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 낮게, 소박하게

배선옥 2017. 4. 11. 07:19

 

나오다 보니 연수도서관 들어가는 태산아파트 뒷길에 벚꽃이 한창이다.

내가 좋아하는 길ᆢ유난을 떤다는 소릴 가끔 들어가면서도 여름이고 겨울이고 도서관에 갈 땐 일부러 지나다니던 길.

이번 주엔 오래간만에 저 길을 가볼까.

그때까지 꽃이 있어주기엔ᆢ시간이 너무 멀다.

사람이 사람을 참 삭막하게 만든다. 생태계에서 가장 야비하고 무지막지한 종은 인간이다. 본능으로 자리잡은 쾌락을 느끼도록 발달한 두뇌가 있다는 건 어쩔 수 없이 인간을 잔인하게 한다.

또 하루ᆢ들어간다.

사람들 속으로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