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論評

    전병헌 2010. 2. 26. 08:16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동작구 출신 민주당 전병헌 의원입니다.

     

     

    오늘 이명박 대통령 취임 2주년입니다. 그러나 2년 만에 이명박 정부가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던 747공약은 온데간데없어져 버렸습니다. 7% 성장, 4만 불 국민소득, 세계 7대 강국을 만들겠다던 747공약은 날지도 못하고 추락해 버린 것입니다.

     

     

    그 자리를 400만 실업, 400조 국가부채, 700조 가계 부채의 447정부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민들은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는데 집권당은 집권 2년차에 ‘친박파니, 친이파니’하면서 조선시대 4색 당파 싸움을 무색하게 하는 망국적인 2색 당파 싸움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언론장악, 4대강 공사, 세종시 백지화 부자감세로 국론이 분열되고 서민들 가슴 응어리만 커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747은 어디가고, 447만 남아 서민 가슴에 피멍을 남기는가? ⓒ전병헌 블로그

     

     

     

    그런데 도대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정권이 방송 장악에 그토록 집착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보다 확실하게 보다 교묘하게 국민들을 속이겠다는 것 아닙니까?

     

     

    그렇다고 속을 우리 국민도 아닌데 착각에 빠져 KBS, YTN 그리고, 신뢰받는 국민앵커출신 엄기영 MBC 사장을 내쫒았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정권은 그 어느 방송보다 MBC를 두려워했습니다.

     

    MBC 노조가 강성이어서도 아니고,

    MBC 사장이 무서워서도 아니었습니다.

     

    오직 MBC가 국민 신뢰도 1위 방송이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거짓말이 통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MBC를 통해 낱낱이 들통이 났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정권은 MBC를 죽이기 위해 대표 프로그램인 'PD수첩‘을 표적 삼았습니다.

    검찰이 동원되고 보수 언론이 가세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앞뒤가 안 맞는 무리한 제제로 가세했습니다.

     

     

    국민의 신뢰가 높고 사랑받는 신경민, 손석희 등 방송인들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했습니다.

    강도 높은 안력과 수사로 언론의 입에 재갈을 채우려 했습니다.

     

    이 모두가 MBC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허물어 버리기 위한 야비하고 치졸한 꼼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방문진 이사진을 교체하면서 본격적인 MBC 장악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MBC에서 국민적 사랑과 신뢰를 받은 3명의 앵커가 모두 타의로 밀려났다. 

     

     

    방문진은 설립 이래 공영방송 MBC의 정치적 독립성과 공영성을 외압으로부터 지켜왔던 방패를 창으로 돌변시켜 오히려 섭정과 경영진 사표 요구 등 직할 통치에 나섰습니다. 방송 민주화의 결실로 이뤄진 노사간의 합의도 휴지조각처럼 버려졌습니다.

     

     

    김우룡 이사장과 그 배후세력들은 MBC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창사 이래 유례없는 100일에 가까운 경영공백을 방치한 책임을 지고 김우룡 이사장과 방문진 이사들은 사퇴해야 합니다.

     

     

    김우룡 이사장은 엄기영 사장의 절대 권한인 보도, 제작, 편성, 경영본부장의 보직 인선에 직접 개입하여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크게 훼손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MBC에 대해 검찰 수수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재에 대한 책임도 함께 져야 합니다.

    감사원 감사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합니다.

     

     

    김우룡 이사장은 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합니다.

     

     

    최시중 위원장 뒤를 쫒는 김우룡 이사장, 권력의 주구가 되어 MBC를 파탄내고 있다. ⓒ전병헌 블로그

     

     

    2008년 12월, 최시중 위원장의 ‘MBC 정명론’은 MBC 죽이기의 신호탄이었습니다. 정권 차원에서 매우 집요하고, 매우 계획적이며, 매우 치밀하게 준비된 MBC 죽이기가 진행되어 온 것입니다.

     

     

    KBS와 YTN을 장악한 동일한 수법이 마치 준비된 방송장악 매뉴얼처럼 MBC에서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KBS, YTN 사태를 통해 언론의 자유와 방송의 독립성을 뿌리부터 부정했습니다.

     

     

    그러나 KBS 정연주 사장, 신태섭 이사에 대한 해임 무효, YTN 노조원 해고무효 판결, PD 수첩 무죄 등 이명박 정권의 무리한 방송장악은 그 시작부터 불법과 위법으로 점철되어 왔습니다.

     

     

    정권의 입장에서는 입맛에 맞는 홍보도구형 방송, 관제형 방송을 완성했는지 모르겠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통제위원회라는 오명을 갖게 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방송장악을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의 마지막 남은 양심의 소리라면, 이제 행동으로 옮기셔야 합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악의 축이라 했습니다. 언론을 장악하고 통제 했던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정권의 훗날이 어떠했는지, 기억하고 되돌아보십시오.

     

     

    당장에 MBC 사장 교체는 성공할지 몰라도 지난 수십 년간 언론자유와 방송의 독립을 위해 싸워온 ‘MBC 정신’만은 끝내 죽이지 못할 것입니다.

     

     

    MBC를 점령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MBC 정신을 장악할 수는 없을 것, MB정부 몰락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전병헌 블로그

     

    결코 MBC 장악은 성공할 수도 없을 것이며, 오히려 정권에 커다란 재앙으로 돌아올 것임을 경고 합니다.

    우리의 방송 민주화 역사는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 시대를 맞아 방송자유 투쟁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2010년 2월 25일 국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 국회의원 전병헌

     

     

     

    의원님 어떻게든 MBC를 꼭지켜주세요 그리고 언론자유 지켜주세요 최시중씨랑 김우룡씨 사퇴 하셨으면 좋겠어요 어떻게든 언론장악을 꼭막아주세요
    미꾸라지 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우룡 이사장은 만드시 사퇴토록 해야 합니다. 공감합니다.
    언론장악, 방송장악 .. 이것은 반 민주주의 행위

    이 정권 끝나면 MB와 그 무리들을 사형과 무기징역으로 심판되기를 희망합니다.
    무고한 국민들이 목숨을 잃었고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증오가 아닌 민주주의 수호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