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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독한 사랑을 하는 사람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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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수영맘

2007. 11. 4.

 

 

오랜만에 햇빛이 반짝하고 고개를 들었네요…

 

어제까지 기분이 우중충했는데..그나마 오늘은 해가 나서 그런가 기분이 좀

 

좋아졌습니다..

 

어제 엉망진창인 글 올리고 더 우울했는데…

 

오늘은 신이가 정말 돌맞을 짓을 하고 맙니다….

 

언제까지 이 아이들 힘들게 할꺼냐고 물어보시면 저 할말이 없습니다…

 

그래도 드리고 싶은 말은 이 아이들 믿고 기다려 주세요..

 

사랑에 서툰 신이 입니다…아니 서툰 정도가 아니라 사랑자체를 불신하던

 

아이입니다..사랑이 뭔줄 모른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사랑을 알수는 없다

 

고 생각하시구요..

 

맘 불편한 이야기 오래 담고 있기 그래서 오늘은  평소보다 쪼금 일찍 왔습

 

니다..이글 읽으시고 저에게 돌 던지실 대감도 있으시겠지만…사실 쓰는 내

 

내 저도 맘이 좋지 못했다는 변명을 좀 합니다..임산부가 이런글 써도 되는

 

건지..빨리 해피로 넘어가고 싶은맘이…마구마구 넘쳐흐릅니다..

 

 

사랑이님 어제 글이 안보여서 놀라셨죠?다신 그런일 생기지 않게 잘하겠습

 

니다..나중에 라도 잘 보셨나 모르겠네요..

 

진진마마님 효린이와 신이를 이해할수 없으시다구요..가끔은 너무 사랑해서

 

하는 실수가 있답니다…오늘도 이 두아이 이해 못하시면 안되는데..걱정이

 

되네요..

 

미소천사님 오늘도 대감님 부탁 못들어 들이고 또 아프게 했습니다….언제

 

까지 이런 아픔이 계속될지…

 

tnqhd426님 앞으로 이야기가 복잡할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원래 실타래

 

가 처음 풀기가 어렵지 처음만 잘 풀면 나중엔 술술….

 

가을비님 효린이 배포가 남다르기 보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이겠죠? 앞으

 

로 계속 보시면 아마 아실겁니다…효린이와 아이..

 

black님 제가 오늘 대감 뒤통수 한번 치겠습니다..용서하세여..

 

어둠님 처음뵙는거 같죠?인이 아이 맞을겁니다…그럴수 밖에요..

 

hesun님 결혼전에도 관계는 가질수 있으니까 꼭 신이 아이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이 아이는 인이 아이 맞습니다…

 

빨간망토님 그렇고 말고요..사랑하면 같이 해야죠..

 

화니쭈니님 물론 추억만으로 행복할수 없지만 인이를 위해서는 효린이도 어

 

쩔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데이지님 채경이의 임신은 오늘 보시면 알게 되십니다….

 

토실공주님 상처주는 신이도 맘이 편하지는 않을겁니다..그런데도 자꾸 상

 

처만 주게 되는 신이가 저도 가끔 싫어지지만요…

 

꿍시렁쟁이님 빙고!

 

cood님 인이 아이랍니다….자세한건 이글을 계속 읽으시면 알수있으시답

 

니다..

 

푸른장미님 인이 아이 맞고요..열병도 언젠간 다 나을겁니다..기대하세요..

 

꼬맹이맘님 사랑이 클수록 집착도 커지나 봅니다..

 

hbola님 그래도 다행이라면 아직 아기 귀가 발달이 안되어서 들을수 없다는

 

거…그래도 느끼긴 하겠죠? 이 세상에 축복받지 못하는 생명은 없다고 생각

 

합니다….생명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문제겠죠….몇일전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가진 아들과 그 아들과 함께 마라톤 완주며 철인3종경기를

 

하는 한 아버지를 봤습니다…보스턴 마라톤을 여러 차례완주하고 아들을 보

 

트에 태워 물살을 가르는 아버지, 서로가 있어서 달릴수 있다는 그들의 모습

 

을 보며….참 많으걸 느꼈습니다..그걸 보고 울고 있는데..수영이가 와서 제

 

눈물을 닦아주며 그러더라구요..엄마 왜울어..감동받아서 그래..그랬더니..

 

엄마 나도 엄마 사랑해요..하더라구요…

 

이렇게 소중한 생명인데..제가 오늘……

 

조이럭님 너무 가슴 졸이지 말고 즐기세요..오늘처럼 안습인글 들이대며 즐

 

기라고 말하니 저도 좀 그렇긴 하지만…

 

park님 인이 아이랍니다..

 

깜찍이짱~~~님 물론이죠..

 

투덜되지님 원래 신이가 그런 놈입니다..맞아도 싸지요..하지만 신이 입장도

 

나름은…

 

뿡이엄마님 신이가 너무 나쁜놈인거 같아 보길 주저하셨다구요?근데 어쪄

 

죠..오늘 이글 읽으시면 두번 다시 보기 싫어지시는거 아닌지 걱정입니다..

 

 

 

 

 

중간고사도 끝나고 오랜만에 홀가분한 기분으로 집으로 향하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발신자를 보니 강현이다..

 

 

채경: 어,왜?

 

강현: 왜는? 시험은 잘 봤어?

 

채경: 잘 모르겠어..오랜만에 시험이란걸 봐서 그런가 되게 긴장되는게..걱

 

정이다…

 

강현: 걱정은?너또 괜히 시험 잘 봐놓고 그러는거 아니야?

 

채경: 아니야 이번엔 진짜….기말고사때 더 잘해야 될거 같아 아님 나 무기

 

상 할지도 몰라…

 

강현: 왠 무기상??

 

채경: 교수님이 총을 다발로 안겨주면 어떻하냐…..나 총팔아서 그걸로 돈

 

이나 벌으라고..

 

 

강현: 너 그거 지금 엄청 썰렁한거 알고 있냐?

 

채경: 왜 안웃겨?

 

강현: 그럼 지금 그게 웃기냐…하여튼 썰렁한거 알아줘야해..

 

채경: 피…

 

강현: 나 일요일날 시간돼?

 

채경: 왜..데이트 신청이야..

 

강현: 어..영화나 보자구…

 

채경: 글쎄..그날 어떻게 될지 잘 모르는데…내가 내일말해주면 안돼?

 

강현: 비싸게구네..알았어..내일 꼭 전화해..

 

채경: 알았어…

 

 

 

 

 

강현이와 전화 통화를 하며 현관앞에 도착했는데..누군가 집앞에 서 있는 것

 

이 보인다..

 

하얀 얼굴에 유달리 눈이 커다란 여자….

 

처음보는 사람인데 왜 우리집앞에 서 있을까?

 

순간 불안감이 엄슴해 왔다….

 

 

 

채경: 강현아 나 그만 전화 끊어야 할거 같아..

 

강현: 왜?사장님이 또 불러

 

채경: 어?어..

 

강현: 으이구 일좀 작작 부려먹으라고 그래…돈도 좋지만..너무 사생활이

 

없는거 아니니..무슨 가정교사가 지 비선줄 아나?

 

채경: 그만 끊어.

 

강현: 알았어….전화해..

 

 

 

강현과의 전화를 끊고 앞으로 걸어갔다..

 

 

여자: 저 신채경씨?

 

채경: 네.제가 신채경인데..누구세요?

 

여자: 아! 저는 민효린이라고 합니다..이신씨 아내에요..

 

채경: (설마했는데..)

 

효린: 놀라셨죠?갑자기 와서..

 

채경: 아..아니에요..(네..놀랬어요..)

 

효린: 잠깐 이야기좀 하고 싶어서요….

 

채경: 아!네..(무슨 이야기를 하죠?)

 

효린: (문을 가리키며)들어가도 될까요?

 

채경: (정신을 차리며)아..네..잠시만요..(떨리는 마음을 진정하며 비밀번호

 

를 누르고 문을 연다..)들어오세요..

 

 

 

 

차분한 몸가짐..어디에서도 바람남 남편의 여자를 만나는 전형적인 아내의

 

모습은 찿아볼수 없었다…

 

내가 내어온 차를 한잔 마시더니….차분히 말을 이어가는 이여자…난 머리

 

끄댕이라도 잡힐줄 알았는데….

 

그녀가 돌아가고…난 멍하니 그녀가 앉아있던 곳을 바라봤다..

 

차갑게 식어버린 찻잔만이 그녀가 다녀갔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임신…

 

그의 아기를 가졌단다…

 

이제 그만 떠나 달란다..그도 많이 힘들어 한다고..

 

뭘..뭘 힘들어 한다는거지?

 

난.난 그냥 단지 그의 정부일뿐인데..

 

돈에 팔린 정부…

 

정부에게 미안해 하는 남자는 없다…특히 그가 이신이라면…

 

차라리 그가 직접 말해주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요즘 집에 안온 이유가 바빠서가 아니라…..내 시험 공부에 방해 되서가 아

 

니라…사랑하는 아내가 임신을 해서 였다니..

 

하하하

 

이유를 알수없는 눈물이 내 눈을 비집고 흘러 내린다…

 

알수없는 배신감…..그는 끝까지 나에게 잔인하다….

 

갑자기 헛구역질이 올라온다…

 

입을 틀어막고 화장실에 가서 구토를 한다..

 

구토가 너무 힘들어 눈물이 난다…

 

눈물이 나니까 슬프다..슬퍼서 난 또다시 운다…

 

변기통을 붙잡고 머리를 박고 난 운다…

 

어느순간 내가 왜 변기통을 붙잡고 있는지 이유가 모호해졌다..울기 위해서

 

인지…구토하기 위해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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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지우지 않으면 이혼을 한다는 남편…

 

아이를 지울수도 이혼을 할수도 없다…

 

난 선택해야한다….

 

아니 나에게 선택이란 처음부터 없었다…..

 

신채경..

 

그여자를 만나 설득이란걸 해봐야 겠다..

 

시간을 벌어야 한다..어쩌면 이혼하지 않아도 될수 있지 않을까?

 

거짓말을 했다…

 

남편의 아이라고…떠나달라고….

 

미안하다고 말하는 그녀에게…아니라고 내 사랑이 너무 이기적이라 내가 더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못했다..

 

이 아이가 남편의 아이가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라는게 알려지

 

면..내 사랑하는 사람이 다친다는 말은 차마 하지 못했다..

 

당신과 남편의 사랑을 알지만 차마 지켜줄수 없어 미안해요….

 

남편과 헤어져 달라 말하고 나오는 나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당신의 눈빛 잊

 

지 않을께요..

 

너무 서글퍼 보이는 당신의 눈동자…..

 

미안합니다…내 사랑이 너무 이기적이라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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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이젠 그가 없는 생활은 생각할수 조차 없어

 

져 버렸는데…이제 그만 내 자리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내자리?

 

주위를 둘러본다…나와 그가 함께해온곳…내 물건도 그의 물건도 모두다 제

 

자리에 있는데…이제 여기서 나가야 한다..

 

박스를 가져와 짐을 싼다..

 

옷이며 가방 화장품…짐을 싸다보니..원래 내것이었던건 별로 없다..

 

다 그가 사준것들뿐이다..

 

가져가야 하나..말아야하나…

 

짐을싸다 말고 멍하니 고민에 빠져 있는데…다시 헛구역질이 올라온다..

 

먹은게 없어서 일까..말간 위액이 나온다…

 

피식 웃음이 나온다..

 

임신한건 그사람 부인인데….

 

갑자기 오렌지가 먹고 싶어져서 근처 마트로 간다…

 

오렌지를 한가득 안고 나오다 얼마전에 이사온 옆집 남자를 만났다..

 

내가 들고있는 오렌지가 무거워 보였는지 내가 괜찮다는 데도 기어이 들어

 

준다..

 

참 친절한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그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그의 전화가 울린다…

 

그는 전화를 받고 난 혼자 집으로 올라온다..

 

문을 여는 순간 울리는 나의 핸드폰…

 

강현이다…

 

한쪽 어깨에 전화를 받치고 비밀번호를 누른다..

 

 

채경: 응..

 

강현: 어때? 물어봤어?

 

채경: (문을 열고 들어서며..)아니 아..

 

 

그의 신발이다…그다…이별을 통보하기 위해 왔을까?

 

 

강현: 야..왜 말을 하다말아..

 

채경: (문앞에서 자신을 죽일듯이 노려보는 신이 보인다..)

 

강현: 야..야

 

채경: (그제사 정신을 차려..)저기 내가 나…..

 

 

 

그대로 바닥으로 나동댕이 쳐지는 핸드폰..

 

밧대리와 분리가 되어버린다…

 

너무 놀라 그를 쳐다본다..

 

 

채경: 이게 무슨짓….

 

 

 

순간 돌아가는 내 고개와 바닥으로 떨어지는 오렌지들…

 

도대체가 뭐가 어떻게 된건지 전혀 알수없는 상황…

 

아파서 눈물이 핑돈다…

 

너무 놀라 그를 쳐다보는데..

 

 

신: (검지 손가락으로 방안을 가리키며 )저 방에 있는 짐들 다 뭐야..

 

 

채경:

 

신: 왜 말을 못해.저것들 다 뭐냐고 묻잖아..

 

채경: 나가려구요..

 

신: 뭐?

 

채경: 다시 말해요?이집에서 나 나갈려구요..

 

신: (격양된 목소리)누구맘대로..누구맘대로 나간다는 거야..난 그런말…

 

채경: (신의 말 더 듣지 않고 소리친다) 내맘이에요…(가슴을 두드리며)내

 

맘…당신도 그걸 원하잖아요..

 

신: (기가찬듯)하! 뭐라구..아까 그 자식이야?

 

채경: (무슨소리인지 아직 못알아 들었다..)

 

신: (채경을 질질끌며 창가로 간다)내가 모를줄 알았어?아까 너랑 실실거리

 

며 걸어오던 그 자식이냐고?

 

채경: (그제사 옆집남자와 함께 걸어오던걸 신이 보고 오해했을거란 생각을

 

한다..)

 

신: (미친듯이 채경을 흔든다..)말해..그자식이랑 같이 도망이라도 갈려고

 

했냔 말이야..

 

채경: (소리치며)그래요.그래..나 그남자랑 같이 갈려고 했어..왜 그럼 안되

 

는 거야…

 

신: 뭐?(설마 했는데..)

 

채경: 나 그남자 사랑해..그러니까 나 그만 놔줘…당신 부인..

 

 

짝..

 

 

더 이상 채경의 말을 들을 수가 없어져 버린 신..

 

그 남자를 사랑한다고..나를 나두고..지금 그 남자를 사랑한다는 거야..

 

너가 사랑해야 하는건 그놈이 아니라 나야..나란 말이다..

 

 

아악…

 

 

이성을 상실해 버린 신은 채경의 머리를 잡고 질질 끌고 방으로 들어간다…

 

끌려가며 반항을 해보지만 신에게 잡힌 머리가 너무 아파서 반항을 할수없

 

다..

 

신에게 끌려가며 쇼파 모서리에 배를 부딪히는 채경…순간 숨을 쉴수없을

 

만큼의 고통이 찿아오지만..현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신은 그런 채경을 무

 

시한채 침대에 던져 버린다..

 

지금껏 보아왔던 신의 모습이 아닌 흡사 괴물의 모습을 한 신이 낫설고 무서

 

운 채경은 벌벌떨며 신에게 매달린다..

 

 

채경: 왜..왜..이래

 

신: (채경을 아래에 깔고 앉으며)지금 몰라서 물어?

 

채경: 이..이러지마…아악..

 

 

또다시 날아오는 무자비한 폭력….

 

 

신: (채경의 옷을 찟으며)뭐..그놈이라 도망을 간다고..누구맘대로..누구맘

 

대로 니가 도망을 가

 

채경: 흐흑..

 

신: (채경을 무참하게 학대하며..중얼거린다..)안돼..절대 안돼..못보내…니

 

가 그놈을 사랑하는건 죽어도 못봐..안돼…

 

 

 

안된다는 말만 되풀이 하며 아무 준비도 안된 채경을 마구 잡이로 헤집어 놓

 

는 신…

 

거칠게 자신을 분출하며..아래에 깔린 채경을 내려다 본다..

 

 

신: 헉헉…

 

 

무참하게 짓밟힌 채경을 내려보는 그의 마음은 지옥이다..

 

하지만..아무렇지도 않은척 바지를 올리고 윗옷을 입는다..

 

 

신: (채경을 내려보며)한번만더 그 자식 이야기 하면 둘다 죽어..알았어…

 

 

 

 

채경은 문이 닫히자 덜덜 떨리는 손으로 찟어진 옷으로나마 자신의  가슴을

 

여민다…

 

흑흑…

 

딱 죽어 버리고 싶은데..너무 아파 일어날수가 없다…

 

아까 부딪힌 아래배가 점점 더 아파온다..

 

극심한 고통에 정신이 혼미해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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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채경과 전화가 끊긴 강현이는 걱정이 되어서 도저히 가만히 있을수 없

 

었다..

 

일방적으로 끊긴 전화를 다시 연결했지만..전원이 꺼져 있다는 불길한 목소

 

리만 나올뿐이다…

 

도저히 가만히 있을수 없어 경에게 전화를 한다..

 

 

경: 무..

 

강현: (경이 전화 받자마자….)지금 위치추적 할수있어?

 

경: (다급한 강현의 목소리에)무슨일이야?

 

강현: 할수있어?없어?

 

경: (버럭)야..이강현..

 

강현: 채경이가 연락이 안되…

 

경: (난또..뭐라구..)야..연락이 안된다고 무조건..

 

강현: 무슨일이 생긴게 분명해….

 

경: 알아듣게 설명해..

 

강현: (침착해지려 노력하며)나랑 전화 통화 중이었는데..갑자기 전화가 끊

 

겼어…그리고 드 다음부터 전원이 꺼져있다는 말만 나와..어떻게..

 

경: 걱정마..별일 아닐꺼야..

 

강현: (소리치며)별일아닌게 아닌거 같으니까 그렇지…

 

경: 그렇다고 무턱대고 위치추적할 수는 없어..범죄수사를 할때만 가능..

 

강현: (버럭)선배..만약 채경이 한테 무슨일 생기면..그땐 나 선배 안봐…

 

경: 야..그건

 

강현: (애원)부탁해…전화 한통화만 하면 알수 있는거잖아….제발..

 

경: 휴…잠깐 기다려..

 

 

 

 

그렇게 해서 알게된 채경의 집..

 

근처까지는 왔지만..집을 알수 없어 결국 경비 아저씨에게 물어서 집을 알아

 

냈다…

 

 

띵동띵동..

 

 

초인종을 눌러댔지만..굳게 닫혀 열리지 않는문..

 

결국 경찰을 불러 사정을 설명하고 강제로 문을 열었다…

 

 

 

강현 : (이리저리 둘러보며 채경을 부른다)채경아..채경아..

 

 

그러다 채경이 있는 방문을 여는 순간…

 

침대를 붉게 물드며 옷이 찟겨진채 누워있는 채경을 발견한다…

 

 

강현: (너무 놀라…손으로 입으로 가린다…천천히 다가가..채경을 흔들어

 

본다..)채..채경아(점점 커지는 목소리)야!신채경..정신차려

 

 

강현의 목소리에 놀라 뛰어온 경찰도…채경의 상태를 보고는 할말을 잃어

 

버린다..

 

재빨리 구급차를 부르고 채경을 근처 병원으로 호송한후…일단은 집을 봉쇄

 

한다..

 

병원에 도착해 채경은 수술실로 들어가고 강현은 경을 부른다..

 

강현의 전화를 받고 도착한 경..

 

 

경: (뛰어오며)무슨일이야?

 

강현: (눈물을 흘리며..)어떻게..어떻게 우리 채경이 불쌍해서…엉엉

 

경: (강현을 안아주며..)괜찮아..다 잘될꺼야..

 

강현: (경에게 안겨 펑펑 운다)엉엉

 

 

그때 의사가 나오고..경과 강현에게 다가온다..

 

 

강현: 어..어떻게 됐어요..우리 채경이….괜찮은 거죠?

 

의사: 환자는 괜찮은데….아이는 살리지 못했습니다..

 

강현: 아..아이라뇨?

 

경: 무슨 말씀이신지..

 

의사: 모르셨습니까?임신 7주였어요…배를 부딛힌거 때문인지 아니면 성폭

 

행 때문인지 모르지만…출혈이 심했던거 같습니다…사고 직후 병원에만 바

 

로 왔어도…살릴수 있었을텐데..(고개를 흔든다..)

 

강현: (헉…)성..폭행..유산..?(비틀)

 

경: (비틀거리는 강현을 부축하며)성폭행당한건 맞습니까?

 

의사: 현재 제 소견으론 그렇습니다…

 

경: 그렇담 피해자에게서 정액은 체취하셨습니까?

 

의사: 그것이…

 

경: 왜요? 설마 안했다는 말씀은 아니겠죠?이건 범죄입니다..

 

의사: 저도 하고는 싶었지만..워낙 출혈이 심해 정액체취의 의미가 없습니

 

다…차라리 환자가 발견된 장소라면 혹시 혈흔속에 피의자의 정액이 남아있

 

을수 있을겁니다..

 

강현: 그럼 채경인 언제쯤 볼수 있을까요?

 

의사: 우선 회복실로 옮겼으니 깨어나는 대로 입원실로 옮길예정입니다…

 

강현: (끄덕끄덕)감사 합니다..

 

의사: (돌아서 가려다 다시 강현과 경을 보며)아마 깨어나면 충격이 클겁니

 

다…대게 이런경우 정신과 진료를 같이 받는 것이 더 도움이 될수 있습니

 

다..가족의 관심도요..

 

 

 

 

 

 

강현을 병원에 두고 경은 채경이 있던 빌라도 간다…

 

경비원이 통제하자 자신의 신분증을 보인다..

 

대한민국 검사 신분증….

 

빌라 안으로 들어서자 꽤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눈에 먼저 띈다…

 

채경이 발견된 방으로 들어서자..피냄새가 진동을 하고….

 

붉게 물든 시트를 가져간 비닐팩 속에 담는 그의 손길이 떨려온다…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자 이강현의 둘도 없는 친구…

 

얼마전 집에 안좋은 일이 있어서 힘들어 했지만..그래도 밝게 살아가기 위해

 

애쓰는 착한 아이였는데…

 

좋은곳에서 가정교사 한다고..

 

가만 가정교사?

 

가만히 집을 둘러본다..가정교사라면 당연히 아이들이 있는 흔적이 있어야

 

하는데..이곳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알수없는 불안감이 스멀스멀 기어올라온다..

 

또다른 방문을 열어보니 그곳은 서재..

 

그렇다면 채경이가 가르친다는 아이들은 도대체 어디 있는거지?

 

이곳저곳 둘러보던 그의 눈에 사진 하나가 들어온다..

 

채경이와 함께 웃고 있는 한남자….

 

그는?

출처 : 궁_a
글쓴이 : 수영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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