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s 현장의소리

    전병헌 2009. 8. 3. 16:29

    3일 민주당 채증단 단장 전병헌 의원은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채증단이 공개한 의혹에 대해 한나라당은 명확한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채증단은 2일 한나라당 대리부정투표 의혹에 대해 8건의 사례를 묶어 영상으로 공개 했습니다.

     

    이에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인터뷰 전문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8/3(월) 미디어법 대리투표 동영상 공개-민주당 전병헌 의원 (채증단장)

     

     

     

    ☎ 손석희 / 진행  :

    민주당이 지난 달 22일에 신문법 처리를 하면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리투표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 7건의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추측 내지 정황 말고 대리투표 했다는 정확한 증거를 내놓으라고 반박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의 언론관계법 불법투표행위 채증단장인 전병헌 민주당 의원을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여보세요! 


    ☎ 전병헌 / 민주당 의원  :

    예, 여보세요. 전병헌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안녕하십니까. 7건의 동영상을 공개하셨는데 어떤 내용들이 주가 됩니까?


    ☎ 전병헌 / 민주당 의원  :

    한나라당 의원들이요. 자기 좌석이 아닌 곳에서 남의 좌석에 앉아 있거나 또는 남의 좌석에 앉아서 뭐라고 그럴까, 찬성 내지는 재석 이런 버튼 터치를 하는 그런 장면들을 일단 공개를 했죠.


    ☎ 손석희 / 진행  :

    한나라당 쪽에서는 추측하지 말고 대리투표했다는 것을 특정해줘야 된다고 반박하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사철 의원을 여기서 공개대상으로 삼았는데 이사철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의장석 주변 단상에 나와 있는 시각에 재석버튼이 눌러졌다 라는 주장, 그런데 그 주장뿐이 아니냐, 그러니까 그 이후에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는 입증하지 못해서 대리투표 증거가 될 수 없다, 이 의원이 표결하지 않았다는 증거도 없다 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또 이사철 의원은 자신이 전부 투표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고요. 어떤 증거가 나올 수 있을까요? 


    ☎ 전병헌 / 민주당 의원  :

    우선 저희들이 부정대리투표 의혹이 있는 동영상 자료를 공개했으니까요. 화면 자료를 보고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신들의 양심의 문제고요. 또 이사철 의원님 경우에도 분명한 것은 이 의원께서 적어도 재석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았다는 거죠. 재석도 이번 방송법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투표결과에 대단히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거든요. 그런데 이사철 의원님께서 재석버튼이 이사철 의원석의 재석버튼이 눌러져 있을 때 이사철 의원께서는 의장석 앞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그런 장면이 동시에 포착이 돼 있는 것이죠.


    ☎ 손석희 / 진행  :

    한나라당 쪽의 반론은 이렇습니다. 당시 재석버튼을 누른 사람도 한나라당 의원인지, 그러니까 이사철 의원의 경우에 재석버튼을 대신 누른 사람이 한나라당 의원인지 민주당 의원인지 알 수 없지 않느냐,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민주당 의원이 이사철 의원의 표결을 막기 위해서 눌렀을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얘기가 나왔습니다.


    ☎ 전병헌 / 민주당 의원  :

    그것은 오히려 말이죠. 한나라당이 그렇게 입증하려면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재석도 투표결과에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고 재석이 결코 미디어법을 막는데 도움을 되는 그런 투표행위는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이 재석버튼을 눌렀다는 그런 주장은 설득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요. 오히려 한나라당이 그런 주장을 하려면 제가 어저께 말씀드렸듯이 이러한 문제의 동영상을 보고 한나라당이 답을 해야 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주장을 하면 말로만 주장을 할 것이 아니라 이사철 의원석에서 우리 민주당 의원이 스크린 터치를 하는 그런 장면을 내놓으면서 민주당 의원이 한 것일 가능성이 높지 않느냐,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 옳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서로 명확한 증거를 내놓으라 하는 건데요. 다른 예도 있습니다. 한 여성 의원이 당시 본회의장 내에 입장하지 않았던 나경원 의원석의 컴퓨터 스크린을 만지는 장면이라든가 한나라당 의석의 한 남성 의원이 같은 당의 조해진 의원석에 앉아서 컴퓨터 스크린을 만지더니 뒤로 돌아서서 김태원 의원석의 스크린을 건드리는 장면,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순 있는 것 같은데 예를 들어서 이것이 손이 가까이 갔을 경우에 터치라는 것이 결국 투표행위냐, 아니면 그렇지 않느냐 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증명을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전병헌 / 민주당 의원  :

    아니, 그것은 저희들이 지금 말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요. 그림 자체, 즉 영상 자체를 내놓은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그 영상 자체를 보고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문제고 한나라당에서도 해명을 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희들은 이 동영상을 이제 미디어법 무효소송을 제기했던 행정법원과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한 가지 궁금해서 질문을 드릴 텐데요. 의석에서 터치스크린에 손을 대서 재석을 하든 아니면 찬성이나 반대를 표시하는 순간 전광판에 동시에 올라갑니까?


    ☎ 전병헌 / 민주당 의원  :

    그렇죠. 예.


    ☎ 손석희 / 진행  :

    그러면 손이 닿았던 시간과 전광판에 불이 켜진 시간을 비교할 순 없습니까?


    ☎ 전병헌 / 민주당 의원  :

    바로 이제 그런 점들을 비교를 해야 되는 것인데요. 지금 그 영상자료가 충분치 않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이번 대리부정투표 의혹을 해명하고 그리고 국회에서 이거 폭력사태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결정적인 자료로써 국회에서 지금 제출하지 않고 있는 CCTV자료를 계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이고요.


    ☎ 손석희 / 진행  :

    헌재에서는 그 CCTV자료를 받을 거라고 얘기하던데요.


    ☎ 전병헌 / 민주당 의원  :

    그러니까요. 그래서 오늘 국회사무처에서 헌재에다가 정리해서 줄 거라고 얘기하던데 저희들도 이 시간을 빌어서 다시 한번 이 대리부정투표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고 그리고 국회의 폭력사태를 우리가 알아보는데 아주 결정적인 증거물인 CCTV를 헌법재판소가 인정한 중요한 증거물로써 우리 야당 측에도 제출하고요. 그리고 여당 측에도 제출 받아서 저는 공동으로 이러한 아주 헌정을 유린한 대리부정투표 의혹이라든지 또 국회 내에서의 폭력사태에 대해서 서로 진상을 규명하자는 것이 저희들의 입장이고 제안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이번에 공개한 그 동영상은 어디서 구하신 겁니까?


    ☎ 전병헌 / 민주당 의원  :

    이번에 그 동영상은 국회방송에서 저희들이 제출받아서 24개 테이프 분량을 일일이 대조하면서 일단은 1차적으로 저희들이 포착을 한 것들을 공개한 것이고요. 또 저희들이 추가로 국회방송 측에다가, 즉 국회사무처에 추가로 요청할 것이 당초에 국회 본회의장 내에 TV카메라가 9대뿐이 없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서 9대분 24개 테이프 분량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국회사무처가 CCTV자료화면을 내놓지 않겠다고 얘기하면서 자백한 것이 국회 본회의장 내에 이 방송카메라가 13대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4대 분량이 저희들한테 제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확인이 됐고요. 저희들이 계속 지금 국회방송, 즉 사무처에다 추가 테이프자료를 요청을 하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조금 다른 얘기이긴 한데요.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서 한나라당의 장광근 사무총장이 한 얘기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깝게는 10월 재보선, 멀게는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사전선거운동 차원에서 진행된 굿판이다, 이건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에서 작성했다는 문건에 근거한 얘기 같습니다. 언론악법 원천무효 투쟁위원회 구성 및 운영계획안, 이 내용을 보면 예를 들면 8월 활동계획안에는 1차로 부산-경남 지역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당 지지도 제고 및 양산 재선거를 대비한다, 그리고 8.15 즈음해서 한자연대, 즉 한나라와 자유선진당 연대를 겨냥하고 지방선거 대비다, 이렇게 적혀 있기 때문에 그것이 결국은 이 모든 것이 선거용이 아니냐 라는 그런 문제제기인데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전병헌 / 민주당 의원  :

    그건 그 문건의 진위는 제가 사실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고요. 일단은 지금 제가 볼 때 한나라당이 이번에 미디어법 처리를 하면서 그 저지른 헌정유린사태에 대해서 대단히 국민들한테 좀 두려운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한참 남은 선거를 운운하면서 이렇게 민주당을 공격하는 것을 보면 저희들이 볼 때는 자신들이 저지른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부담을 가지면서 오히려 역공을 취하기 위한 정치공세에 불과한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회에서 지금 야당의 존재를 부정하는 상황에서 헌정유린사태를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하고 고발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 장외투쟁을 하는 것이고요. 또 지금 현재 현실적으로 8월 한 달은 국회가 열려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이와 같은 국회 내에서 잘못된 문제, 그리고 한나라당의 오만한 태도, 야당을 부정하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직접 호소하고 있는 것이죠.


    ☎ 손석희 / 진행  :

    정당의 입장에서 선거를 목표로 하지 않는 정당은 없기 때문에요. 당의 전략기획위원회에서 작성했다는 이 문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만 그건 전략기획위원회에다가 확인하면 금방 알 수 있는 문제일테고요.


    ☎ 전병헌 / 민주당 의원  :

    그렇죠. 예.


    ☎ 손석희 / 진행  :

    전략기획위원회에서 다시 말해서 두 개 선거를 목표로 해서 전략을 세운다 라는 것은 오히려 그냥 인정해버리면 끝나는 문제 아닌가요? 


    ☎ 전병헌 / 민주당 의원  :

    아니 글쎄요. 그것을 제가 직접 보거나 확인한 바가 없기 때문에 제가 이 순간에 손 교수님한테 그것을 시인하거나 인정할 이유는 없는 것 같고요. 다만 뭐 저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그러한 그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런 취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저는 지금 현재 우리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 어떤 국회의원이 지금 8월 뙤약볕에 거리에 나가서 국민들한테 호소하고 장외투쟁을 하고 싶겠습니까? 이것은 저희들이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그렇게 하는 것이고 그럴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져 놓고 있는 것은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오만불손한 국정운영과 그리고 고쳐지지 않을 것 같은 불통정권 운영, 그리고 민주당을 야당의 국정파트너로서 인정하지 않는 그런 자세, 이런 것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없이 하는 것이죠.


    ☎ 손석희 / 진행  :

    예,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전병헌 / 민주당 의원  :

    예.


    ☎ 손석희 / 진행  :

    민주당의 언론관계법 불법투표행위 채증단장인 전병헌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