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ㆍMB악법 告發

    전병헌 2009. 11. 20. 17:06

    "선전포고를 한 것인가?"

     

     

    KBS 이사회(위원장 손병두)가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을 사장으로 추천했다. 이를 두고 KBS 노조에서는 사실상 선전포고로 받아들였다. KBS노조는 여당측 후보라 할 수 있는 이병순, 김인규, 강동순 후보 중에서 오직 "김인규 만은 절대 안된다"로 외쳐왔기 때문이다.

     

     

    KBS노조는 김인규씨가 이사회가 추천하는 사장후보가 되자마자 득달같이 "낙하산 저지와 방송장악 분쇄 총파업 투쟁을 선언한다"는 성명서를 배포했다. KBS 노조 입장에서는 셋 중에 단 한명을 지목해 "절대 않돼!"를 외쳤것만 KBS 이사회는 그 한 명을 선택한 것이다.

     

     

     

    민주당 문방위에서는 김인규, 이병순, 강동순 후보 모두 공영방송 KBS의 사장으로는 "부적합하다"라는 의견을 개진해 왔다. 물론, 그 중에서도 MB언론 특보를 지냈고, 최근 청와대-코디마 기금조성 250억원 사태의 중심에 있는 김인규 회장은 절대로 안되는 인사 였다. 더욱이 김인규 회장은 방통위 확인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여-야 합의로 채택됐으나, 있지도 않은 일정을 만들어내서 핑계를 대고 출석하지 않은바 있다.

     

     

    이때 전병헌 민주당 간사는 확실하게 못을 박은 바 있다. 자신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 불출석한 것은 이후에 책임있는 공직에 대해서 포기 한 것과 같다고 말이다.

     

     

     

    KBS 이사회의 잘못된 사장 추천이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무겁게 만들었다.

     

    [ⓒ=전병헌 블로그] 

     

     

     

    김인규 회장이 최종 사장 추천인이 되자, 20일 국회 문방위에서는 여-야가 크게 격돌한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신태섭 전 KBS 이사, 정연주 전 KBS 사장을 쫒아낸 것에 대해서 사법부가 '해임무효' 판결을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언론특보'를 낙하산으로 KBS 사장에 내려보낸 이명박 정부의 일방통행에는 기가막혀 온다.

     

     

    민주당 문방위 의원들은 뜻을 모아 상임위가 시작하기 전에 "이명박 정권은 KBS를 망신창이로 만들 셈인가? 대통령은 김인규씨에 대한 사장 제청을 거부하라"는 성명을 발표 했다.

     

     

    문방위 전체회의가 시작되자 마자, 전병헌 민주당 간사는 이명박 정부의 일방통행과 방송장악 시도에 강력하게 항의 했다.

     

     

     

    낙하산 인사의 공영방송사장이 말이되는가? 우선 코디마 불법기금 250억원에 대한 진상조사 소위를 구성해야 한다.

     

    [ⓒ=전병헌 블로그]

     

     

     

    코디마 250억원 기금모금 사태에 대해서 확실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 김인규 회장은 정말 잘못된 추천이다. 대통령은 김인규씨에 대해서 사장 제청을 거부해야 하는 것. 또한 이와함께 방송장악 과정에서 희생당한 손석희, 김제동, 윤도현 씨에 대해서도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문방위 차원에서 진상규명소위원회를 구성해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확실하게 조사를 해야한다.

     

     

    전병헌 간사와 민주당 문방위 의원들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KBS이사회가 자기들의 권한으로 추천한 사장을 왜 국회에서 논의하느냐?"하는 항변을 했습니다만, 이 말을 들은 국민들 중에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분들이 있을까요?

     

     

     

     

    "강력하게 항의" 민주당 조영택 의원(위), 변재일 의원(아래).

     

     

     

     

    나경원 의원(위)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들은"KBS 이사회의 고유한 권한"이라고 답변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눈을 감아버렸다.

     

    [ⓒ=전병헌 블로그]

     

     

    KBS, 공영방송의 사장을 선정하는데 국회, 그것도 해당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아무런 검증을 하지 않는다는게 말이되는지 반문하고 싶다. 정확히 검증해야 한다.

     

     

    더욱이 YTN노조가 구본홍 사장에 대해 낙하산 인사에 대한 출근저지 운동 등의 반대 운동이 합법하다고 판결을 내렸다. 방송의 공정성을 위한 항의의 표시 였다는 것이 사법부의 판단이다.

     

     

     

    이제 방송장악 이야기를 하는 것도 지칠 정도다.

     

     그들은 아무리 경고하고, 사법부가 위법행위라고 판결을 내려도 방송장악을 지치지 않고 계속하고 있다. 그러면서 "아니다. 오해다"라는 변명만 일삼고 있다.

     

     

     

     

    코디마 불법기금 250억원 모금 압박, 방송인 손석희-김제동-윤도현 씨 퇴출 문제에 대한 진상조사 소위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전병헌 블로그]

     

     

    이번 KBS 김인규 사장 추천은 최근 붉어지고 있는 세종시, 아프간 재파병, 쌀값 폭락 등의 현재의 이슈들과 무관하지 않다. 지속적으로 여론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는 대통령과 호형호재하는 최측근을 KBS 사장에 앉히려고 하는 것이다.

     

     

    김인규 회장의 불법기금 250억원 모금 의혹과 언론특보 출신이라는 결격 사유를 모두 그냥 덮고, KBS 사장에 임명한다면 그것은 이명박 정부가 루저가 되는 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