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 낮게, 소박하게

배선옥 2015. 1. 7. 12:35

심자운 보아라ㅡ엄마 아빠의 일상ᆞㅋ

 

 

* 아래의 글들은 우선 카카오 스토리에서 페이스북으로 그리고 다시 블로그로 넘어온 글들을 이어붙이기 했습니다.

 

오늘이 6일ㅡㅡ우리 써방님 아직 새해 스타팅이 안 되었다ㅡㅡ일 끝나고 열심히 밥하고 뚝딱뚝딱 반찬 만들어...
저녁밥 먹이고 국제시장 보러 왔다ㅡ
이젠 일이 일찍 끝나면 뒤로 남은 시간들이 처리불가다ㅡ둘이 사교춤이라도 배우러 다니자 꼬득이지만 사실 그도 시간 맞추기가 쉽지않을터ㅡ끄응ㅡ마음을 접는다.
예전같으면 절대ᆞ네버ᆞ결코ᆞ안따라나섰을 영화 귀경을 얌전히 차까지 덥혀놓고 기다리는 거 보니ㅡ써방님도 나 맹키로 심심한 모양이다. ㅋ

 

PS1.
백합향기, 양마리아, 이희숙, 인화심, 밸리호프kmj, 박정수 영화 끝나고 로비입니돵ㅡ우리 써방님 화장실 간 막간을 이용해서리ㅡㅍㅎㅎ국제시장은ᆢ하두 말이 많아서리ㅡ영화는 영화로 기냥 재미있게 보면 되는 거쥬ㅡ재미있었습니다ㅡ마음에 보푸라기 있는 분들께 강추ㅡ면도날로 정리해주 듯 성질난 마음 있음 한 방에 쏵ㅡ밀어주는 영화ㅡㅎ

PS2.
저는 영화의 저변에 깔아놓은 보이지않는 이데올로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만,
윤제균 감독의 영화를 이참에 다시금 들춰보면서 그의 내심을 따라가보고 있습니다. 그가 만든 영화이니 그의 주변 상황을 보면 그가 과연 이 영화를 바라보는 여러 시선들로부터 자유로운지 알 수 있겠지요. 그가 자유롭다면 우린 그저 우리 마음속에 깊이 각인된 공통의 슬픔이 영화로 표현된 것으로 보면 되지않을까요. 그렇다면 그는 요즘 트렌드로 떠오른 아버지에 우리의 지난 시간을 입혔을 뿐이니 이데올로기니 하는 것들이 괜한 말질이 되겠지만요ᆢ시절이 대중매체의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강하니
어떻든 세간의 이런저런 말 파도에 휩쓸려 복잡할 것임엔 틀림없겠지요. 윤제균 감독 참 센스있는 사람입니다.

 

PS3.
영화를 볼 때 소소한 미장센에 집중하는 터라 솔직히 화면도 음향도 배경음악도 거기에 배우들의 분장도 모두 어색하고 좀 불안했습니다. 대중의 심리의 허를 찌르듯 아이들의 울음소리는 너무 데시벨이 높았어요. 폭발음도 마찬가지구요. 배경음악도 마치 이래도 안울래? 하고 윽박지르는 듯 했습니다.
배우들의 노인분장이 가장 거슬렸구요
특히 김윤진은 너무 뽀얗고 곱게 나왔어요. 처음 영화를 시작하는 장면에서 멀리 보이던 금정산자락은 왠지 cg같다는 의심을 가지도록 어설펐는데 아쉽게도 이런 장면은 그 후에도 몇차례 나왔습니다.

 

PS4.
그럼에도 잠시 마음의 빗장을 열어놓고
눈물을 훔쳤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생각나서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