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긋는 남자

춘농로중 2015. 7. 8. 17:07

 

 

 

*당신. 퀴즈의 어원 알아?

물김치 어떻게 담그는지는 알지요.

라틴어 ‘qui es'가 어원인데 ’당신은 누구입니까‘라는 뜻이지.

퀴즈를 풀면 풀수록 상식이 쌓이는 것은 물론이고 나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는 성찰의 계기를 만들어준다고.

꿈보다 해몽이네요.

퀴즈의 최초 의미는 이상한 사람이란 뜻은 왜 빼먹을까?

크흐흐. 나하고 18년을 같이 살더니 상식이 늘었군. -172쪽

*단맛이 세계의 식탁을 점령했다고 하지만 나도 최근 단맛의 강도가 그 정도로 심각한 줄 몰랐어.

아빠 지난번에 퀴즈 생각나? 적당히 먹으면 상관없지만 과다 섭취하면 77가지 해악이 발생한다는 식재료는 무엇이냐?

알면 말해 아직도 유효하다. -219쪽

*물회는 어부들이 물고기 잡을 때 배고프면 양념도 없고 불도 없으니 생선 썰어 넣고 고추장 풀어서 훌훌 마시던 슬픈 음식이다. -223쪽

*잡채는 섞는다는 뜻의 잡(雜) 자와 채소의 채(菜) 자를 써요. 채소를 섞은 음식.

물론 꿩고기나 쇠고기, 해삼, 전복도 들어갔지만 대부분 다양한 채소를 사용했대요. 그때그때 제철 채소들을 듬뿍 넣어 섞은 거죠.

그러면 언제부터 당면이 들어간 거야?

당면(唐麵)의 당 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원래 중국 면이었어요.

이 면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912년 일본인이 평양에 당면공장을 열면서죠. 그러다가 1919년 양재하가 황해도 사리원에 당면 공장을 만들고 대량 생산을 하니까 일본인들이 두 손 두 발 다 들고 철수해버렸어요. -232쪽

* 숨어있네.*
구름 속에 비가 숨어 있듯이
햇빛 속에 그림자가 숨어 있듯이
편안함 속에 심심함이 숨어 있네.
아쉬움 속에 시원함이 숨어 있네.
자랑 속에 부끄럼이 숨어 있네.
칭찬 속에 질투가 숨어 있네.
그리고 또 사랑 속에 미움이 숨어 있네.
항상 행복이 가득한 즐거운 날 되시고
건강하세요. -불변의흙-
전에도 느꼈지만 참 재미있는 내용입니다.
흔하게 쓰면서도 막상 그 뒷면에 숨은 진짜 내용은 모르는...
식객이라는 극을 한동안 재미잇게 지켜 보았는데 극과 책의 다른점이라면 극은 아무래도 시청율 때문에 과장이 보태지고 책은 근거 없는 과장을 할 수 없다는 차이겠지요.

슬픈 음식인 물회는 막상 먹으려면 가격이 간단하진 않아서 어부들의 애환이 숨어있는 음식이라는 생각은 저만큼 달아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