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보배 2020. 8. 2. 08:06

8월 1일은 우리 하영이 생일입니다

기억하기 좋을 것 같아서 

 그 날짜에 맞추어서 출산을 했는데요

 

막상 생일을 맞게 될 때는 

휴가철이어서 

온전하게 생일 축하를 해주기가 쉽지 않죠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로 방학이 늦춰지면서

전날이 기말고사를 보는 날인데

기대했던 수학을 못 보면서 기분이 완전 다운~~~

 

사랑하는 늦둥이 생일 축하를 해주려고

재이를 데리고 보정동으로 왔는데

기도하는 보배의 마음도 안타깝기만 합니다

 

중학교 때 전교 상위권을 달리던 성적이

 고등학교에 올라온 후 중요한 등급이

국어를 제외한 과목에서 생각대로 안 나오고 있으니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그 마음이 얼마나

상하고 낙심이 되겠나요

정말 요즘 학생들 학업 때문에 고생이 너무 많아요...ㅠㅠ

 

그런 속상한 이모야의 마음을 알 길이 없는

어린 조카는 힘내라며 학교에서 준

이모야의 김밥 도시락을 맛있게도 먹습니다

 

우리 하영이가 수학 시험을 못 봐서 속상했는지

한 두 개 먹고 그냥 가져온 김밥 도시락을 

요렇게 깨끗하게 먹은 우리 재이 

 

ㅎㅎ 띠동갑 이모야에 대한 견제심이 있는지

김밥을 아주 좋아하지는 않는데

잘도 먹는 재이가 귀여워 웃음이 나오네요

 

속상해서 말도 잘 안 하는 하영이를

학원에 태워다 주고 오는 길

기운없는 모습에 보배도 속이 상합니다...ㅠㅠ

 

속 깊은 큰딸이 동생의 생일 케이크와

내일 아침 먹을 미역국과

생일상 차릴 반찬거리를 퇴근하면서 사 왔습니다

 

저녁에 집으로 돌아온 하영도

애써 마음을 풀며 가족들의 마음에 호응을 하는데요

ㅎㅎ케이크를 보며 마냥 신이 난 우리 재이

 

자기가 더 신이 나서 좋아라 하면서

딱 붙어서 촛불도 끄고

분위기를 밝게 만드니 너무 귀여워요

 

 아빠도 영상으로 따뜻하게 축하를 해주며

하영이의 마음을 위로합니다

 

엄마도 갖고 싶은 것 사라며 돈으로 선물을 하고요

 밥도 찰 차려주는 형부도 돈으로 주고요

기분을 잘 이해하는 언니는 아이폰 케이스를 ~~~

 

꿀꿀한 마음을 사랑하는 딸들과 풀어보고 싶은데

마침 큰딸이 엄마와 마시려고 샀다는

귀여운 와인 두 잔이 생각납니다

 

엄마와 딸들은 편하고 가깝기에

때로 스트레스를 받아 서로 감정이 예민할 때는 

가감 없이 쏟아내서 상처를 주기도 하는데요

 

폭발했던 격정의 순간이 지나고 나면

마음이 더 아프고 짠해서

눈물로 보듬으며 서로를 위로하게 됩니다요

 

우리 하영이도 달콤한 복숭아를 먹으며

속상했던 마음을 풀고요

가족들의 사랑으로 다시 힘을 냅니다

 

보배도 든든한 큰딸에게 위로를 받는데요

친구 같은 소중한 딸들이 있어서

속상하지만 따뜻한 7월의 마지막 밤이 지나갑니다

넘 염려마세요~
하영님의 작은 아픔이 성장하는데
큰 힘이 되리라믿습니다.
하영님이 어른이 되면
성적보다 귀한것을 많이 알게 될겝니다.

하영님의 18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영님을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훈련하시고
잘 인도하시리라 믿습니다.^^
아멘~~ 아멘~~감사해요.
우리 하영이를 향한 날사랑하심님의
마음이 느껴지니 위로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