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s 현장의소리

    전병헌 2009. 3. 11. 13:54

     

    【민주산성 일곱째날】

     

     

    통절한 심정으로 언론 현업인들의 총파업을 바라보며

     

     

     

    한나라당과 이명박정권은 대다수 국민이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언론장악 악법을 강행처리하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민생경제와 직결되거나 국민의 복지와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오로지 정권유지와 장기집권을 위한 언론장악 수단을 확보할 목적으로 막가파식 대국민 도발 행태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의 시대역행적이고 5공 회귀적 언론장악의 불법적 저의를 알면서도 숫적 열세라는 이유로 순순히 굴복한다면 우리는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직무유기의 죄를 범하게 되고, 나아가 우리의 후손들에게 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한 죄로 끝없는 원망과 함께 고통을 남겨주게 될 것입니다.

     


    특히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모든 자유의 원천이기에 우리 민주당 의원들은 분연히 일어나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의 폭거에 맞서 사즉생의 각오로 싸우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국언론노조가 총파업을 선언하고 오전 6시부터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을 향해 민주언론수호투쟁에 나섰습니다.

    MBC, SBS 등의 방송사와 지역신문 등 대다수 언론 현업인들이 파업에 참가하거나 보도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권력과 기업의 부정․부패에 맞서 언론직필로 대항하고, 국민의 소리를 대변하는 소명을 가진 언론 현업인들이 참을 수 없는 한계에 부딪혀 결국 파업이라는 불가피한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언론현업인들이 파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언론이 감시하고 비판해야할 권력과 재벌에 의해 민주언론이 파괴되어 국민의 눈과 귀가 막히고 표현의 자유가 차단되어 결국은 이 땅의 민주주의가 붕괴되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민주당은 언론인들의 용기 있는 결단에 무한의 책임을 느끼며, 함께 싸워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언론노조를 중심으로 한 언론 현업인들의 투쟁과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정권욕에만 빠져 언론을 정치도구화 하려는 이명박정부과 한나라당에 있음을 국민 앞에 천명합니다.

     


    만에 하나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이 공권력을 동원하여 언론 현업인들을 향해 무력 강제조치를 취한다면 더 큰 국민의 분노를 야기시키고 결국 국민적 저항운동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로서 문방위 회의장지키기 일주일을 맞이했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있는 것이 매우 가슴 아프고 힘듭니다.

    그러나 이 법이 강행처리되면 온 국민을 향해 통제와 감시의 굴레가 둘러쳐지고, 민주 언론이 정권의 꼭두각시로 전락할 것임을 생각하면 그 어떤 고통의 감내는 물론 사생결단의 각오로 싸워나갈 것입니다.

     


    감히 호소합니다.

    양식있는 한나라당 의원님들께서는 국민의 편에서 국민의 양심에 서서 언론악법들을 막는데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역사에 부끄럽지 않는 진실된 마음의 소리를 용기있게 소리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8년 12월 26일

    민주당 문방위원 일동

    (전병헌, 천정배, 이종걸, 변재일, 서갑원, 조영택, 장세환, 최문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