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민생 two민주당

    전병헌 2010. 2. 17. 16:39

    천정배, 최문순 의원이 꼭 7개월 만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실에 자리 했습니다. 장세환 의원은 3개월 만에 자신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17일 '2월 임시국회'의 첫 문방위 상임위가 열렸고, '사퇴 3인방'은 '돌아온 3인방'으로 자신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총 7개월 만에 제자리를 찾은 천정배, 최문순, 장세환 의원 이제 '복귀 3인방'이다. ⓒ전병헌 블로그

     

     

    7월 22일 한나라당의 오만하고 불손한 '미디어법' 날치기 시도. 그도 실패해 헌법재판소로부터 '국회 차원의 재논의'를 요청받은 행위에 항거, 거리로 나섰던 이들.

     

    폭주하는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에 제동을 걸기 위해 국회로 복귀했습니다.

     

     

    이 오만하고 불손한 정부의 모든 것이 축약돼 있는 것이 '미디어법'이라 단언 할 수 있습니다. 맨날 입으로 '민생 이야기'하고 노래를 부르지만, '미디어법'은 전혀 '민생'과 상관없는 법 일 뿐더러, 지난 7월 22일 날치기해서 8개월이 다 되도록 '미디어법' 핵심인 '종합 편성 채널'은 아직 꿈틀도 않고 있습니다.

     

     

    민생법안도 아니고, 전혀 시급하지도 않은 법안을 그냥 밀어붙이는 이 오만하고 불손한 정부의 실태고, 여기에 민주당은 항거 한 것이며, '사퇴 3인방'은 다시 돌아 왔습니다.

     

     

    고흥길 위원장은 복귀를 축하하면서 "세 분은 신상 발언을 해달라"고 인사 시간까지 줬습니다.

     

     

    위원장으로 환영의 뜻과 함게 신상발언 시간을 주는 한나라당 고흥길 위원장 ⓒ전병헌 블로그

     

     

    복귀 3인방은 "복귀를 종용해 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국민의 뜻 받들어 의정활동 하겠다"고 답례를 했습니다.

     

     

    민주당 문방위 의원들로서는 더 할 나위없는 것이고요.

    그 동안 다섯명이서 16명의 한나라당 의원을 상대하는 것이 버거웠던 것이 사실이기에, 세 분의 복귀는 '천군만마' 그 이상 입니다. 

     

    한나라당을 비롯한 비교섭단체 의원들도 악수를 건네며,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7개월 간의 거리 항쟁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국민의 뜻"으로 더욱 열심히 뛰겠다는 뜻을 말하고 있다.

    ⓒ전병헌 블로그

     

     

     

    그런데 갑자기 한나라당 성윤환 의원이 '내정간섭'에 가까운 발언을 합니다.

     

    "왜 복귀 했느냐? 정치적 쇼가 아니냐?"라며 조-중-동의 사설 등을 인용하면서 '인신공격'을 해 왔습니다.

     

    정말 "뭐 묻은 강아지가 겨 묻은 강아지 나무란다"는 옛말이 있다고 하지만,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동안 민주당 문방위 간사로 세 분의 복귀를 얼마나 종용했으며, 민주당 뿐 아니라 한나라당 의원들도 공적-사적으로 세 분의 복귀를 종용해 왔는데 말입니다.

     

     

    '말'에 정도가 없고, '축하'에 격이 없다고 하지만, "너무 많이 간" 성윤환 의원의 발언은 '축하'라고 하기에는 "너 왜 왔냐? 다시 나가라"는 인신공격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수준의 발언이었습니다. 

     

     

     

    신상 발언을 통해 복귀 3인방에 대해 무례한 발언을 하는 성윤환 의원. 

     

    고흥길 한나라당 위원장도 성윤환 의원의 발언을 제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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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대해 민주당 문방위 의원들은 강력하게 항의하고 규탄했다. 

     

     

     

     

    "서로 간의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 해도 정도가 있는 것이다. 간사로서 복귀를 가장 열심히 종용한 것도 문제인가?" 

     

    "정치적 테러 행위를 자행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 

     

    발언권을 요청하는 천정배 의원 "뭐 묻은 .. 겨 묻은.. 나무란다지만..."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원인 제공자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가? 자격이 있나?" ⓒ전병헌 블로그

     

     

     

    정책적으로 충돌하는 여당과 야당이라고 하지만, 의원들 개인의 신상 문제, 특히 야당 의원들의 개인 거취 문제까지 '대놓고 내정간섭'하는 이런 오만하고 불손한 태도.

     

     

    마치 지난 7월 22일 '아무이유 없이' 날치기를 시도하는 한나라당을 다시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여하튼 세 분의 복귀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언론자유 수호와 문화강국 Korea를 위해서 함께 열심히 뛰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