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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규 2020. 11. 13. 13:10
무소유를 강조하려다 보니 소유를 죄로 여기는 우를 범한다.

무소유란 말로 인해 가지게 된 잘못된 추측이나 개념으로 인해 흔히 사람들이 가짐을 죄로 여긴다.

소유의 반대 개념은 비소유다.
무소유는 소유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대자유를 말한다.

간단히 말해
그게 뭐여?? 그릉게 있는 겨??
있지도 않은 것을 가지고 이거네 저거네 하며 말싸움만 하다가 어느새 있지는 않지만 말과 인식으로 존재하는 희한한 뜻이 바로 무소유다.

소유는 가짐이고, 비소유는 가지지 않음이다. 가지려는 노력만큼 가지지 않으려는 노력도 결국 무소유이지 않다.

수행자는 굶어죽어야 옳은가?
가지지 않는 비소유의 개념에만 몰아세우다 보면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단계에 이른다.
그럼 공부는 누가 하고 삶은 누가 살려고....
결국 가지거나 가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무소유는 요원하다.
문제는 무엇을 가지기 위해 혹은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 된다.

가뜩이나 그런데다가, 일 없는 사람이라면 백수로 여긴다.
"일" 없는 이가 도인인데 말이다.
그 "일"이 뭘 말하는지 알지 못하니 일 없는 사람이라면 백수라고 안다.
일이 없다를 늘 직업이 없다로 만 봐왔기 때문이다.

비소유에 집중하는 만큼 소유에 집중하면 부자가 되어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
비우고자 하는 뜻을 가지고 욕심을 내는 게 수행 쪽이다 희한하게도^^.
비우고자 하니 마음을 비우는 것이 좋은 것이다 라고 배우니까 말이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면 마음 부자라고 하지 않던가.

사실 비어 있음이 마음의 본래 상태에 가까운 말이긴 하지만, 여전히 소유와 비소유라는 개념 안에서 보면 가짐이고 추구하는 쪽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마음은 쓰는 사람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다. 그러니 부자가 되는 과정 또한 사람과 마음에 따라 다르게 된다.

돈과 권력이 이런 사실을 아주 명확하게 보여주니 좋은 교육보조재이다.
돈도 누가 쓰느냐에 따라,
권력도 누가 쓰느냐에 따라 다르다.
언제나 문제는 누가 쓰느냐다.
돈과 권력을 얻는 과정도 같다.

비소유나 소유에 대해 잘 가름하고,
무소유와 헷갈리지 말고 쓰길 바라며,
의지와 욕심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무위 혹은 자연은 의지나 욕심이 뭔지 모른다.
그게 뭐여??
그러니, 방향을 이렇게 잡으면 좋다.

마음이라는 본질이 무엇인지 알고자 하는 마음(뜻, 의지)를 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면(하얗게 태웠어~~)어느 날 스스로 그 뜻과 의지를 넘게 될 것이다.

그러니, 혼자서 번민하지 말고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며 살길~~
그렇다고 범죄를 저지르라는 게 아니다.

생명을 귀히 여기는 마음이 그 바탕인데 범죄는 그런 것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니 말이다. 기본적으로 생명 존중이 그 바탕이다.
그러므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그가 가진 것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바탕이 되면 된다.

굳이 욕심을 내는 이가 수행에 욕심을 부릴까 싶지만, 희한하게도 수행에도 욕심을 내게 되는 것이 마음이다.

뜻을 세워 가다 보면 결국 또 욕심도 부리게 된다. 그것을 알아차리고 스스로 접거나 정리하며 알아서 가는 것이 또한 수행이기도 하며 인생을 통해 배우는 바이기도 하다.

그러니 스스로 자책도 또 너무 오냐오냐도 하지 않으며 우리 주위의 모든 생명과 잘 어울려 사이좋게 지내며 살아가면서, 마음 공부에 관심을 가져 이 쪽 방향에 한 번 욕심을 부려 뜻을 이뤄 봄이 어떠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