 모든 과일은 다 먹지만요.사과.배.감. 메론 등등

편안한 명절! 새해에도 호두와 행복한 동행되세요.^^
동거니를 제주여행에 동반하여 세계7대자연경관을 구경시켜드려야겠어요.
제주 감귤만 해도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노지감귤, 비가림, 한라봉, 만다린, .....
동거니도 감귤의 매력에 푹 빠질겁니다. ^^
그렇군요. 동건엄니는 귤을 좋아합니다.
제주에 가면 골고루 먹어 보겠습니다. ㅎㅎ
그럼 오일장에 꼭 들려보셔요.
감귤외에도 유자종류도 있는데
차를 만들어 먹으면 매우 찐합니다.
귤을 좋아하시는 동건엄니가
제주도에 오셔서 입을 즐겁게 하는
호사를 누리다 가셨으면 좋겠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