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나의 이야기

빈스윙 2012. 3. 17. 07:30

오늘은 찰스 스펄전 목사의 지금 하세요라는 글로 포스팅을 시작할까 합니다.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세요.
오늘 하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런지 모릅니다
.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하세요
.

친절한 말 한마디가 생각나거든 지금 말하세요.
내일은 당신의 것이 안될지도 모릅니다.

사람은 언제나 당신 곁에 있지 않습니다.
사랑의 말이 있다면 지금 하세요
.

미소를 짓고 싶으면 지금 웃어주세요.
당신의 친구가 떠나기 전에 장미는 피고 가슴이 설렐 때

지금 당신의 미소를 지어주세요.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부르세요.

당신의 해가 저물면 노래 부르기엔 너무나 늦습니다.
당신의 노래를 지금 부르세요.

 

너무 좋은 글입니다. 그리고 이 글이 오늘 얘기하려고 하는 주인공의 상황과 매우 흡사합니다. 그럼 뷰온 손가락 클릭을 한 번 하시고 골프를 너무 좋아하는 골퍼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골프를 너무나 좋아하는 골퍼가 있다. 그 골퍼는 골프 라운드만 좋아하거나 골프클럽으로 골프공을 치는 운동으로서의 골프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골프의 모든 것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골퍼다.

 

그래서 골프스윙에 대한 연구도 하고, 좌뇌와 우뇌의 기능이 골프스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뇌 생리학은 물론 스포츠 심리학에도 관심을 가져보고, 골프 교습법과 관련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는 등 골프의 전반적인 것을 좋아하는 골퍼다.

 

그래서 대학 졸업 후에 줄곧 하던 일은 50세까지만 하고, 그 후로는 그토록 좋아하는 골프와 관련된 일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51세가 되면 시니어 (레슨)프로 자격증도 따고, 대학원에 진학해서 스포츠 심리학이나 해부학 등도 공부해 보고, 클럽 피팅에 대한 공부도 본격적으로 하기로 하고, 평소에 시간 나는 대로 골프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했다.

 

그런데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실현되었는지 본의 아니게 회사를 그만 두게 되는 일이 생겼다. 그토록 원하던 일을 3년 정도 빨리 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그 골퍼의 사정과 계획을 아는 주위의 지인들은 크게 두 가지 반응으로 엇갈렸다. ‘미쳤다대단하다두 가지였다.

 

미쳤다는 것에 대해서는 그 골퍼도 인정하는 사실이고, ‘대단하다는 반응은 자신들이 미쳐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반응이 나왔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뭔가에 미친 사람 입장에서는 그리 대단할 것도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 골퍼가 골프에 미친 것 외에 또 한 가지가 있다면 약간의 용기가 있다는 것뿐이다. 그 용기조차도 순수한 용기라기 보다는 골프에 대한 열정에 힘입은 용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골퍼에게는 회사를 그만 두게 된 것이 오히려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그래서 그 골퍼가 세운 첫 번째 목표는 다음 달에 있을 생활체육 지도자 자격증에 도전하는 것이다. 말도 안 되는 도전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냥 심심풀이로 시험을 보려는 것도 아니다.

 

현재 핸디캡 22~23 정도의 수준을 가진 골퍼가 9홀을 6오버 이내에 들어야 하는 실기시험도 어려운 관문이지만, 300 페이지에 가까운 골프규칙에 대한 구술시험은 더욱 막막하게만 느껴진다.

 

혹시 골프 생체 3급 시험을 경험하신 골퍼가 계시다면 구술시험에 대한 노하우를 댓글 혹은 쪽지를 통해서 가능한 자세히 알려 주시면 고맙겠다. 골프규칙을 통째로 외울 수는 없는 일 아닌가?

 

골프규칙을 읽어보니 한글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아마도 영어로 된 골프규칙을 번역하다 보니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크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은데 럽 오브 더 그린(Rub of the Green)과 같이 생전 처음 들어보는 용어도 나온다.

 

준비할 시간이 불과 한 달 남짓 남았다. 시간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을 때 인간은 가장 행복하다고 했던가? 그런 측면에서 그 골퍼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일 것이다.

 

비록 연습량을 갑자기 늘리는 바람에 팔꿈치에 무리가 와서 약간의 통증이 시작되기는 했지만, 그 정도 통증은 골프에 대한 열정 속에 묻어 둘 수 있다. 다만 생계에 대한 부분은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의 책임 때문에 골프의 열정으로도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시험을 마치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다만 지금 상황에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시험에 합격을 하던 불합격을 하던 백돌이 골퍼의 도전은 계속 된다는 것과 물론 마음대로 쉽게 되지는 않을 수도 있겠지만 스크린 골프장을 하던가, 골프 관련업에 취업을 하던가, 어째든 골프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계속 골프에 대한 열정을 불사르고 싶다는 것이다.

 

골프에 대한 열정 하나로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하는 그 골퍼에게 미국의 철학자이자 시인이었던 랄프 왈도 에머슨의 스스로 행복한 사람중에 나오는 글을 소개하면서,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로 글을 맺는다.

 

지금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아무 쓸모가 없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일을 하는 나는 그것이 아무 쓸모가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그 일을 무사히 끝마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골퍼의 작은 도전을 성원하신다면 아래 뷰온 손가락을 클릭해 주세요.

아마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이키와 인연이 많은 빈스윙님
이글을 보니 나이키의 광고 문구가 생각나네요.참좋아했던 문구. "Just do it !" 잊고산지가 넘오래된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가슴에 새기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빈스윙님 화이팅!
뉘신데 나이키와 인연이 많다고 하시는지?
레슨투어 빅토리 관련 글을 읽고 하시는 말씀인가요?
어째든 감사합니다.
네 레슨투어 빅토리 기대하고 있습니다 ^^
그냥 Just do it이 떠올라서요. 엄청 좋아하던 삶의 지표 옇던 문구 였는데 세월이 흐를 수록 마음속에 묻혀가네요 빈스윙님 의 글을 보고 다시 한번 상기하는 계기가 됬습니다 항상 글 읽고 깨닳음을 얻어 가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