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CSI: 國政을 지적해줘!

    전병헌 2009. 10. 26. 10:59

    기아 타이거즈의 기적같은 우승으로 2009년 프로야구가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10월 26일 현재 총 관중이 605만 9720명을 기록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한국시리즈 까지 2009년 야구장을 찾은 관중이 6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야구위원회]

     

     

    어느덧 한국 최고의 프로스포츠 야구가 진정한 국민 프로 스포츠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경기장에서는 멋진 경기와 세레모니, 화려한 응원이 펼쳐졌고, 한국시리즈 내내 15%에 달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국민이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프로야구의 근간이 될 우리 아마야구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초-중-고를 망라하고 최근 3년간 팀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야구부는 최근 3년간 10% 이상이 줄었습니다.

     

     

     

    최근 3년간 꾸준히 아마야구 팀들이 줄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야구팀이 급격히 줄고 있는 것은 향후 우리 프로야구 건강에 대한 적신호다.

     

    [ⓒ=전병헌 블로그]

     

     

    보는 사람에따라 다르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아이들이 줄고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같은기간에 축구나 농구에 비교하더라도 야구팀이 줄어드는 수준이 더 빠릅니다.

     

    갈수록 용병의 수준은 높아가는데, 우리 아마선수들의 전체 숫자가 줄어들면 결국 현재의 프로야구 인기는 사상누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전면드래프트제 시행으로 인해 미국으로 진출하는 선수들도 부쩍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아마야구선수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은 현재 한국 프로야구의 인기와 반비례하는 아이러니 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현재의 현상, 프로야구는 그 인기를 높여가는데 아마야구 팀은 줄어가는 현상에 대한 이유를 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현상에 대해 진단하고, 이를 개선할 방안은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가 함께 찾아가야 합니다.

     

     

     

     전면드래프트제 도입으로 인해 프로야구 구단들의 아마야구 지원이 절대적으로 감소 했습니다.

     

     

     

    전면드래프트제 시행이 결정되면서 지역아마야구에 대한 지원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전병헌 블로그]

     

     

    국정감사 기간동안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입니다. 대부분의 구단들이 많게는 3억 원에서 2억 원에 달하던 고교야구 지원규모를 대폭 축소 했습니다. 구단 사정이 매우 않좋았던 히어로즈 만이 2006년보다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구단의 자기 권역의 아마야구 팀 지원은 온전히 직접지원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갑니다. 우리가 로또 수익금이나, KBO의 대한야구협회 지원금들은 아마야구에 대한 간접지원 성격이 강해서 선수들에게 온전히 돌아가는 혜택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프로야구 구단들이 전면드래프트를 시행하면서 지역 아마야구에 대한 지원을 대폭 축소한 것은 아마야구가 고사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 학원스포츠에서 부모 부담율은 70%가 넘습니다. 통상 장비들이 비싼 야구의 경우 그 부담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구단들이 아마야구에 지원하던 물품이 줄어드는 것은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아주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대한야구협회나 KBO의 아마야구 지원의 비효율 성 문제 입니다. 지난 3년간 KBO의 아마야구 지원금은 대폭 증가 했습니다. 로또 수익금 배분율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직접 선수들이나 팀에게 지원이 돌아가는 부분은 거의 늘어난 바가 없습니다.

     

     

     

    토토 수익금 배분율이 늘어나면서 숫자적으로 두 배 가까이 지원금이 늘었다.

     

     

     

    2009년 토토수익금 세부 사용 내역

     

     

     

    그러나 세부내역을 들여다보면 실제적 지원금은 실제 체감할 수 없는 정도거나,

    도리어 실제 지원 여부에 대한 의문부호만 늘려놨다.

     

    [ⓒ=전병헌 블로그]

     

     

    우선 토토 수익금이 늘어나면서 숫자상으로 아마야구 지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보면 숫자는 허상에 불과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대한야구협회에 들어가는 돈은 대부분은 인건비, 협회 운영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한야구협회가 지난 2년간 실질 지원한 내역은 고교야구팀 볼 지원 3400만원이 전부 입니다.

     

     

    구단 분배금 문제도 살펴봐야할 문제 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프로구단의 고교지원 내역은 터무니 없이 적은데, 8개 구단 분배금에는 괄호를 열고 연고지역 지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만약 실제와 문서상이 다르다면 이부분은 토토 수익 배분금을 프로구단이 그냥 가져가고 있다고 해석이 가능합니다.

     

     

    프로야구 8개 구단이 받는 토토수익금과 아마야구 지원금 사이의 괴리감에 대해 프로구단에서 설명해야 할 것입니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멋진 한국시리즈를 펼친 기아와 SK,

    프로야구 흥행의 화룡정점이 되기에 충분했다.

     

    [ⓒ=한국야구위원회]

     

     

    2009년 한국프로야구가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면서 아주 성대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프로야구의 근간이 될 아마야구를 돌아봐야 할 시점입니다. 전면드래프트제가 시행되면서 많은 유망주들이 메이저리그로 떠났습니다.

     

     

    아마야구에 대한 지원금들이 줄어 들었습니다. 실질적으로 토토수익금이 아마야구로 돌아고 있지 않습니다.

     

     

    최근 3년간의 우리 프로야구 구단들은 관중 증가에 맞춰 실적도 상당부분 개선 됐습니다.

     

     

     

    관중 증가와 함께 구단의 재정상황도 부쩍 개선됐다.

    2009년 자료를 받아보면 흑자로 전환된 구단들도 눈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전병헌 블로그]

     

     

    내년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받아봐야 알겠지만, 2009년 우리 구단들 몇몇은 흑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앞으로도 관중 증가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프로야구의 인기를 사상누각을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WBC와 올림픽에서 보여줬던 우리 선수들의 기량은 결코 거짓이 아니었다는 것을 앞으로도 증명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마야구에 대한 지원을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전면드래프트제도를 시행한 8개 프로구단들은 전면드래프트제가 시행됐다고 해서 지역의 아마야구팀 지원을 게을리 한다면, 그것은 지역 팬들에 대한 배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프로야구의 근간은 아마야구와 든든한 지역 연고 팬들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두 동력선을 바탕으로 야구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젖줄이 마르고 있는 현상황 참 암울해 보입니다.
    kbo의 행정력에만 기대지 말고 팀단위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해 보이네요
    앙마 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책적으로도 지원할 부분이 있는지 연구하고 고려하겠습니다.
    야구에 관심가진 정치인이 계시다는 것 자체가 야구팬의 입장에서 기쁩니다. 하지만 프로구단이 아마야구에 눈을 돌리기 전에 정부와 지자체가 야구 인프라에 투자해주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됩니다. 최근 프로구단이 전면 드래프트 시행 등으로 아마야구에 대한 투자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프로야구 출범 이후 아마야구에 많은 투자를 해온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가 한 것은 무엇이 있습니까? 아직도 비가 줄줄 새는 광주구장이나 1946년에 지어진 대구구장에서 프로야구가 열리고 있습니다. 80개가 넘는 국제규격의 축구장과 야구의 인프라의 차이는 너무나 큽니다.
    최고의 스포츠라고 인정하신다면 그만한 투자도 필요한 거 아닌가요? 축구에 투자하지 말자는 소리가 아니라 그만큼 다른 스포츠에도 균형적인 투자를 해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박세웅 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답변이 늦었지만,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개선을 위한 방법을 고민하겠습니다.
    위에 박세웅님 글이 많이 공감되네요. 600만명이 찾는 야구장 허물어져갑니다. 계단에서 서서 화장실도 가기힘든 만큼요... 그런데도 야구가 좋아서 야구장가는 600만명의 팬들의 위해서 야구장건설좀 힘써주시면 안될까요?
    지지정당이 없는 제가 얼마전에, 대한야구협회 강승규회장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건 600만명의 야구팬들도 같을겁니다.
    당의 떠나서 야구에 힘써주시는분들.. 정말 감사하고 잊지 않겠습니다.
    좋은자료 잘보고갑니다.
    프로야구를 즐기는 방법은 라디오로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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