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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독한 사랑을 하는 사람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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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수영맘

2007. 11. 4.

 

 

 

아침에 잠깐 그치는듯 하더니 다시 비가 주룩주룩 오네요오늘 내린 이 비

 

로 그동안의 더위가 조금 가라앉았으면 합니다..

 

근데 더위가 가라 안자야 하는데..오늘은 제 기분이 가라 앉는걸 왜일까요

 

 

 

초록하늘님 이런이런 죄송합니다..제가 괜한 말을제가 아는 분도 어려서

 

심장수술을 해서 가슴에 수술자국이 있는데 지금은 아주 건강하답니다..

 

감님도 건강하시죠? 실은 저도 배꼽옆에 맹장자국이..헤헤..항상 건강챙기

 

세요..꼬옥..약속..

 

미소천사님 신이 계획은 나중에 나옵니다..저도 대감님 댓글과 추천에 감사

 

드립니다..재밌게 읽어주세요..

 

꼬맹이맘님 역시 사랑은 마주해야겠죠? 열심히 노력해서 그렇게 만들어야

 

겠습니다

 

하얀사랑님 말아먹다.글쎄요..그건 조금더 지켜보면 아실수 있으실겁니

 

 

신채미소님 하하 수영이가 건강한데 병이 있습니다..공주병 말긴데 치료가

 

불가능 하다네요신이 스스로도 많이 힘들어 합니다..하지만 울 신이도 참

 

불쌍한 아이입니다사랑해 주세요..

 

꿍시렁쟁이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진진마마님 신이 꿍꿍이 곧 밝혀지겠죠.대감님 랑이도 품어주시는거 잊으

 

시면 안됩니다.

 

v돼지야v???아마 우리 수영이가 더 힘이 쌜겁니다..천하무적이거든

 

 

세실공주님 그러게요 왜 제글에는 다 불쌍한 애들 뿐인지에휴

 

투덜되지님 대감님 댓글도 흥미진진.

 

클라라님 파혼은 힘듭니다..결혼까지는 할겁니다실망하셨나요?

 

빨간망토님 진실한 사랑을 찿기위한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해 주세요

 

v공주엄마a 큰이유까지 인지는 잘 모르지만 일이 있긴 있습니다

 

hbola 결혼은 합니다어쩌죠

 

푸른장미님 수상한 신이 한번 잡아다 신문을 한번 해볼까요?

 

hesun 신이랑 효린이는 결혼합니다결말은 지켜보시면

 

데이지님 오늘 읽어보시면 효린이와 인이가 나옵니다

 

Park 어쩌죠 결혼하는데.

 

화나쭈니님 오랜만에 뵙는다느거..제 별명이 거북이입니다..등껍질이 앞

 

에있는..신이 마음은 아무도 모릅니다..신이 자신도

 

tnqhd426  오늘은 효린이의 사랑이야기로 대감을 또 아프게 할 것 같아

 

죄송합니다

 

큰손님 혹시? 대감 쉿!

 

조이럭님 네 이런 사랑도 사랑입니다..사랑이 마냥 행복할수만은 없겠죠..

 

래도 행복하기 위해 노력은 해야 겠죠?

 

 

사실 매번 글을 시작할 때 마다 잘 쓰지도 못하는거 내가 왜 이걸 하나 싶다

 

가도.. 대감님들 댓글 읽으면서 행복하고 추천수 올라가는거 보면서 글쓸맛

 

나고..이런맛에 글을 올리나 봅니다댓글하나 하나 읽으면서 오늘은 뭐라

 

고 또 답글을 올리나..고민고민.근데 그것도 전 행복하답니다..일일이 공

 

책에 적어 다시 옮겨치지만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행복한 고통에 비명지른

 

답니다

 

 

 

<내꿈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다.평생 변함 없는 마음으로 그 자리에 서서,

 

군가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줄 아는 사람이고 싶다..내꿈은 그다지 거창하지

 

않다.혼자만의 자유를 고집하기보다는 더불어 함께하는 삶 속에서 행복을

 

찿는 사람이고 싶다.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이 되는 사람,소박

 

한 일상속에서도 언제나 희망을 말하는 사람이고 싶다>

 

 

 

파페포포에서 가져온 글인데..맘에 드시나요?외로움에 지쳐 있을 때 언재든

 

달려와 나를 위로해 주었던 대감님들오늘도 재미나게 즐겁게 읽어주세

 

..오늘 신이랑 채경이는 휴가갔습니다

 

 

 

 

 

 

 

허름한 동네..다 쓰러져 가는 집들이 올망졸망한곳 켜진 가로등 보다 깨진

 

가로등이 더 많은 곳

 

그곳을 힘겹게 올라가는 남자..

 

계단에 굴곡진 그림자가 길게 늘어져 있다..

 

계단을 다 올라서자 힘들었는지 숨을 크게 한번 들이쉬어 본다

 

계단을 다 올라와서 얼마쯤 더 걷던 남자..

 

대문의 형체만 갖춘..망가져서 닫혀지지도 않는 대문옆 담벼락에 쪼그려 앉

 

아 자신의 머리를 다리사이에 박고 졸고 있는 여자가 보인다..

 

여자를 보는 순간 벌어지는 남자의 입과 멈춰버리는 눈동자..

 

 

남자: ..린아..

 

 

효린: (숙여진 고개를 천천히 든다..남자를 확인하자올라가는 입꼬리)

 

.

 

남자: (효린의 옆에 앉으며)너 어떻게 된거야?

 

효린: (남자한테 기대며 졸린듯한 목소리)인아! 왜 이제와..(투정부린다)

 

가 얼마나 기다렸다고

 

: (걱정스런 눈빛으로 효린을 본다)너 언제부터 여기서 이러고 있었던거

 

?

 

효린: (인의 물음에 대답안하고)나 배고파밥사줘

 

: 그래 가자..(효린의 손을 잡고 일어선다..)

 

효린: ..(일어서자 마자 인의 팔짱을 낀다..)---옿다..

 

 

 

 

좀전 인이 올라온 계단 앞..

 

 

 

효린: (털석 주저앉으며)나 다리아프다..너 기다린다고 계속 쪼그려 앉아있

 

어서 그런가봐

 

: (주저 앉은 효린을 보더니 그 앞에 앉는다..)업혀

 

효린: (냉큼 업힌다..)

 

: (효린을 업고 계단을 내려온다..)

 

효린: (인의 등에 폭 기대며그의 등에 부비부비한다..)!좋다..너 땀냄

 

..

 

: (효린을 업고 묵묵히 계단을 내려온다가벼워진 효린의 무게에 속상하

 

..)

 

효린: (인의 등에 기댄채..)인아?

 

:

 

효린: 나 하나도 안무겁지..옛날보다 더 가볍지?

 

: ..너 살좀쪄야 겠다

 

효린: ..언젠 무겁다고 살빼라고 그러더니..나 그래서 일부러 살도 뺐는

 

..

 

: 그러지마..앞으로 살뺀다고 밥 안먹고 그러지마..나 너 마른거 싫어

 

효린: (목소리가 잠긴다)

 

: 밥도 잘먹고 잘자고..(메어오는 목소리)내 허락없이 아프지 말고..

 

효린: 잔소리쟁이.할망구..

 

 

 

 

 

 

허름한 순대국집앞

 

 

 

힘든 하루를 보내고 오는 사람들이 술 한잔 걸치는 대포집에 앉아 순대국 두

 

그릇을 시켜놓고 마주앉은 두사람

 

 

효린: (국에 머리를 박고 열심히 먹고 있다..)후룩룩..쩝쩝..(커다란 깍두기

 

  한입 베어 물고 또 국밥먹고..)

 

: (그런 효린을 세삼스레 쳐다보며..이것저것 챙겨주느라 정작 자신은 먹

 

지 못한다..)

 

효린: (열심히 먹다눈을 뜨고 인을 보며)넌 왜 안먹어?

 

: 난 저녁 먹었어(효린의 입가를 딲아주며)좀 천천히 먹어 안 뺐어 먹을

 

..

 

효린: 난 자기 기다리느라  저녁내 쫄쫄 굶었는데..

 

: 미안해..올줄 몰랐어..

 

효린: (울컥 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이번 한번만 용서 해준다..대신 너 그거

 

안먹을꺼면 내가 먹어도 되지..?

 

: (효린의 목소리에 맘이 아프다)그래 많이 먹어라..우리 돼지(자신 앞

 

에 있던 국 그릇을 효린에게 밀어준다..)

 

효린: (인의 국까지 꾸역꾸역 먹는다..울지 않기 위해..자꾸만 밥을 밀어넣

 

..)

 

: 좀 천천히 먹어..너 그러다 체하겠다..

 

효린: (밥을 밀어넣으며)내가 이거 얼마나 먹고 싶었다고그동안 못먹은거

 

오늘 다 먹을꺼야..말리지마..체하면 너가 바늘로 따줘

 

: 그래 내가 따줄께..

 

 

 

처음 효린을 봤을때가 생각난다..

 

하얀 피부에 커다란 눈동자..웨이브진 다갈색 단발머리.들어오자 마자

 

선배동기 할것없이 대단한 걸이 들어왔다고 다들 난리가 났었는데

 

성격도 좋아서 그녀 주위엔 항상 친구들이 떠나지 않았다..자신도 그 무리에

 

끼고 싶었지만.자격지심에 한번도 다가가지 못하고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

 

.언제나 환한 미소와 함께 이세상에 슬픔같은건 존재하지도 않는다는

 

눈빛세상이 떠나가라 웃어데는 그녀의 웃음소리..그녀와 함께 웃어보는게

 

소원이었다.그런 그녀가 자신에게 손을 내밀었다..

 

베시시 웃으며 과 축제에 자신의 파트너가 되어 달라고 수줍게 말하던 그

 

너무 좋아 날아갈 것 같았지만.거절했다

 

 

 

: 난 너가 생각하는 그런 잘난인간이 아니야 내가 공부를 잘하는건 장학

 

금을 받지 못하면 학교를 다닐수 없기 때문이고..힘든 과 대표를 하는건 취

 

업할 때 교수님 추천서를 받기 위해서야.난 연애같은거 할 시간도 없고 돈

 

도 없어..난 너 같은 애들 제일 싫어..그저 부모 잘만나..지 잘난맛에 살아

 

가는 너 같은애들 재수없어

 

 

맘에도 없는 말을 하고 돌아서는데그때 처음으로 효린이를 울렸다..

 

 

효린: 미안해..난 그냥 너가 좋아서..그래서 그런건데..너가 부잣집 아들

 

일거라 생각 안했어..너가 공부 잘해서 좋아한것도 아니야..그냥..너니까..

 

니까 좋아한건데.(주저앉으며 훌쩍인다)그런건데..

 

 

이런젠장여자가 울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운적 없는데..

 

 

: (당황해서)..(주저앉은 효린의 어깨를 흔든다)야 왜 울어..

 

효린: (눈물을 그렁그렁 담고 인을 올려다 보며)

 

: (효린을 일으키며)일어나..아 쪽팔리게

 

효린: 엉엉

 

: (..이거참 미치겠네)

 

효린: (점점 우는 강도가 세진다..)어엉.어어엉.

 

: (대략난감)..너 왜그래.사람들 쳐다보잖아..울지마..(애원)

 

효린: 니가..엉엉..나 싫다고 어엉..그러니까 그렇지..엉엉..

 

 

 

결국 대성통곡을 하는 그녀를 달래기 위해 난 그녀와 함께 축재의 파트너가

 

되었다

 

좋지만..마냥 좋아라 할 수 없는 상황

 

축제가 끝나고 내가 처한 상황을 하나하나 보여주었다..

 

 

지금먹는 3000원짜리 순대국밥도 먹여보고 다 쓰러져 가는 집도 보여줘서

 

가난한 내 처지도 알려주고 주말마다 아르바이트로 하는 노가대도 보여주고

 

그런데난 그러면서 어느새 이 아이를 사랑해 버렸다

 

생전 처음먹어봤을 국밥을 맛있다고 웃어주며 먹어주던 아이.다쓰러져 가

 

는 우리집에 와서도 이렇게 높은데 살면 굳이 돈주고 운동 안해도 되겠다

 

..나보도 돈 굳어 좋겠다던.내가 노가다 끝날때까지 기다리다인부 아

 

저씨들이랑 같이 삼겹살 파티하며 신나게 웃어주던 아이..난 결국 이 아이와

 

함께 사랑에 빠져버렸다..그렇게 3년이 흘렀다

 

마냥 행복하고좋았는데결국 효린이 집에서 알아버렸다..

 

죽어도 안된다며효린을 집에 가두고 머리도 깎아 버리고..결국..내 소중

 

한 연인은 딴 사람의 약혼자가 되어서 나를 찿아왔다..내 소중한 여자에게

 

난 겨우 3000원짜리 순대국밥밖에 사줄수 없어..난 눈물이 난다이 아이가

 

행복해 졌으면 좋겠다

 

나 같은건 잊어버려..효린아..난 너하고의 추억만으로도 충분히 살아갈수 있

 

단다..

 

20년 동안 힘들게 살아온 나한텐 너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선물이야그니

 

까 나한테 미안해 하지도 말고..그냥 넌 행복하기만 하면 되..그래 줄수 있

 

?

 

 

 

 

국밥을 먹던 효린이 어느새 다 먹었는지 상념에 잠긴 나를 깨운다..

 

 

효린: 무슨 생각해?

 

: 아니야..아무것도..

 

효린: ..아무것도 아니긴..난 다 아는데..

 

: 

 

효린: 너 내가 이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나도 그거 알아..

 

: 너 그런말 어디가서 하지마..욕먹어..

 

효린: 사실인데뭐나 이쁘잖아..

 

: 저 공주병..너 늙어 죽어도 그건 고치기 힘들겠다..

 

효린: ..

 

: 다 먹었으면 가자..늦었어

 

효린: (배 퉁퉁 치며)이제 살거 같아

 

: (일어나 계산대에 가서 계산하고 효린을 돌아본다..)

 

효린: (갑자기 시무룩)

 

: (효린보고)왜그래안가?

 

효린: 나 바다가 보고싶어..

 

: (놀라서 효린 쳐다보고)

 

효린: (고개 숙이고)..너랑 같이 바다가 보고싶어(고개들어 인을 보며

 

반짝반짝 )그래 줄꺼지?

 

: (자신을 쳐다보며 반짝반짝 물어오는 효린의 눈빛에 자신도 모르게..)

 

..그래 가자..

 

효린: (함박 웃어주며)..나 너가 그럴줄 알았어..(인에게 쪼르르 달려오며)

 

우리 밤기차 타자..나 그거 꼭 타보고 싶었단말이야?

 

: 그래 우리 밤기차 타자..

 

 

 

 

 

효린이와 난 청량리 역으로 향했다동진으로 향하는 기차에 우린 몸을

 

싫고 마음도 싫었다어쩌면 너와 함께하는 마지막 여행이겠지그러고 보

 

MT말고는 너와 여행이란건 떠난적이 없었던거 같다기차에서는 삶은

 

달걀하고 사이다를 먹어줘야 한다기에..난 또 사이다와 달걀을 산다..

 

 

..

 

 

으이씨

 

내 머리에다 계란을 깨면 어떻게..그것도 그렇게 세게효린을 째려본다..

 

 

효린:..메롱(껍질을 까며)원래 계란은 이렇게 깨는거야..그래야 더 맛있는거거든

 

하나를 까서는 자기 한입 먹고 나 도 한입 주고그러다 또 퍽..

 

..

 

 

효린:

 

 

저거는 맨날..자기 불리할때마다 혀 내밀고 헤 하더라3개나 내 머리에다

 

깨먹고 나서야 배불른지 그만 먹겠다는 효린이..

 

저 먹성..분명 못먹고 자란게 아닌데.왜 저렇게 나랑 있으면 먹을걸 밝히

 

는지..

 

자기 먹을거 다 먹고 내 어깨를 베게삼아 기대고 잔다..

 

쿨쿨

 

먹보..돼지..잠보

 

속으로 투덜거리며 난 벗어놓은 코트를 덮어준다..

 

6시간만에 도착한 정동진..새벽녘의 어스름이 우리를 반겨준다

 

모래시계에서 고현정이 잡혀가면서 유명해진곳

 

아직 해뜰려면 조금 시간이 남았다따뜻한 커피 한잔씩을 들고 바닷가로

 

나가 일출을 보기 위해 선다..커피가 식어갈때쯤 빨간 해가 떠오른다

 

 

효린: 소원 뭐 빌었어?

 

 

: 비밀이야.. (난 너 행복하게 해달라고 빌었는데..너 죽을때까지 웃기만

 

하게  해달라고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다가 그렇게 하늘나라 가라고.)

 

 

효린: ..

 

: ?

 

효린: ?

 

:

 

효린: 나도 비밀...(너 닮은 아이 갖고 싶다고 빌었어..)

 

: 그만 서울 가자..너 또 혼나겠다

 

효린: 나 안가..

 

: ?

 

효린: 졸려

 

: (놀라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효린이 몸을 돌려 어디

 

로 간다..얼른 팔 잡는다)어디가?

 

효린: 길거리에서 잘순 없잖아

 

: (효린을 잡은 손에 힘이 빠진다)

 

효린: (앞서 걸어가며)뭐해..안따라오고

 

: (효린을 따라 잡아 돌려세운다..)..너지금

 

효린: 너 안가면 나 혼자서라도 갈꺼야..맘대로해 나 혼자 여관방에 집어 넣

 

던지 말던지..난 지금 자고 싶으니까

 

 

 

 

 

결국 효린을 따라 호텔앞까지 왔다

 

바다가 보이는 정상에 위치한 호텔너무나 당당히 들어서는 효린과 쭐레쭐

 

레 어쩔줄 몰라 하는 인

 

 

직원: (효린과 인 에게 인사하며)어서오십시요..예약은 하셨습니까?

 

: ..아니

 

효린: 어제 예약했는데요..

 

: (놀라서 효린을 쳐다본다)

 

직원: 어느분 성함으로 예약하셨습니까

 

효린: 민효린입니다

 

직원: 잠시만요 (컴퓨터로 확인하더니..) ..어제 전화로 스위트룸 예약하

 

셨죠.(숙박장부 내밀며)여기에 몇가지 적어주시겠습니까?

 

효린: (직원이 건네준 장부에 이것저것 적어놓는다..)여기요..

 

직원: (효린이 준 장부를 쓰윽 보더니..키를 준다..)여기 있습니다..즐거운

 

여행 되십시요..

 

효린: (직원이 준 키를 받아들고..엘리베이터로 향한다..)

 

 

 

직원이 눌러주는 승강기를 타고 붉은 카펫이 깔리 복도를 지나 열쇠에 적힌

 

번호가 있는 문앞에 선다.

 

카드키를 집어넣고 문을 열고 들어가 키를 열쇠 꽃이에 꽃고 하나의 흐트

 

러짐 없이 하나하나하는 효린이 낯설어 보인다

 

 

효린: (문을 잡고 서서..)안들어 와언제까지 거기 그러고 서 있을꺼야?

 

 

내가 들어서자 효린도 잡았던 문을 놓는다스르르 닫히는 문..

 

 

효린: 피곤하다씯고 자고 싶어..(욕실로 들어가려하고)

 

: (효린을 잡는다..)어떻게 된거야....

 

효린: 우선 씻고 이야기 해

 

 

 

효린이가 씻으러 들어가고..난 지금 그 어느때보다 더 절박하게 내 마음이

 

싸우고 있다여기서 나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효린이가 지금 뭘 원하는지..무슨 생각으로 이곳으로 왔는지

 

나도 남자다..사랑하는 여자를 안고싶어 하는 보통의 남자

 

하지만.지금 그러순 없지 않은가..

 

내가 군대에 있을 때 효린이가 몇번 면회를 온적이 있었다여자친구가 면

 

회 나오면 외박을 나온다

 

부대앞 여관에서 우린 여러밤을 함께 보냈지만..난 한번도 효린을 안지 않았

 

..굳이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라 하더라도 남녀가 같이 한방에서 밤을 지새

 

우면서 아무일도 없기란 쉬운일이 아니다하지만..난 차마 효린을 그런 여

 

관방에서 안고 싶지 않았다그녀와 나의 처음은 이세상 그 무엇보다 좋은

 

곳에서 그렇게 나누고 싶었다..그래서 참을수 있었다

 

당당하게 그녀와 결혼하는날..그날 우리의 처음을 같이 하자고.

 

 

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효린이가 나왔다.

 

샤워가운을 입은채 촉촉히 젖은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톡툭 두드리며.

 

너무나 사랑스러워 보이는 나의 연인..

 

 

효린: 뭐해..너도 씻어피곤하잖아..

 

 

더 이상..효린을 보고 있을수 없어.효린이 미는대로 욕실로 향했다

 

그래 우선은 씻자..

 

나도 효린이 처럼 가운을 입을까 하다..그냥 벗어둔 옷을 다시 입었다

 

 

딸각..젖은 머리를 털며 문을 열고 나오는데..효린이가 바로 앞에 있다..

 

 

: 뭐야 놀랬잖아..

 

효린: 하도 안나와서 욕조에 빠져 죽었나 보러 왔지..

 

: 걱정마 ..살아서 돌아왔으니까..

 

효린: 그러내(인의 위 아래를 훝어본다..)..바보..

 

: ?

 

효린: 너 가운입을까 말까 고민했지?

 

: (당황)..아니야..고민은 무슨....그냥

 

 

그 순간이다..효린이가 내 입술을 막아버렸다그리고 천천히 내 입술을 빨

 

아댄다부드럽게..천천히..

 

 

효린: (살며시 입술을 떼어낸다..인을 뚫어질 듯 쳐다본다..)인아 !나 키스해

 

 

: (심장이 멈춰버릴 것 같다..)..린아..

 

 

 

다시 까치발로 나에게 매달리는 그녀.결국 난 그녀의 말에 따랐다어디

 

에서도 맛볼수 없는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가진 여자천천히..부드럽게 시

 

작한 우리의 키스는 어느샌가 서로의 혀를 잡고 서로 놓지 않기 위해 안간힘

 

을 다 하고 있었다..키스가 깊어질수록..나의 자제심도 점점 바닥이 나고 있

 

었다..너를 원한다..너를.더 이상은..참기 힘들 것 같아 그만 멈추려 하는

 

..그녀의 손이 내 바지로 내려온다.후크를 풀고 지퍼를 내리고너무놀

 

라 그녀에게서 떨어진다..그녀의 손을 잡고 마냥 놀라 쳐다보는데..

 

 

효린: 도망가지마...날 너한테 주고 싶어..

 

: ..하지만..효린아 우리 이러면 안돼

 

효린: 너한테만 주고 싶었던 거야벌써 줬어도 되는거였어..이제서 주는거

 

오리려 미안해

 

: 안돼..그럴수 없어..

 

효린: ..왜안돼..(주르르 흐르는 눈물..)난 너가 아니면 안되는데..

 

: (효린의 눈물 닦아주며) 이러지마

 

효린: (촉촉히 젖은 눈으로 인을 바라보며)쭉 생각했어.너하고 하는 사랑

 

은 어떨까.처음엔 아프다던데이 아플까..너라면 날 많이 배려해 주겠

 

.넌 어떨까나하고 하는 사랑을 좋아할까.수도없이 생각했어.너가

 

날 안아주길..얼마나 기다렸나 몰

 

: (효린의 말에 가슴이 아파온다..꼭 안아주며..)효린아..

 

효린: (인에게 안겨)부탁이야..나 아까 소원빌 때 너 아기 같고 싶다고 빌었

 

..

 

: (놀라서 효린에게서 떨어진다..)

 

효린: 나 너랑 지랄맞은 결혼이란거 해서 니 옆에서 평생 바가지 긁으며 너

 

닮은 아기 키우며 그렇게 살고 싶은데그러고 싶으네..그거 안되니까.,..

 

..

 

: (효린의 말에 와락 끓어 안아 버린다..)사랑해..미안하다..민효린..널 사

 

랑해서

 

효린: (인에게 안겨)나도..나도 미안해 ..널 사랑해서..

 

 

살며시 떨어지며 효린을 내려단 본다.그런 인을 올려다 보는 효린

 

결국 다시 만나는 입술.

 

떨리는 손길로 서로의 옷을 벗겨주고..서로의 몸에 사랑의 언어를 남긴다..

 

한몸이 되어 같은 몸짓으로 움직이고 사랑을 속삭이고 사랑의 흔적을 남긴

 

는 두사람

 

 

 

 

 

출처 : 시나리오 창작방
글쓴이 : 수영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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