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블로그's think

    전병헌 2010. 4. 9. 10:43

    사람이 가장 감추기 힘들고, 티를 내기 어려운 것도 '감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지난 12월 16일 故 노무현 대통령 '진보의 미래' 출판기념회, 저자와의 만남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 행사는 권양숙 여사를 비롯해 이해찬, 한명숙 총리 등 참여정부 주요 인사들과 참여정부를 지지하는 분들이 모두 모인 '슬픔'이자 '축제'의 행사 였습니다.

     

    한명숙 총리로서는 가장 힘들고, 고민스럽고, 당혹스러운, 선택을 해야 하는 힘든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12월 들어서 보수 언론과 소위 말하는 검찰 빨대에 의해 '곽 전사장 뇌물수수 의혹'이 한참 보도되고 있었던 상황이니 말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우리'의 자리, '동지'들과의 자리에서 한명숙 총리는 아주 당당하고, 또 의연한 모습을 보였던 기억이 납니다. 왠만한 사람이고, 한 점 마음속 불편한 진실이 있었다면, 감정이 복받칠 수 있는 자리 였고, 쉼게 서럽고, 힘듬의 눈물이 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총리는 참 당당하고 의연했습니다. 권양숙 여사께서 끝내 눈물을 보였던, 참여정부 소회의 자리에서. 한 점 서럽거나, 힘들지 않고 당당했던 한명숙 총리의 얼굴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권양숙 여사님을 비롯, 참여정부의 인사들이 모두 함께 했던 '진보의 미래' 출판기념회.

     

    이때가 2009년 12월 16일. 한명숙 총리 '뇌물수수 피의사실 공표'가 이뤄지고 있던 가장 힘든 시기였을 것.

     

     

    함께 추억하고,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던 자리였고, 시간이었다. 

     

     

     

     

    권양숙 여사님을 비롯 모두가 소회의 시간. 슬픔의 시간. 또 다른 의미의 우리들만의 축제의 시간이었다.

     

    말그대로 감정이 그대로 들어나는 그러한 자리였다.

     

    이자리에서 한명숙 총리는 언론에 불거진 의혹, 검찰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당당하고 의연했다.

     

     

     

     동료들께 환하게 인사하고, 또 정중하게 인사하고.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강하게.

     

     

    한명숙 총리는 이 자리에서 누구보다 의연했고, 당당했다. 사람은 때론 얼굴을 보면 알수 있다.

     

    이런 자리에서 이리 당당하고 의연할 수 있다는 것은 스스로 한점의 부끄럼이 없기 때문이다. ⓒ전병헌 블로그

     

     

    4월 9일 오후 2시, 잠시 뒤에는 한명숙 총리의 뇌물수수의혹에 대한 1차 선고공판이 열립니다. 지금까지 공판을 지켜본 국민들과 같은 마음입니다. 검찰의 무리한 기소, 곽영욱 사장의 전혀 신빙성 없는 증언, 언제나 의연하고 당당했던 한명숙 총리의 얼굴처럼.

     

    우리의 사법부가 준엄하고 냉철한 법 기준에 따라 보편타당, 상식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 믿습니다.

     

    또한 한명숙 총리의 그 당당하고 의연했던 표정과 얼굴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