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몽골-2009년 여름

대원 2009. 7. 27. 19:00

 아기적 마을 여행, 주변 아파트 놀이터 원정대. 수영장 수질 탐사대. 아이스원정대 .

서해안 시대. 강원도의 꿈.  3년간의 충무공 대장정,   

   

아이들과 함께 만나게 될 6번째 나라

이번엔 몽골입니다.

 

 2009년 7월 19일 오후 울란바토르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 도착

 

 

 

 지도를 보고 울란바타르 시내 중심에 위치한 수하바타르 광장을 찾았다.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여행을 위해 게스트하우스에서 일정을 조정했다.

  

 

2009년 7월 20일 오전 8시 운전기사 민데. 가이드 해피 그리고 우리가족 4명 이렇게 투어를 시작했다.

가는도중 경치좋은 초원에서 점심식사

 

 

오후 3시 30분 바양고비의 첫 숙박지에 도착했다.  저 멀리 보이는 호수가 보인다.

 

 

호수에서 물놀이를 할 생각에 더위를 견디며 50분을 걸어갔다.

하지만 가까이 가보니 방목중인 각종 가축들의 분뇨로 한마디로 냄새가 지독한 똥물이였다.

처음부터 뭔가 계획과 달라지는 묘한 느낌.....휴~~~

 

 

 

허탈하게 돌아와 보니 게르의 주인할머니께서 마유주를 내어오신다.

한잔 마셔보았는데 쪼끔 먹기 힘들었다.

 

 

 

 1살 4살 7살 여자 아이들이 부모를 도와 양과 염소의 젖 짜는 일을 하고 있었다.

 

 

사막의 낙타 트래킹...1시간이 너무 짧았다.

 

 

밤에는천둥 번개에 비가왔는데 전기가 없는 게르안은 칠흙처럼 어두웠다. 새벽녘에 잠이 깨어 밖에나가보고 깜짝놀랐다.  하늘에 누가 보석을 달아놓았다.

 

---------------------------------------이날부터--------------------------------------------------

1.화장실이 따로 없다. 있어도 별 의미가 없다 모든곳이 화장실이다.

2. 전기가 없다.

3. 핸드폰 안된다. 로밍해서 갔지만 울란바토르 벗어난후 늘 불통이다.

4. 씻을 수 없다......호수 주변으로 다녀서 적어도 우리만큼은 씻을 수 있을줄  알았다...그냥 희망사항이였다.

준비해간 8개의 물티슈를 다 썼다.

5. 어느 게르에나 가축의 똥냄새가 진동한다...그 냄새가 익숙해지면 다른 모든 악취는 무감각해진다. 

6. 햇살이 뜨겁다...하지만 구름 그림자가 지나가면 시원하거나 춥다.

 

2009년 7월 21일 바양고비를 떠나 오르홍 폭포로 떠났다

길은 험했다. 가파른 산과 돌길들을 지나고 차는 강을 건넌다.

 

아르항가이 산으로 가는 길은 길고도 험했다.

 

 오후 4시경 오르홍 폭포에 도착했다.

 

이곳에  8 lakes 승마 트래킹을 할 베이스 캠프다.

한낮인데도 춥다. 게르안에는 난로가 있어 장작을 태우며 춥지 않게 잘 수 있었다.

30분에 한번씩 장작을 넣어줘야하니 난 이날부터 매일밤 거의 잠을 못잤다.

 

2009년 7월 22일 승마 투어가 시작됐다. 

 

오전 10:45에 출발해서 저녁 8시가 넘어서 아르항가이 산 어느 산봉우리에 도착했다.

이곳은 9시가 넘어도 해가 환하다.

승마라고는 30분씩 2번 강습받은게 전부인 우리가 초원, 산, 돌 협곡을 지나 이곳까지 무려 9시간을 말을 타고 온 셈이다.

정말 많이 힘들어다.

우리가 자게될 텐트다.

 

 고산지대에만 자란다는 대걸래같은 야크떼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이날밤 텐트안은 너무너무너무추웠다.

나는 내 침낭을 아이들에게 덮어주고 밤새 별구경했다.

별을 제대로 볼수 있는 때를 맞추느라 아이들 방학도 안했는데 떠나왔다.

그선택이 후회없게해준 장관이였다.

은하수....까만 하늘에 빼곡하게 들어찬 별들이보석처럼 반짝였다.

카메라에 담아 낼 수 없는 것이 아쉬울 뿐이였다. 

 

 

2009년 7월 23일 8 lakes 를 트래킹 하는날이다.

원래는 이곳에 커다란 한개의 호수가 있었단다.

그러다가 화산이 폭팔하여 갈라져서 8개의 호수가 되었다한다.

카리스마 짱인 승마가이드 벤바 할아버지, 붙임성좋은 세르나

세르나 덕분에 야크와 양 젖을 짜는 체험도 하게 된다.

 

 여행중에 본 호수중에 유일하게 맑은 호수 였다.

대부분의 강이나 호수는 가축들의 분뇨로 그리 맑지 못했다.

물은 정말 많이 많이 시원했다.

추워서 망설이는 울 아들..저기 머리만 보이는게 나 ^^

 

 

트래킹에 참여한 한국 여자분이 승마로 인한 허리 이상으로 심각한 부상을당했다

비상전화도 안되고 자동차는 수십km 밖에 까지 올 수 밖에 없고

만일 내일 증세가 더 심해지면?

밤새 환자분 데리고 나갈궁리에 또 밤을 지새웠다. 

 

 

2009년 7월 24일 다행히 다음날 증세가 호전되어 일단 걸어서 산을 넘기로 했다.

결국 이렇게 말한마리에 승마가이드분과 앞뒤로 함께 타고~

 

 

 

오르고

 

 

  

 

내려가고

 

 

 

 

내려오는길 내내 선두에 있던 벤바 할아버지는 노래를 불렀다.

그 음이 메아리가 되고 그 음이 어찌나 애절하던지 순간순간 눈물이 핑돌았다.

 

 

 

흙먼지 날리며 산길내려가는중~

 

 

드디어 산을 넘고 평지에 도착했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앞으로 5시간 정도 초원을 더 가면 베이스 캠프다. 

 

 

함께 했던 다른 3 팀은 부상자 수송을 위해  차를 타고 캠프로 복귀했다.

이제 우리 가족팀만 남았다. 

 

 

 

저멀리 하늘에 비가 오는게 보였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었다.  캠프까지 30분 남았는데 비와 우박을 쏟아진다.

아쉽지만 카메라를 급히 가방속에 넣어야했다.

 

 

 

말을 타고 오며 사진을 찍느라 정작 말탄 내 사진이 없다.

캠프에 도착해서 아쉬운데로 이렇게 한컷~

 

 

오면서 곧무지게를 보여줄께 라고 했더니 아무도 안 믿는다.

하지만 보라~ 저멀리 무지게가 생겨났다. ^^ 

 

 

 

옷도 새로 갈아입고 게르안에 들어왔다.

이날밤 허르헉도 먹고 트래킹에 참여했던 분들과 우리게르안에서 새벽 1시까지

보드카를 마시며 여행에 대한 얘기 꽃을 피웠다.

 

 

 

2009년 7월 25일 아침 5:50분에 일어나 짐을 챙기고 출발했다.

울란바토르로 돌아가는길에 잠시들은 하라호른

한때 옛몽골 제국의 수도였다.

멀지 않은 장래 몽골의 새 수도가 될 곳이기도 하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고 화려한 건축물을 만들지 않은 그들이 정겹다.

고단한 백성들의 아픔을 이해한거라 생각한다. 

 

 

 

 여행기간 내내 제데로 자지도 먹지도 못했다.

여행자로서의 자유보다는  보호자로서의 의무감이 너무나 크게 다가온 여행이였다.

2009년 7월 26일 점심때 ALTAI 라는 몽골 부페집에 갔다.

이번여행에서도 체중이 2kg은 빠진거 같다.

말과 접촉하는 모든 신체 부위가 까졌다.

 

 

 

Idre 게스트 하우스 미츠코  

가이드 해피

운전기사 민대

승마 트래킹 가이드 벤바 할아버지

승마 트래킹  거친 소년 바스카

승마트레킹 열혈 청년 변빠

아르항가이 산골 아이 카이츠크

너무 착하고 이쁜 소녀 쎄르나

땔감이랑 아이락 잘 챙겨주셨던 게르사람들

 

 모두 모두 고마웠습니다.

  • 초얼짱간지녀 영지님이다ㅋㅋㅋ웃지마 이거뚜라ㅋㅋ
  • 2009.08.09 20:09
  •  수정/삭제  답글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68.gif" value="키스" /> 재밌었게따능...... 말타는거 조아하는데@.@ 나델꾸가지 어찌하여 나를 놓고 가셨단 말입니까ㅠ.ㅜ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17.gif" value="삼" />촌 밉상.ㅜㅠ<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118.gif" value="까칠" />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120.gif" value="흠" /> 말타면 살빠진다는데 크흐흑..... 나요즘몸매관리안했더니 띠룩띠룩 살쪘다...ㅜ^ㅜ살까지는거 정도야....살을 위해서라면<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5.gif" value="ㅋ"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5.gif" value="ㅋ"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5.gif" value="ㅋ"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5.gif" value="ㅋ"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5.gif" value="ㅋ" /> 아근데..... 볼일은 어떻게 보셨는지요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47.gif" value="흐흐흐" />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46.gif" value="하하" /> 머리속이꽤나 간지러웠을듯-,.-<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53.gif" value="OTL" />킁킁......<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48.gif" value="ㄱ-" /> 어찌했든 수고하셨어요<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5.gif" value="ㅋ" /><img s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5.gif" value="ㅋ"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5.gif" value="ㅋ"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5.gif" value="ㅋ" /> 영지야<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 여름 동안 공부하느라 애썼다...<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30.gif" value="^^" /> 그래 담에 또 좋은데 있음 영지 델구 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