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s 현장의소리

    전병헌 2010. 5. 10. 21:53

    "우리는 잘못이 없다."

    "KBS는 공정하게 새로운 포맷을 도입하고자 했을 뿐이다."

    "정치적 공세다."

    "건의나 항의사항은 실무자에게 하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간다. 사장은 만날 수 없다."

     

    "우리 KBS의 시스템이 그렇게 허술하지 않다."

    "사장은 결정권이 없다. 모든 것은 담당 국장이 하는 거다."

    "들어가시면 보도국장 밖에 만날 수 없다."

     

    "사장은 사장실에 없는데 가서 뭐하나? 비서한테 전해주나 우리한테 전해주나 똑같다."

    "우리한테 주고 가면 된다. 실무자들이 결정하는 거다."

     

     

    한 시간을 넘게 KBS 로비에 새워놓고 KBS가 늘어놓은 이야기 들입니다.

    물론, 단답형으로 바꾸면서 다소 뉘앙스 자체가 강해진 문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KBS가 김인규 사장과의 면담을 거부 하고, KBS 출입문을 걸어잠그고 늘어 놓은 대답들 입니다.

     

     

    '오세훈 편들기 토론회 파행' KBS를 항 의방문한 민주당-자유선진당의 전병헌, 최문순, 박선영 의원.

    그러나 KBS는 로비에 한 시간을 세운채 변명만을 늘어 놓았다. ⓒ전병헌 블로그

     

     

    좋습니다. 100번 취지에 대해서 이해를 한다고 칩시다.

    그런데 실제 KBS의 모습은 어땠습니까? 스스로 저런 이야기를 꺼내면서 부끄럽지 않은지 묻고 싶습니다.

     

    신뢰도가 폭락한 KBS 9시 뉴스의 모습은 어땠습니까? 김제동을 강제로 하차 시킨 모습 어땠습니까? 정관용 진행자를 하차 시킨 것 어땠습니까? 김미화, 명진스님 논란의 KBS 어땠습니까? MBC특보 낙하산 사장 논란 어땠습니까? KBS의 지금까지 행동을 어느 누가 믿고, 신뢰할 수 있습니까?

     

     

    오죽하면 KBS 새노조가 "KBS는 한나라당 선거운동본부 소속이 아니다-스스로 만든 선거방송준칙만이라도 지켜라!"라는 성명을 내놓겠습니까.

     

     

     

    오죽하면 내부의 새로운 노조가, 한나라당 선거본부소속이라는 말까지 하겠습니까? ⓒ전병헌 블로그

     

     

     지금까지 KBS가 보여준 정부 편향적 보도 행태, KBS 내부의 비판 목소리를 억압하는 행동들을 보면 누가 KBS의 말에 신뢰를 보내면, 믿을 수 있겠습니까?

     

    더이상 KBS 앞에 '국민의 방송'이라는 공허한 말이나, '수신료의 감동'이라는 허례허식은 던져 버리시기 바랍니다.

     

     

    세상 어디에, 또 지금까지 언제 선거 기간에 현직 시장에게 만 유리한 설계토론을 하는 것이 어디에 있습니까? 또한 일방적인 주제선정을 엉터리로 해놓고, 그것과 상관없는 발언을 하면 마이크를 끄겠다고요? 그것이 정말 민주사회에서 말하는 '토론'이란 것이 맞습니까?

     

     

    선거를 앞두고, 현역 단체장에게 일방적인 자기 치정을 홍보할 시간을 주는게 토론 맞습니까?

     

    세종시에 이전하는 대부분의 행정기관은 과천에 있으며,

    4대강사업 중 직접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이 있습니다. 4대강이라는 동일 전국이슈는 빼고,

    세종시만 넣는 것이 과연 KBS가 말하는 공정성과 매치가 되는 편성입니까?

     

    사람 사는 세상, 서울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문제는 어디다 팔고,

    균형을 잃고, 일방적으로 오세훈 시장에게 퍼준 토론회 설계는 분명 잘못된 겁니다. ⓒ전병헌 블로그

     

     

    많은 언론에서도 KBS의 토론 설계에 문제가 있다고 보도를 하고 있고, 기사를 읽은 많은 네티즌들 역시 KBS의 문제를 성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문방위 전병헌 의원, 최문순 의원은 물론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선영 의원이 함께 KBS를 항의 방문했으면, 응당 KBS의 최고 책임자인 김인규 사장이 야당 측 의견도 수렴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것은 KBS가 공영방송이고,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방송이기 때문에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국민의 여론을 전달하기 위해 찾아간 것인만큼 응당 만나고 또 만나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 입니다. 국회의원을 만나기 싫으면 사장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참여정부시절 MBC 사장이었던 최문순 의원은 "정말 한나라당 의원들 수없이 찾아왔지만 다 만났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당연히 여당도 만나고 야당도 만나서 합리적 판단을 해야하는 것이 공영방송 사장의 역할 입니다.

     

    국민의 대표도 청경들을 통해 끝끝내 막아서고, 정상적인 의견전달을 거부한 KBS는 국민들 앞에서 사과 해야 합니다.

     

     

    잡고. 

     

    막고.

     

    끝끝내 외부의 비판 목소리에 귀를 닫을 것이라면, 공영방송이라 하지 마십시오. ⓒ전병헌 블로그

     

     

    선거는 국민에게 주어진 신성한 헌법적 권리 입니다. 그 권리의 행사를 위해 응당 공영방송 KBS의 TV 토론은 공정하고 공평해야 합니다. KBS는 자신들의 지위를 망각하고 권리만을 남용해서 국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KBS는 국민 앞에 사과하십시오.

     

     

     

    돌아서 나오는 KBS 로비에서 만난 '민주 광장 표식'

    KBS는 정말 민주화의 뜨거운 가슴을 기억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만들어놓은 '민주'를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까? 저 표석에 부끄럽지 않습니까. ⓒ전병헌 블로그

     

     

    전의원님 잘 읽고 담아갑니다. 언론의 문제점 앞으로도 많은 지적 해주세요.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 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당연히 그래야죠. 더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bs는 염치도 양심도 개념도 자존심도 모두 버렸군요
    저리도 뻔뻔스레 잘못이 없다 외칠수 있는 용기는 어디서 비롯되는건지...
    언론을 이렇게 휘두르는 정권과 그 밑에서 '충성'을 다하는 언론...
    2010년 대한민국이 독재, 군부 시절 '선거 흉내'만 내던 시절과 과연 무엇이 다른건가요??
    써니블루 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말 답답하고, 안타깝고, 슬프고 그렇습니다.
    샬롬^^
    하나님은 공평한 추를 원하시고 속이는 저울을 싫어 하십니다
    모든 언론이 공평한 추를 사용하시길 빕니다 아멘
    여의도시인 님// 가끔 주시는 댓글이 정말 닉네임처럼 가슴을 치게 만드네요. 감사합니다.
    뭘 새삼스럽게 그러십니까.. 그러니 개비스라 하잖아요..
    개가 짖는 것에 일일이 따질필욘없지만 시끄러우니 때려줄 필요는 있겠지요..
    잘 때려주시기 바랍니다.
    케샨13 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따지고, 따지고 또 따져서 말로 변화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