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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강을 건너고 많은 산을 넘다보니 알지요 이유 없는 산등성이 하나 연유 없는 골짜기 하나 없지요 그냥 지나가는 시간은 없고 그냥 불어가는 바람은 없지요 얼굴은 얼의 골 내가 걸어온 사연의 행로는 내 얼굴에 고스란히 새겨졌으니 주름 편다고 지워지지 않지요 주름 진다고 낡아 지지 않지요 피할 수 없는 시간의 발자국에 부디 짓눌려 구겨지지 말기를 얼의 골짜기로 무늬 지어가기를 골짜기 물맑고 깊으니 산 또한 푸르고 힘차니 주름 펴지 말고 아름답게 새겨가기를
어디에도 이르지 못하고 되돌아 오는 순환선 같은 삶 어디에 내 안주 할 땅 있을까 다시 바라보면 저 쓸쓸한 풍경들 그 얼마나 사무치는 일인데 이 세상에 산도 있고 바다도 있지만 마음 밖에 있을때는 산도 바다도 보이지 않듯 내게 늘 그리움으로 출렁이는 바다도 누군 가에겐 절망이며 상처일 수도 있겠지 모든 날이 눈비 내리고 바람만 불지 않듯 인생이 늘 춥거나 쓸쓸하진 않겠지 언젠가 나도 햇빛 잘드는 창가에 앉아 그때는 왜 그렇게 힘들어 했을까 마음 가볍게 웃을 날도 오겠지.
오늘은 울지 말라고 하늘이 대신 울어 주는데 우는 하늘이 슬퍼 끝내 나도 따라 웁니다 하늘도 울고 나도 울고 그래서 이비가 저리도 세찬가 봅니다 사랑 한다고 말할걸 오랜 시간이 흘러가 버렸어도 그리움은 가슴깊이 맺혀 금강석이 되었다고 말할 걸 이토록 외롭고 덧없이 홀로 선 벼랑 위에서 흔들릴줄 알았더라면 내 잊지 못한다는 한마디 들려줄 걸 혹여 되돌아오는 등 뒤로 차고 스산한 바람에 떠밀려 가슴을 후비었을지라도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 사람이 꽃같이 남아있다고 고백할 걸 고운 사람에게 그리운 사람에게 -나해철-
저 꽃은 한번은 피고 한번은 지는 이유를 안다 대지가 한번은 얼고 한번은 품는 까닭을 안다 세상이 한번은 저물고 한번은 밝아오는 연유를 안다 봄비 속에서 흔들리며 피어나는 꽃이여 나 한번은 울고 또 울며 가지만 쓰러지고 또 쓰러져도 다시 일어설 것을 안다
아무리 길게 살아도 밋밋한 생은 싫다 단 몇일 동안의 짧은 생일 지라도 온 몸으로 뜨겁게 온 가슴으로 열렬하게 화끈하게 살다가 미련없이 죽고 싶다 딱 며칠만 세상에 있다가 없어지지만 그 있음과 없음이 하나도 초라하지 않은 벚꽃같이........... 그냥 벚꽃같이........ 나도 벚꽃처럼 살다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