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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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짝사랑/淡湖 살포시 다가와 어깨위에 손을 얹으면 닫혔던 나의 마음의 문은 열리고 애정의 마음안에 안기울 것을 기다리다 지친 마음 가는 시간이 아쉬워 예기치 못한 심정으로 또 다시 불러본다 좋아라 춤추는 타인들의 모습도 내 마음은 고달파 눈을 감아버렸지 솜털같은 보드라운 촉감을 씌워준다해도 사랑을 기다리는 나의 마음은 허전할 뿐 언제 오려는지 설레임이 있었던 그날이 빙점에 서있는 모습은 무엇으로도 녹일 수 없구나 빈가슴 채울 수 없어 사랑하는 사람아 만나기 전에는 즐거움도 미움도 망각한 채 나누던 애처로움 두 마음이 미워지기를 무엇이 외롭게 홀로가기를 원했을까 그리워하기를 원했는가 무슨 까닭이 있었겠지만 기다리는 마음에 찌는 더위에 빗줄기같은 시원함으로 다가왔으면 사랑하는 사람아 나에게 돌아올수는 없는가

댓글 2021. 4. 14.

08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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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집필중

詩花-지금은 집필중 詩/사진촬영/모델/淡湖이진영 고대광실 열 두 대문이 열렸다 수많은 한숨과 맥이 끊어진 통로를 벗어나지 못해 몸부림 치던 그 날을 떠올리며 소름이 좌악하고 끼치던 어느 날 인생에 단 한번인 순간을 애타게 찾던 미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우적 대던 순간부터 풀지 못한 갑갑함의 실타래가 풀렸다 수많은 말 말들이 누워도 걸어도 떠올라 나를 괴롭히며 그 날들이 떠올려지던 그 날 앞서 이길을 걸었던 큰바위들의 조언을 찾아 마술의 세계로 달려가던 그 때 말이다 바람 앞에 등불이 꺼지지않도록 잡았다 나, 비록 아팠으나 마음을 크게 가져라 속삭여준 여신앞에 행운을 돌려주며 봄 향기처럼 이길을 갈 것이다

댓글 2021. 4. 8.

04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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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詩花-오늘의 일기/淡湖 몸이 무겁다 날씨 탓이려니 하고 그냥 넘어가려다 병원에 들려 체크했다 몸이먼저 알려주던 모든 수치는 껑충 올라 온몸을 휘감고 있었다 단행본 수 십편 출간을 위해 몇 날 몇밤을 꼬박 새가면서 서재에서 씨름을 하고 있었으니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을지 뻔하다 누가 시켰으면 이렇게 했을까 자신이 좋아서 하는 것이니 만큼 신체가 가벼우면 기분도 업 되는데 후텁지근한 날씨와 기분도 엉망이다 장편소설 집필을 하다 내팽개치고 컴퓨터도 끄지않고 침대에 벌러덩 누워 어느새 잠이 들었다 비몽사몽간에 전화벨소리가 들렸다 눈을 떠보니 전화가 끊겼다 핸드폰이 울리고 지인의 전화다 가족 모임을 갖자고 했다 후다닥 일어나 모임에 갈 준비를 하려는데 전신이 무겁고 말을 듣지않는다 샤워부터 화장까지 사십여분만에 ..

댓글 2021. 4. 4.

25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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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봄향기

고향의 봄향기/淡湖 봄기운이 온몸을 휘감는 4월중순 고향의 논두렁을 거닐며 추억에 젖는다 기와지붕 정겹게 이불을 덥고있는 정읍역 플랫홈을 나와 진수성찬 식당에서 청국장으로 고향의 맛을 보고 나와 고부행 버스에 올라 차창밖을 바라본다 어릴적 흙과 자갈을 밟으며 정읍장에 갔던 길 걸어서 가면 오십리 백리라는 말들이 많았었지 수 천리나 된 것처럼 멀게만 느껴졌던 그 때 수 십년이 지나 와 보는 이길은 콘크리트 대로로 변한 이십여분 거리였다 어느 화가가 그려놓았는지 정읍에서 고향 집까지 시화전 행사가 한 창 화려하다 잔다리목을 지나 해평리 다리가 나오고 장에 다녀오다 쉬었던 주천삼거리에 비뚫어진 바위는 바람이 훔쳐갔는지 꽃으로 장식한 로터리로 변해 있었다 빨치산들이 우굴거렸던 쌍치가 저만치 보이고 국광 사과 밭..

댓글 2021. 3. 25.

16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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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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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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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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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花-짝사랑

詩花-짝사랑/淡湖 살포시 다가와 어깨위에 손을 얹으면 닫혔던 나의 마음의 문은 열리고 애정의 마음안에 안기울 것을 기다리다 지친 마음 가는 시간이 아쉬워 예기치 못한 심정으로 또 다시 불러본다 좋아라 춤추는 타인들의 모습도 내 마음은 고달파 눈을 감아버렸지 솜털같은 보드라운 촉감을 씌워준다해도 사랑을 기다리는 나의 마음은 허전할 뿐 언제 오려는지 설레임이 있었던 그날이 빙점에 서있는 모습은 무엇으로도 녹일 수 없구나 빈가슴 채울 수 없어 사랑하는 사람아 만나기 전에는 즐거움도 미움도 망각한 채 나누던 애처로움 두 마음이 미워지기를 무엇이 외롭게 홀로가기를 원했을까 그리워하기를 원했는가 무슨 까닭이 있었겠지만 기다리는 마음에 찌는 더위에 빗줄기같은 시원함으로 다가왔으면 사랑하는 사람아 나에게 돌아올수는 없는가

댓글 2021.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