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CSI: 國政을 지적해줘!

    전병헌 2009. 10. 23. 00:40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서 무엇보다 많은 상처를 받았을 연예인, 방송인, 당사자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많이 아프실 겁니다. 특히 항변할 기회조차 없었던 당사자 입장에서는 이번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를 통해 큰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겁니다.

     

     

    미안합니다. 무엇보다 진보적 성향을 가졌다는 이유로 밀려나야 했던 분들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피감기관의 기관장이 아니라, 특정 연예인, 특정 방송인 당사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점은 분명히 지양돼야 합니다. 연예인, 방송인의 개인적 언행, 개인적 정치적 성향을 국정감사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문방위 국정감사에서 공격 당했거나, 정치적 성향이 거론된 분들에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텐 아시아, 문순씨네 블로그, 미디어 몽구, 전병헌 블로그] 

     

     

    22일 진성호 의원은 막말방송, 막장방송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것에 대해 누구도 반론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런데 한명의 연예인 짚어서 실명을 거론하며 빼면안되겠냐 한 부분은 분명히 선을 넘어선 발언이었습니다.

     

     

    이에 앞서 영화진흥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성근씨에 대해 실명을 거론하며 마치 영화계 막후의 인물이었고, 위세를 떨쳐 지원을 좌지우지 했다는 최구식 의원의 발언도 연예인의 정치적 성향을 문제삼은 발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제동씨에 대해서 색깔론을 언급한 부분, 손석희씨에 대해 언급한 내용 등등...

     

     

    본인들에게는 커다란 상처가 됐을 겁니다. 무엇보다 속기록, 기록에 남는다는 점에서 더욱 아픈 상처가 됐을 겁니다.

     

     

     

    KBS 사장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MBC)님 잘 좀해주세요.

    방송이 왜 정권의 눈치를 보고, 자신의 자리 연장을 위해 보도의 진실에 커텐을 치시려 하십니까

     

    [ⓒ=전병헌 블로그]

     

     

    어떤점이 잘못됐고, 어떤점이 잘됐느냐, 그것을 따져묻는 것에 대해 아무도 토를 달 사람은 없습니다. 그점에 대해서는 어느 의원들이나 가감없이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헌법상에도 명시돼 있듯이 우리는 무죄추정법리를 갖고 있습니다. 마치 자기기준에서 잘못돼 보인다고 연예인의 실명을 거론하며 범죄인 취급을 하는 것은 국정감사의 범위를 넘어난 발언이라 생각합니다.

     

     

    연예인과 방송인에 대해 실명을 거론하면서 공격적인 질의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양을 촉구합니다. 또한 앞으로 연예인, 방송인의 거취문제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며 거론하는 발언에 대해서는 그 진의를 되물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문방위 국정감사를 통해서 상처 받으셨을 분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부처

     

    [ⓒ=전병헌 블로그]

     

     

    이것 하나만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방송, 연예인들까지 통제하려하지 마십시오. 그들이 갖고 있는 의식, 정치적 성향, 사회적 시선까지 바꾸려 하지 마십시오.

     

     

    언제나 세상을 돌고 도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