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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농로중의 블로그입니다
20대 시절, 대전 은행동에 있는 이발소에 가면 이발은 물론 안마도 받을 수 있었다. 쭉쭉 빵빵한 여종업원이 면도를 한 다음, 안마를 시작한다. 기억에 남는 것은 엎드린 상태에서 등위로 올라가 발로 등을 작신작신 밟아준다. 얼마나 세게 누르는지 숨이 막히고 얼얼할 지경이지만 안마를..
나는 냄새 맡는 것을 좋아한다. 그라인더에 커피콩을 갈 때와 드립 할 때 나는 향은 매혹적이다. 오븐에서 은은하게 풍기는 빵 냄새도 좋다. 낙엽을 태우는 냄새, 제주 비자림 숲길을 걸을 때 풍기는 비자나무 향과 상산 나무 향이 좋다. 맑은 향기를 내뿜는 숲속에서도 기분이 좋다. 생명..
목장 길 따라 걷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든다. 유년시절에는 가까운 곳에 목장을 찾아볼 수 없었다. 초원도 마찬가지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목장길 따라” “젊은 초원”은 상상의 풍경이었다.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제주도로 거처를 옮겼다. 이제 마음만 먹으면 목장에 가서 풀을 뜯..
하루의 금기는 저녁에 포식하지 않는 것이고, 한 달의 금기는 그믐에 만취하지 않는 것이고, 일 년의 금기는 겨울에 멀리 여행하지 않는 것이고, 평생의 금기는 밤에 불을 켜고 성생활을 하지 않는 것이다. <동의보감> 내경편 건강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너무나 커서 구태여 말..
1997년에 IMF외환위기가 발생했다. 당시 경제부총리는 틈만 나면 방송에 나와 “우리 나라는 기초경제가 튼튼하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하여 안심을 했던지라, 이에 속은 전 국민은 충격에 빠졌다. 뼈를 깎는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수 많은 기업과 5개 은행을 퇴출시켰다. 1998년 6월 2..
“이번에 허리! 각오하시게!” “으악~~” “이번에 어깨!” “으악~~” 일주일에 한 번씩 우리 근무처의 기계설비를 점검하는 대표자의 입에서 고통스럽게 나오는 소리이다. 벌침을 맞으며 내뱉는 신음이다. 벌침은 살살 놓아 줄 수가 없고, 병원에서 주사를 맞을 때처럼 손바닥으로 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