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시인

웰리 2012. 5. 6. 07:59


 
   오늘은 왠지 그대가 그리워요 
  
 
                                 詩 / 이채 

가녀린 새끼손가락에 
실반지 같은 그리움을 끼고 다녀요 
그대가 내게 준 예쁜 선물이지요 

눈 감으면 애드벌룬처럼 떠오르는 
그대를 만난 지가 언제인가 싶은데 
손꼽아 보면 반짝이는 실반지만 눈물지어요 

반지처럼 동그란 얼굴 
손가락처럼 긴 기다림 
한바탕 그리움에 붉게 타는 가슴 노을 

한 잎의 입술을 지그시 깨물면 
어느새 피어나는 이슬방울 맺힌 꽃 
오늘은 왠지 그대가 그리워요 

 
  


                                                                                                   
출처 : 이채의 플라토닉 러브, 그 불꽃!
글쓴이 : 나이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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