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베트남-2009년 1월

대원 2009. 1. 12. 12:02

1월 8일

여행 8일째

아침에 짐을 챙겨 게스트하우스에 맡겨두고 시내에 갔다.

원래 10시부터영업이지만 어제 예약해놓은 덕에 9:20분부터 맛사지를 받을 수 있었다.

1시간 크림과 함께 하는 전신맛사지가 $5.00

가족이 한방에 나란히 누워 나긋나긋한 한시간의 행복을 누려보았다.

 

씨엠립 공항에서 하노이행 비행기를 탔다.

1시간반이나 지연된 비행기는

도중에 라오스의 작은 공항 루앙 파라방에 잠시 멈쳤다.

내릴 사람내리고 새로운 사람타고........

가로 5열의 작은비행기

높은 산자락에 덜렁 작은 작은 비행기 하나뿐인 공항...^^

 

십수년전에 프랑크류르트에서 로마로 넘어가는 아주 작은 비행기를 탔던 기억이 난다.

저공비행으로 인해 아래 스위스와 알프스의 전경이 한눈이 들어왔었는데....

 

 

하노이의 날씨는 무척추웠다.

적어도 그사람들에겐 혹한이란다.

기껏해야 우리나라 4월~5월 날씨인데

방한모에 파카에 목도리에...^^

 

비행기가 늦게 도착해서 이미 어두어졌다.

여행자 숙소에 짐을 풀고 서둘러 내일  하롱베이 교통편을 예약했다.

1 day tour.

 

1월 9일

8시에 출발한 오픈버스는 곳곳에 여행자 숙소에서 사람들을 태우고간다.


중간에 버스 잠시 쉬어간다.

전통 도자기 제작하는곳을 들러보았다.

 

 

출발 4시간여만에 하롱베이에 도착해 배에 승선했다.

베트남 전통 목선형태로 제작했다고 한다.


크기나 모양새가 조선의 판옥선을 닮았다.

앞에 용머리가 있어 지붕만 쒸우면 거북선  모양..^^

 

 

용이 내려온 만이라는 3000여개의 섬 하롱베이

내게 견내량에서 한산도로 이어지는 섬의 형태를 담은것처럼 보였다.

그럼 이건 매복해있던 이억기의 전라우수영 군대? ㅎㅎ

 

 

하롱베이에서 수영을 위해 수영복을 챙겨왔다.

그런데 추워서 안내원이 안된단다.

괜챦다고 했는데

그래도 안된단다.

유람선에서 그냥 바라보는건 넘 밋밋하다.



수영은 안되고 대신 원하면 카약을 타게 해주겠단다.

무조건 OK.

그래서 딸아이와 둘이서 하롱베이에서의 뱃놀이를 즐겨보았다.

 

 

4시간의 하롱베이 투어를 끝내고 돌아오며 뒤를 돌아봤다.

겹겹이 이어진 목선의 행렬

대규모 해전전투신을 보는듯했다.

임진년의 조선의 앞바다가 이러하지 않았을까?

 

1월 10일

오늘은 시내 투어를 해보기로 했다.

 

제일먼저 호치민 묘역을 찾았다.

 

베트남 건국의 아버지

호치민

파란만장한 그의 삶은 그야말로 한편의 드라마다.

프랑스배의 요리사로 세계의 눈을 뜨고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전쟁

미국과의 전쟁을 결국 승리로 이끌었고

그 어려운 현실속에서 인재를 모아 각나라로 유학을 보냈던 인물

 

" 전쟁이 끝날때까지 돌아오지마라, 우리는 이 전쟁에서 승리할것이다.

  그때 조국에 돌아와 폐허가 된 조국을 재건하라"

 

조국과 결혼했다고 평생 독신으로 가난하게 살았던 사람.

 

 

그의 생전 모습데로 영구보존된 시신을 보았다.

편안한 그의 표정을 보니 오늘날 성장하는 베트남이 무척 흐뭇하신가 보다.

 

하루종일, 일주사,문묘, 호안끼엠,응옥선사당 등등.......

다리가 너무 아프다

 

해질 무렵 아오자이를 주문해놓고  또띡거리를 찾았다. 

 


또띡거리는 신또를 파는 가게가 많이 있다.

각종 제철과일에 연유를 부워서 주는 신또.

넘 맛있다....ㅎㅎㅎ

 

3시간쯤 배회하다가 딸아이의 아오자이를 찾으러갔다.

 

동쑤언 시장에서 약 4000원에 산 베트남 전통모자

약 4만원에 주문제작한 5학년 딸아이의 모습...^^

가게 주인분과 ....참 이쁘다.

 

하얀 아오자이

 

밤이 많이 깊었다.

1월 1일 새벽에 시작한 이번 여행에서의 마지막 밤이다......Good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