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s 현장의소리

    전병헌 2009. 3. 11. 13:19

     

    MB정부는 영포정권인가?

    - 경제, 국민, 상식은 다 포기해도 권력은 포기 못해

     

     

     

    전병헌의원, 

    - “영포회가 뭡니까?”

     

    최시중(방송통신위원장)

    - “영일군과 포항시 관계 친목 모임입니다.”

     

    전병헌의원,

    - “이렇게 물 좋은 때 고향 발전을 못 시키면 죄인이 된다.”포항시장의 발언입니다.

    - “어떻게 하는지 몰라도 예산이 쭉쭉 내려온다.”포항시의회 의장의 발언입니다.

    - 기재부차관! 이런 식으로 예산을 줄줄, 특정지역 특정 시에다가 흘려보내도 되는 겁니까?

     

    전병헌의원, 

    - “이런 현실을 볼 때 한마디로 이명박 정부는, MB정부는 영포정권이라는 그런 오명을 벗어나기가 곤란한 것이 아닙니까?”

    - “영 국민을 포기한 정권, 영 상식을 포기한 정권, 영 경제를 포기한 정권,

       영 지역균형발전을 포기한 정권이 아닌가라고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08.11.28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내년도 예산 심사중, ‘대통령의 멘토’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설전중)

     


    이명박 정부는 별칭도 많다. ‘고소영’, ‘강부자’에 이젠 ‘영포정권’까지.. 별칭이라는 것이 원래 다소 귀여운 뉘앙스를 풍겨야 제 맛인데 이건 완전 징그러울 지경이다. 지난 11월 26일 영일군과 포항시 5급 이상 공무원들 모임인 ‘영포회’가 열렸다고 한다. 그 자리에 참석한 인사들이 “MB정부 들어 경북 동해안 물 만났다.”, “이렇게 물 좋을 때 고향 발전시켜야 한다.”, “예산이 쭉쭉 내려 온다.”며 정권 실세 출신 지역의 자축을 벌였다고 한다.

     


    이명박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과 지방 재정 압박하는 감세정책으로 끙끙 앓고 있을 때, 대통령과 이 정권 실세들의 고향 일대는 따뜻한 온기가 가득한가 보다. 그 지역 시민들의 주거, 교통 환경이 좋아진다고 그걸 탓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적어도 대통령이라는 자리, 아님 그 주변의 실세들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국정에 임하는 태도, 나라의 살림을 대하는 태도에 요구되는 최소한의 양식을 탓하지 않을 수 없다.

     


    국토해양부가 국회에 제출한 ‘2009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도로)’ 자료에 따르면 주요 도로 건설사업 공사비의 37%가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과 연관된 사업이다. 포항 외곽순환 고속도로망 20km 구축사업에 약 1조8,366억 원, 포항-안동 간 국도 72.6km에 약 1조 235억 원 등이다. 역대 어느 정권도 이렇게 현직 대통령 출신 지역에 첫 해부터 노골적으로 예산을 퍼붓기 하진 않았다.

     


    이 정권이 아무리 국민포기, 상식포기, 경제포기, 지역균형포기가 생각보다 빨랐다 하더라도, 이렇게 노골적인 지역감정과 지역 편애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하는 것을 보면 너무나 실망스럽다. 너무도 뻔뻔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지켜야 할 많은 가치들을 포기했다. 물론 그들은 어렵사리 쥔 권력만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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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imnews.imbc.com/boomup/imlive/2245930_443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