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의 전화번호를 기억해내다

배선옥 2011. 6. 14. 00:19

 

사랑

 

배선옥

 

 

그대는 내가 언제나 골똘히 들여다보는 퍼즐의 맨 마지막 한 조각 대부분은 가장 밑바닥에 숨어 예리한 솔개에게처럼 순식간에 낚아채여지길 고대하지 문득 영 풀리지 않는 방정식 같은 일상이 지겨워 짜증을 내다 차라리 판을 접을까 내가 망설일 때 졸아드는 가슴을 움켜잡으며 혹시 그대 가쁜 숨을 고르지는 않을까

 

멀리 숲 속 깊숙이 도망가 푸른 독사과를 깨물 때 비로소 가슴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고개를 들고 나를 바라보는 젖은 눈빛의 사내여 그렁한 눈물을 매단 채 사과를 빼앗아 던지고 투박한 손으로 날 움켜쥔 채 다시 세상으로 끌고 나오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줄다리기를 할 게 뻔한 너무 뻔한,

 

나의 일곱 번째 난장이.

 

 

 

 

 

 

보고싶다요....................................그대...^^
♡ 축복하여 주소서 ♡



나와 함께하는 모든 이들이
오늘은 소망을
이루는 날이 되게 하소서

하늘 은총이 소복이 내려
바라고 원하든
모든 일들이 이루어져서
오늘이 우리에게는
축복의 날이 되게 하소서






이뿐 동생 본지도 참 오래 되었네.......
시문학 엔솔로지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