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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농로중의 블로그입니다
눈 시린 푸른 하늘과 어울리며 속이 훤히 다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쪽빛바다! 바람의 나라! 제주 바람이 부드럽게 가슴을 스친다. 바람은 꽃이 되어 피어나고 물이 되어 대지를 촉촉하게 적신다. 검푸른 물결이 넘실대고 파도의 흰 포말이 바람에 부서진다. 에메랄드빛 바다에 풍덩 빠지면..
20대 시절, 대전 은행동에 있는 이발소에 가면 이발은 물론 안마도 받을 수 있었다. 쭉쭉 빵빵한 여종업원이 면도를 한 다음, 안마를 시작한다. 기억에 남는 것은 엎드린 상태에서 등위로 올라가 발로 등을 작신작신 밟아준다. 얼마나 세게 누르는지 숨이 막히고 얼얼할 지경이지만 안마를..
지금 당신 곁을 지나는 기차 곰스크로 가는 기차 프리츠 오르트만 16 밤낮으로 이리저리 치달리고 내달리는 사람들, 심지어 꿈속에서마저 어지럽게 온 세상을 헤매다 깨어나는 사람들, 이렇게 살면 행복할까, 요만큼 벌면 이제 된 것일까, 저렇게 사는 게 더 나을까…끝없이 궁리하고 모..
나는 냄새 맡는 것을 좋아한다. 그라인더에 커피콩을 갈 때와 드립 할 때 나는 향은 매혹적이다. 오븐에서 은은하게 풍기는 빵 냄새도 좋다. 낙엽을 태우는 냄새, 제주 비자림 숲길을 걸을 때 풍기는 비자나무 향과 상산 나무 향이 좋다. 맑은 향기를 내뿜는 숲속에서도 기분이 좋다. 생명..
13시간의 장거리를 이동하고 난 후, 여행에서 쌓인 피로로 잠을 뒤척인다. 짧은 꿈을 꾸었다. 처음 몸담았던 직장에 근무할 때의 일이다. 승진 고시가 코앞에 다가왔는데, 아직까지 시험공부를 제대로 못해서 애를 탔다. 장면이 바뀌어, 작년에 근무하던 직장에 근무하는 모습이 나온다. ..
서머싯 몸 지음 송무 옮김 푸른 숲 10 예술가는 남다른 재능을 발휘해 작품을 창조한다. 그들이 완성한 예술작품은 우리가 가진 아름다움에 대한 갈증을 채워 준다. 예술가의 삶과 작품은 우주처럼 신비롭고, 수수께끼처럼 그 뜻을 헤아리기 어렵다. 10 스트릭랜드는 죽은 지 사 년 후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