뽈록이네~~

뽈록니네로 놀러오세요~~

[스크랩] 지독한 사랑을 하는 사람들 10

댓글 0

소설/수영맘

2007. 11. 4.

 

 

 

오늘따라 글쓰기가 되게 힘드네요몇번을 쓰다 지우다 반복했나 모릅니

 

..재미도 없는거 같구지치네요에구구..

 

 

 

진진마마님,오산용두님,꿍시렁쟁이님,예쁜별님,초록하늘님,미소천사님,

 

실공주님,신채미소님,tnqhd426,화니쭈니님,투덜되지님,푸른장미

 

,hesun,hbola,-love,black,데이지님,조이럭님,큰손님,park,

 

v공주엄마a,꼬맹이맘님,빨간망토님

 

 

효린이과 인의 가슴아픈 사랑에 다들 맘이 아프셨다니..지송합니다항상

 

함께여서 행복한 사랑도 있지만..이들처럼  추억만으로도 행복한 사랑도 있

 

겠죠?

 

서로 사랑했던만큼 더 많이 행복할거라 생각해봅니다..

 

 

일일이 답글 달아 드리고 싶은데 오늘은 영 컨디션이 아닌가 봅니다..

 

이제 얼마 안남았습니다..즐겁게 읽어주시구요..내일 뵙겠습니다

 

 

 

 

 

 

 

 

시차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잠자리가 바뀌어서 였을까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졌다

 

옆을 돌아보니..효린씨가 누워있었다..

 

그래 피곤할테지..결혼이라는거 두번할거는 못되는 것 같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그룹의 만남이라 그런지 결혼식을 찿은 하객들의

 

수도 엄청났던거 같다..그 많은 사람들앞에서 억지 웃음을 지어보이며 감사

 

의 인사를 나누고 결혼식을 하고 피로연을 하고 지친몸을 이끌고 비행기를

 

12시간이나  타고 이곳 파리로 날아왔다

 

 

일찍 떠진 눈이 감는다고 다시 감길 것 같지도 않아 나는 밖으로 나온다..

 

벽이라 그런지 좀 쌀쌀한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좀 걸어야 할거 같다..

 

 

이근처에 뤽상부르 공원이 있다는 말을 들은거 같다프랑스 현지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공원이며 앙리 4세의 부인이었던 메리 드 메디시스가 궁전을

 

지었다는 이곳..한때는 감옥이었으나 지금은 프랑스 상원의사당으로 쓰여지

 

는 곳..

 

그녀는 알았을까사랑하는 남편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만든곳이 감옥도 되

 

고 법도 제정하는 곳이 될것이라는 것을하나의 장소인데도 사람들마다 각

 

각의 의미를 부여한다..

 

각각의 의미..

 

 

걷다보니 소르본 대학이 보인다..소르본대학..그녀가 있는곳날 낳아준 여

 

 

그녀를 보게될까? 아니면 그냥 지나쳐 버릴까?

 

본다면 우린 서로를 알아볼수 있을까? 핏줄이 땡긴다는말은 정말일까?

 

 

결혼식 전날  나를 따로 불러 그녀가 있는곳을 알려주는 나의 또다른 어머

 

 

그녀는 무슨 생각으로 나에게 나의 생모가 있는 곳을 알려주었을까? 그 오

 

랜 세월 나와 눈조차 마주치길 원하지 않았던 사람이었는데.그녀도 나이

 

가 드나보다..

 

 

 

 

신의 회상

 

 

 

결혼식 전날 아무런 예고 없이 사무실로 들어선 지수

 

 

: (서류를 들여다 보다 한번도 자신을 따로 만나러 오지 않던 지수가 들어

 

오자 놀란다..) ..어쩐일이세요?

 

지수: ? 내가 못올때를 온거니?

 

: (당황).아닙니다..앉으세요..

 

지수: (자리에 앉아 주위를 둘러본다)생각보다 좋구나..SI그룹 경영기획실장

 

이 있는 곳이라 그런가?

 

: (비꼬는듯한 지수의 말에 열등감이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은 바빠서요..급한

 

지수: (신의 말 자르며) 궁금하지 않니?

 

: 뭐가 말씀이세요?

 

지수: 서화영.니 생모말이야?

 

: (순간 숨을 쉴수가 없다..)

 

지수: (하얗게 질려버리는 신을 보더니가방에서 사진한장을 꺼낸다) 파리

 

에 있다더구나

 

: (지금..지금 뭐라고 하는거지?)

 

지수: 소르본 대학에서 한국학을 가르킨다고 들었어

 

:

 

지수: (자리에서 일어나며) 너랑 너무 오래 있었던거 같다..그만 일어나야

 

겠어..

 

: (왜 지금 자신에게 와서 이런걸 말하는지 도대체 알수가 없다..)..왜 지

 

..

 

지수: 그냥..별뜻없다..그냥 너가 파리로 신혼여행을 간다기에한번쯤은

 

그래 한번쯤은 만나봐도 좋지 않을까 해서

 

 

 

지수가 나가고도 한참을 정신을 차릴수 없었다

 

중학교때 처음으로 알았다.왜 그동안 지수가 자신에게 그토록 냉담했었던

 

건지..

 

왜 다른 엄마들처럼 자신을 안아주지도 않고 눈조차 마주치지 않으려 했는

 

..

 

스치듯 옷깃만 닿아도 지수는 자신을  무섭게 쳐다봤다.

 

그래서 다른집 엄마들도 모두다 그런줄 알았다.

 

 

그러다 몸이 아파서 일찍 조퇴를 하던 그날..문앞에서 마침 시장을 보러 가

 

는 아줌마를 만나 그냥 집으로 들어섰던 그순간..

 

타임머신이 있다면..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신은 절대 그날 조퇴같은건

 

하지 않았을것이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이층 자신의 방으로 가려다 두런두런 하는 이야기 소리

 

에 무심히 쳐다본곳은 부모님이 계시는 침실이다

 

아버지는 출근하신 시간인데 안방에서 엄마의 목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또다

 

  목소리..그리고 웃음소리..

 

!

 

살짝 열린 문틈으로 난

 

침대에서 서로 엉켜들어가는 두 남녀..분명 엄마와 김기사 아저씨.

 

김기사 아저씨의 아래에 깔려 있는 엄마는 이상한 신음소리를 내며 한없이

흐느적 거렸다

 

...

 

헉헉

 

난 주저앉았다..더 이상 보고 있을수도..그 자리를 뜰 힘도 없어..난 그냥 벽

 

에 기대어 앉았다

 

주책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하지 못하고..얼마나 흘렀을까김기

 

사 아저씨가 나온다..

 

방문을 나오다 나를 봤는지 흠짓한다..

 

 

김기사: ..도련님

 

 

나와 안방을 번갈아 보다 재빨리 나가버린다..그것이 그의 마지막이었다..

 

번다시 볼수 없었으니까..

 

나가는 그의 뒷모습을 쳐다 보고 있는데 엄마가 나온다..

 

흐트러진 머리를 하나로 묶어 올리고 가운만 걸친 엄마의 모습..평소에 한번

 

도 보지 못한 모습이다..

 

나를 보고 순간 당황한 것 같지만 금방 예전의 차가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지수: 여기서 뭐하는 거지? 지금 학교에 있을 시간 아니야?

 

: (눈물로 얼룩진 얼굴로 지수를 쳐다본다)

 

지수: 뭘 그렇게 쳐다보는 거지..니 방으로 올라가..

 

: (목이메어)엄마

 

지수: (히스테리를 일으키는 목소리)그렇게 부르지마니가 날보고 엄마라

 

고 부를때마다 소름끼쳐알아?

 

: (너무 놀라서 할말을 잃었다..)

 

지수: (흥분된 목소리)날 볼때마다 애처롭게 쳐다보는 그 눈빛니 목소리..

 

다 끔찍해..끔찍하다고.니 엄마한테 가버려..(소리친다)가버리라고(몸을

 

돌려 방으로 들어가려한다)

 

: (지수에게 울면서 매달린다)엄마..엄마 왜그래요..내가 잘못했어요..

 

지수: (돌아서며 신을 차갑게 떨거낸다..)누가 니 엄마가..? 누가 니 엄

 

마냐고..

 

: (멍하게 지수 올려다 보고)

 

지수: 나 니 엄마 아니야..니 엄마는 너 낳고 도망갔어..알아?

 

: 엄마 그러지 마요나 아빠한테 아무말 안할께

 

지수: 말해..차라리 말하라고..나도 이런 거지 같은 결혼 그만두고 싶으

 

니까..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사는데..? 다 니들 때문이야..너랑 그년때

 

문이라구니들 때문에 내 아들이 죽었어그아이 햇볕도 보지 못하고 죽었

 

단 말이야.(신을 잡고 흔들며)어떻게 할래..어 어떻게 할꺼야..내아들

 

아이 살려내란말이야.. 내 새끼 죽이고 니가 다 가져갔잖아

 

: (지수가 자신을 흔들며 하는말 하나도 알아 들을수 없다..지수의 흔들림

 

에 그저 같이 흔들리는 것 밖에)

 

지수: (거의 정신을 놓은듯 신을 흔들며)살려내..살려내란 말이야..어엉

 

 

얼마나 지났을까시간이 한참이 지나서야 신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올수 있

 

었다

 

망연히 주저앉은 지수를 보며이층으로 오르는 동안 아무 생각도 할수 없

 

었다

 

침대에 쓰러지듯 누워 그렇게 3일을 꼬박 잠들어 있었다

 

눈을 뜨자 제일 먼저 보인건.지수였다..

 

 

지수: 이제 정신이 드니?

 

: (말없이 지수를 올려다 본다..뭐라고 말해야 할지..아직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지수: 그날은 내가 좀 흥분한 것 같아(일어나며)쉬어..

 

: 어떤사람이였어요?

 

지수: (신을 돌아보며)

 

: 내 생..모 말이에요?

 

지수: ..(다시 자리에 앉으며) 글쎄..뭐라고 말해야 할까..

 

: 그냥 아는대로 말해주세요..

 

지수: 화영인 참 니 생모 이름이야..서화영나와 친구였어..아주 친한..

 

 

신은 그저 가만히 들었다..그렇게 시작한 나의 부모들의 이야기

 

 

지수: 화영이는 참 이뻤어..공부도 잘하고.그래서 학교때도 인기가 많았

 

.그치만 가난했어..대학을 갈 형편은 안된거지..난 도와주고 싶었다..

 

래서 우리집에 같이 살면서 대학도 다닐수있게 해주었어..그당시 난 너의 아

 

버지와 혼담이 오고갔고.니 아버진 우리집에 자주 놀러왔어.난 그게 나

 

때문인줄 알았지날 좋아해서..아무리 정략적으로 맺어지는 결혼이라지

 

그래도 내가 좋았던거라고훗훗..하지만 나중에야 알게 되었어..나때

 

문이 아니라 화영이 때문이란걸어쨌든 그는 나와 결혼을 했고..난 자연스

 

레 아이를 가지고.그렇게 마냥 행복할줄만 알았어..근데화영이가 임신

 

을 한거야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어..나의 가장 친한 친구와 사랑하는 남

 

편이 그렇고 그런 관계라니.결국 난 그 충격으로 내..아이를 잃었어.

 

빛한번 보지 못한 그 아이를 말이야..

 

: (엄청난 사실에 할말을 잃어버렸다..)

 

지수: 그 아이를 그렇게 허무하게 잃고 난 두번다시 아기를 가질수 없게 되

 

었다

 

: (지수에게 연민과 미안함이 몰려온다..)

 

지수: 그렇다고 날 그렇게 불쌍하게 볼 필요는 없어..어자피 니 생모도 마찬

 

가지 니까..

 

:

 

지수: 지금도 과거에도 SI그룹은 대한민국 최고임에는 틀림없었지만..그당

 

시는 군사 정권시대였어..군부의 눈밖에 난 사람들은 살아 남을수 없지

 

도 알다시다..나의 큰 아버지는 현역 장군이었고..그당시 막강한 권력을 가

 

지고 있었어..그런집과의 결혼을 파기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야우리집

 

또한 마찬가지야결혼해서 소박맞은..그것도 아이도 가질수 없게 된 딸을

 

다른집에 다시 시집보내기란 어려운 일이었어..

 

 

:

 

지수: 결국..화영인 너를 빼앗기고 국외로 추방되었어.그리고 넌 내가 낳

 

은 아들이 된거지.내 아이는 죽었고..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없었으니까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10명도 안되..부모님들과 나의 큰 아버지,그리고 우

 

.어때 이쯤이면 완전범죄라고 할까?하하하

 

: (지수의 웃음에서 아픔이 묻어난다..)

 

지수: 너를 볼때마다 생각이나..어머 젖 한번 빨아보지도 목하고..따뜻한 빛

 

한번 보지 못하고 수술실에서 쓰레기로 버려진 내 아이가 생각나 미치겠어..

 

:

 

지수: 복수 하고 싶었다니 부모들한테.내가 받은 상처를 그대로 돌려주

 

고 싶었어근데..복수를 해도해도 여전히 나는 허전하구나속이 후련할줄

 

알았는데..훗훗

 

 

 

회상끝

 

 

 

 

 

 

 

 

 

어느새 아침이 밝아 오고 있었다..

 

대학으로 들어가는 학생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다.

 

나도 따라 들어가고 싶은 마음에 문으로 다가간다..

 

하지만..

 

학생이 아니면 들어갈수 없는곳..결국 뒤돌아 서는데 내 옆으로 지나가는 중

 

년의 동양여자

 

나도 모르게 눈으로 쫓는다.

 

저만치 문으로 사라지는 여자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잠시잠깐 심장이 뛰었던거 같다..어디서 맡았는지 기억은 안나지만..마음을

 

놓이게 하는 향기.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호텔로 돌아오니..내 아내로 불리우는 여자는 자리를

 

비우고 없다

 

 

 

 

 

 

신혼여행이라 불리우는 일주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

 

..

 

돌아오자마자.효린의 집에 들러 하룻밤을 자고 다시 본가로 돌아와 점심

 

을 먹고신접살림이 차려진 집으로 들어왔다

 

여행의 짐을 풀고..난 약속이 있다며 집을 나선다

 

 

 

 

 

 

사실 약속은 없지만..갈곳은 있다..

 

내가 없는 일주일동안 그녀는 어떻게 지냈을까

 

혼자 아파하지는 않았을까..아니면 내가 없다고 좋아하진 않았을까혼자

 

이런 저런 생각을하며..그녀의 집으로 들어선다..그녀가 좋아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선물을 들고

 

벨을 눌러본다아무런 기척이 들리지 않는다..내가 올줄은 생각못한 모

 

양이다..집을 비운거 보면

 

섭섭한 마음에번호를 누르고 들어간다..익숙한 냄새..기분좋은 향기가 나

 

를 맞는다

 

거실로 들어서니..햇빛을 받으며 흔들의자에 누워 잠든 채경이 보인다..

 

피식..웃음이 새어 나온다..

 

잠든줄 모르고 괜히 서운한 마음이 들었던 내 자신이 너무 어이없다

 

잠든 채경의 얼굴을 들여다 본다..까칠한 것이 마음 고생이 심했던 모양이라

 

고 나 좋을대로 생각해 버린다..

 

가만히 쓸어 올려보는 채경의 머리카락얼굴선을 따라 손으로 만져본다..

 

부드러운 이 느낌잠든 그녀의 머리카락에 입맞춤을 한다.나를 기분좋게

 

하는 채경이 머리향지난 일주일동안 얼마나 만지고 싶었던 채경이었가

 

채경을 안아 방으로 들어서려는데 그녀가 눈을 뜬다..

 

 

채경: 언제 왔어요?

 

: 방금..

 

채경: 아 깜빡 잠들었었나봐요..내려줘요..

 

: (빙그레 웃으며)가만히 있어..

 

채경: (신이 하는대로 내버려 둔다)

 

: (채경을 침대에 내려놓고..자신은 내려다 본다..)

 

채경: (신이 내려다 보자 부끄러운지 얼굴이 빨개진다.)왜그렇게 자꾸

 

: (채경이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입술을 먹어버린다..) 널 안고 싶어 미치

 

는줄 알았어..

 

 

 

그말과 함께 신은 채경의 옷을 하나하나 벗겨낸다..그리고 자신도 거추장스

 

런 옷을 벗어던진다마치 굶주린 짐승처럼 채경의 몸 곳곳을 먹어치우는

 

..어느 순간부터 그와 나누는 사랑은 고통이 아니게 된 채경도 신의 손

 

길에 자신을 내맡기고 그가 주는 쾌락을 고스란히 느낀다

 

 

채경: ..흐음..

 

: 헉헉.....으윽

 

 

절정의 순간을 몇번이나 함께 맞이하던 신과 채경은 서로를 품에 안고 잠들

 

어 버렸다

 

지난 볓일간 불면의 밤을 보낸 그들이기에 더 달콤한 잠속으로 빠져드는 두

 

사람..

 

깜깜한 밤이 되어서야 눈이 떠진 신은 잠든 채경의 얼굴을 들여다 본다

 

효린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잠깐 들긴 했지만..지금은 좀더 채경의 곁

 

에 있고 싶다..

 

이 아이의 잠든 모습을 앞으론 매일 볼수 없다는 생각에 새삼 울컥해진다

 

가만히 채경의 머리를 쓸어 올리다 그만.

 

이런 낭패가 있나.

 

 

 

 

 

배달시켜놓은 초밥을 앞에 놓고 신을 째려본는 채경..

 

 

 

: 음음..어서 먹어 배고프다..

 

채경: 진짜 너무한거 아니에요?난 내일 학교도 가야 하는데..

 

: 나도 일부러 그런거 아니야..

 

채경: 그걸 어떻게 믿어요.언제는 뭐 일부런 안그런적 있었나?

 

: ..그건(할말없다..자신이 과거에 채경을 어떻게 대했는지)

 

채경: (옆에 놓인 거울을 들여다 보며..)어떻게..한두군데도 아니고.내일

 

발표도 있는데..

 

: 하룻밤 자면 괜찮아 질거야

 

채경: (찌릿)

 

: 목폴라 입어..그러면 되잖아..

 

채경: 그러게 조심좀 하지..

 

: (버럭) 아이씨..그럼 어쩌란거야..물러?

 

채경: 뭘 잘했다고 소리를 질러요..질르길..

 

: 아니또 내가 언제 소리를 질렀다고 그래.(젓가락 쥐어주며)자 먹어..

 

고민을 해도 먹고해..그래야 기운이 나지..

 

채경: (초밥을 하나 입에 물고 거울보고..초밥하나 물고 한숨한번 쉬고..)

 

: (젓가락 탁소리나게 내려놓으며)너 자꾸 그러면 확학교 그만두고 집

 

에만 있으라고 그런다..

 

채경: (얼레레지금 뭐라느것이여..)

 

: 싫음..그냥 먹고 내일 폴라티 입어..것도 아님 학교 하루 쉬던가..(자신의

 

잘못은 생각도 못하는 신이..)

 

 

 

 

 

시간은 잘도 간다어느덧 신과 효린이 결혼을 한지도 한달이 넘어서고 있

 

었다.

 

신은 여전히 퇴근후 채경의 집에서 저녁을 먹고 차를 마시고 사랑을 나누

 

..

 

채경은 학교를 다니고 저녁이면 신과 함께 하루를 정리하고..

 

다만 바뀐 것이 있다면..신이는 효린이에게 가서 잠을 자고 채경인 혼자 잠

 

든다는거..

 

아침마다 흘러나오는 미뉴엣에 맟춰 런닝머신 위에서 뛰어댄던 신이대신 채

 

경이가 런닝머신을 한다는거..

 

왜 그런지 모르지만 어느새 채경이도 미뉴엣에 맞쳐서 운동을 하고 있었

 

 

너무나 평온해 보이는 하루하루.

 

 

 

 

 

 

신과 효린의 신혼집..

 

 

 

아침식사가 나오고 마주앉아 밥을 먹는 두 사람

 

두 사람 사이에 대화는 오고 가지 않고 단지 젖가락 움직이는 소리만 들린

 

..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것 같은 시간효린이 먼저 입을 연다..

 

효린: 나 임신했어요..

 

: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한다..효린을 쳐다본다..)

 

효린: ..신 했대요..

 

: (도대체 어떻게 그런일이..)

 

효린: 당신 황당한거 알아요근데..

 

: 도대체..도대체 아니 도대체..지금 그말을 나보고 믿으라는 거야?

 

효린: (담담하게) 임신 8주래요어제 병원..

 

: (어이없는 웃음)!

 

효린: 나도 믿기 어렵지만  사실이에요..

 

: (단호하게)지워..

 

효린: 어떻게 그런말을..

 

: 그럼 내가 뭐라고 말할줄 알았어?..지워..난 분명히 말했어.아이라

 

핫하하 아이라니..

 

효린: 그럴수 없어요..이아이

 

: (자리에서 일어나며)두번 말 안해.이 결혼 계속 하고 싶으면 (효린의

 

배 가리키며)그 속에 든거 당장 없애버려(식당을 빠져나가며)아이라니..

 

아이..하하하..핫핫

 

효린: (배를 어루만지며그럴수 없어요.내아이에요아가..걱정마 엄마

 

가 지켜줄께걱정마 아가..)

 

 

 

 

 

출처 : 시나리오 창작방
글쓴이 : 수영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