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즐겨찾기

    전병헌 2010. 3. 27. 16:24

    3월 27일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서해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했습니다.

     

    청와대는 긴급 안보장관회의를 두차례 열어 대책을 논의했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국방부 장수만 차관이하 지휘관들과 긴급 현안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현재(16시) 해군함정 침몰에 관한 긴급 현안보고를 받고 있다. ⓒ전병헌 블로그

     

     

    모든 공무원들은 비상대기 중이고, 해경은 갑호, 경찰은 을호에 해당하는 비상을 내려 놓은 상태 입니다.

     

     

    그런데 국회 경내에는 '필려면 멀고 먼' 벚꽃축제를 한다고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엇그제만해도 보지 못한 현수막들이니, 어제 붙였을 것 같습니다.

     

      

     

    국회 경내에 나부끼고 있는 '국회 벚꽃 축제' 현수막. ⓒ전병헌 블로그

     

    '국회 벚꽃축제' 4월 9일부터 11일까지 한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이때 벚꽃이 피겠습니까? 기상청에 일기예보 문의도 안하고 그냥 날짜를 잡은 건가요?

     

     

    더욱이 어떤 이유에서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장병 46명이 실종되어 있는 상황 입니다. 필 기미도 보이지 않는 '국회 벚꽃 축제'는 취소하시고, 국회 경내에 나부끼고 있는 안내 현수만들도 걷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초계함 사고 때문만 아니라, 윤중로의 벗꽃을 국민들과 함께 즐기는 것은 적극 권장할 일입니다만, 그래서 4월 중에는 국회를 전면 개방하는 형태가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국회 벚꽃 축제'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 국회가 벚꽃축제를 개최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데는 의문이 듭니다.

     

     

    축제를 따로 할 필요 없이, 야간에 국회 출입이 통제되는 것을 윤중로 벚꽃 축제 기간, 또 윤중로와 국회 경내에 봄 꽃이 만개한 기간동안에 국회를 안전 개방하는 것이 훨씬 국민 곁으로 다가가는 일이며, 국민과 함께하는 국회가 되는 길이라 봅니다..

     

     

    윤중로의 벚꽃은 필 기미도 없다.

     

     

    국회 경내를 완전 개방하는 것이, 이런 별 의미 없는 행사보다 더 국민과 하나되는 국회 아닌가? ⓒ전병헌 블로그

     

     

    일단, 국회에 나부끼고 있는 '벚꽃 축제' 현수막은 좀 철거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실종자들 모두 생환 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국회 경내에 휘날리고 있는 현수막들은 철거하시길. ⓒ전병헌 블로그

    잘 읽었습니다.
    진해는 4월 1일에 군항제를 개최합니다.

    이미 작성해 둔 포스터였지만, 천안함의 사고를 접하며 망설이다가,
    군항제를 기다리는 많은 분들에게 개최여부 알림 의무라고 생각하며,
    오늘 진해시청에 군항제 개최여부를 확인했습니다.

    현재로선 예정대로 군항제를 개최하며, 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 개방도 예정대로라고 하더군요.

    이후 변동이 있을 시에는 블로그에 다시 올리마하는 글로 시작하여 방금 군항제 포스팅을 했습니다.

    엮인글로 드리겠습니다.
    진해 군항제도 있군요. 군항제는 취소되지 않을가 합니다. 아무래도 해군으로서는 치명적인 사고니까요. 장병 숫자도 너무 엄청납니다. 부디 생환하시길 또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