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블로그's think

    전병헌 2010. 7. 22. 14:37

    넥센 히어로즈가 또 다시 팀의 간판스타를 트레이드 시킨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현대가 야구단을 내놓으면서 참 어렵게 일이 꼬이고,

    의욕적으로 나섰던 우리 담배 마저 어렵게 문제를 만들더니,

     

    넥센이라는 메인 스폰서를 구하고도,

    지속적으로 젊고 유망한 스타를 트레이트(라고 하고 '판매'라고 읽는다)하는 히어로즈의 행태는 제동이 걸려야 합니다.

     

    KBO 행정력으로는 앞으로도 이러한 일들이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프로구단들은 자신들의 이익 때문에, 팬들의 마음에 커다란 생체기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히어로즈는 이택근을 박영복, 강병우+25억원으로 LG로 보냅니다.

    장원삼 선수는 박성훈, 김상수+20억원의 조건으로 삼성으로 보냈습니다.

    이현승은 금민철+10억원으로 두산으로 이적했지요.

    마일영은 마정길+3억원으로 한화로 이동했습니다.

     

     

    국가대표 중견수, 좌완 3인방.. 이택근, 장원삼, 이현승, 마일영까지..

    지난 겨울 히어로즈의 선수팔기는 악몽이었다.

     

    지난 오프시즌 히어로즈의 이런 행태는 모든 프로야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고, 오랜 히어로즈 팬들에게는 절망감을 안겨줬습니다.

     

    그때 히어로즈 구단주인 이장석 사장이 발언한 내용이 있습니다.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판매'할 것 아니냐 하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자, "강정호, 황재균은 100억원을 줘도 지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지난 20일 히어로즈와 롯데는 황재균 <-> 김민성, 김수화를 트레이드 합니다.

    많은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기자, 팬 모두 '언더머니'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KBO는 이제 넥센으로부터 선수를 가져온 팀들이 더 많으니, 제동이 걸릴 일은 없을 겁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정리할만큼 KBO의 행정력이 뛰어나지를 않습니다.

     

    히어로즈가 판매한 선수 중 이택근, 장원삼, 황재균은 따로 설명을 드리지 않을 정도로 팀의 중추적 선수들이자, KBO에서 손에 꼽히는 매력적인 선수들 입니다.

     

    팀의 미래를 팔아서 현재의 자본을 해결하겠다는 마인드는 결국 히어로즈를 더 큰 어려움에 빠트릴 수 있습니다.

    우리 프로야구의 미래를 빼앗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입니다.

     

    앞으로도 히어로즈의 선수 판매 행위는 언제까지 계속 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제 프로야구 구단들은 자체적으로 돈을 통해 미래를 빼내가는 행위에 대해서 제동을 걸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히어로즈의 다이나믹 듀오.. 강정호, 황재균.. 100억원을 줘도 지킨다더니.. 쩝;; ⓒ전병헌 블로그

     

     

    프로구단들이 제동을 걸 수 없다면, KBO 역시 제동을 걸 방법이 없어 집니다.

    프로체육 정책을 주관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대책을 마련한 시점이 됐습니다.

     

    문화부는 현 유영구 KBO이사장이 구단들로부터 추대 됐을 때 "협의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제동을 건 바 있습니다.

    문화부가 가지고 있는 관리감독의 권한을 '쓸데없는'데 낭비할 것이 아니라, 프로야구가 잘못된 길로 나아가고 있을 때 바로 잡는 역량을 보여줘야 합니다.

     

    히어로즈가 애지중지 키운 선수들,

    김시진 감독이 온 힘을 쏟아서 재건해 놓은 인재들을,

    겨울철 곳간에 넣어둔 곶감을 빼어먹듯 팔아먹는 행위는 더이상 용인해서는 안됩니다.

     

    강정호, 유한준, 손승락, 고원준 같은 팀의 핵심전력을 다시 '돈' 때문에 파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현재 한국 프로야구는 한국 최고의 인기스포츠로 지난해 592만명이라는 역대 최대 관중을 기록했고, 올해는 이미 400만명의 관중을 동원하면서 6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제 연평균 관중 60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프로야구,

    더이상 미래를 팔아 지금의 돈 문제를 해결하는 만행이 있어서는 안된다. ⓒ전병헌 블로그

     

     

    이런 상황에서 한 개의 팀이, 미래를 팔아 누군가의 주머니를 채우고 있는 행위는 막아야 합니다.

    민간 영역에서 해결이 안되는 잘못된 방향이라면, 관리감독을 할 권한을 가진 문화부라도 나서야 합니다.

     

    또한 히어로즈 매각 문제, 프로야구가 8개 구단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데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일정 이상의 역할을 해야 할 것 입니다. 

     

    권한(낙하산 인사)만 챙길 생각하지 말고 의무(진흥 및 관리 감독)도 좀 제대로 하십시오.

    정말 의원님이 야구를 사랑한다면 프로야구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각종 법규의 폐지를 먼저 말씀하시는 게 순서가 아닐까 싶군요. 그게 아니라면 대중의 지지를 위해 얄팍하게 야구의 이슈를 이용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 것 아닙니까?
    각종 규제가 뭔지는 말을 안하고, 법규 폐지를 국회의원 혼자하나;; 그냥 관심을 갖지 말라는 건가.. 대중 이슈를 얄팍하게 이용할 필요가 뭐가 있나;; 그냥 관심 안갖으면되지.. ㅋㅋㅋ 대안 제시를 할 때는 "이번문제도 이번문제지만, 이런 이런 법이 이렇게 문제가 된다는데, 그 문제도 개정 등을 통해서 해결되야 하지 않을까'라고 해야지.. 너무 그냥 막 들이대지는 맙시다-0-
    댓글에 요구하는 것도 많으시네요...ㅋㅋㅋ 평소 '왜 구단주들이 맨날 적자 운운하며 꼴값 떠는지' 관심있는 야구팬이라면 어떤 법규를 이야기하는지 바로 아는데 말이죠. 체육시설의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든 야구장은 지자체에 귀속되어야 합니다. 관련 규정이 까다로워서 야구장을 실제 사용하는 구단이 '장기 임대'를 하는 것조차 용이하지 않죠. 그런 상황에서 야구장의 시설을 개선하고 객단가를 높이고 그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은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있다는 겁니다. 관련 규정을 개선하여달라는 요구를 야구팬들이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이야기해왔으며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그런 요구가 묵살당해왔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이런 문제에 관심조차 없던 야구팬이라면 무슨 자격으로 전체 야구판 운운 하며 히어로즈를 비난할 자격이 있다는 건지 의심스럽습니다.(내가 아끼는 선수를 파는 게 싫다는 순수한 감정론이면 모를까...)
    윤예원 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의견 주신 내용 감사히 잘 봤습니다.
    우선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서 짤막하게나마 답을 드리면, 작년 연말에 관련 법률이 개정이 되서 25년 간 장기 임대계약을 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언론에서도 보도가 난 것이 있으니 찾아보시면, 상세히 설명이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SK같은 경우는 경기장에 대해서 외국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아주 잘해 놓았고, 장기 임대를 추진하면서 더욱 잘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대규모 체육시설의 건립 및 설치 문제를 들어가면, 대규모 체육시설이 들어섬으로 해서 따라오는 부대 시설을 모두 부담할 수 있는 '사업자'가 있을까요?
    물론, 서울이나 수도권에는 충분한 메리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시설물이 들어섬으로 해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발생하는 점에서 기업이 짓더라도 공공에 이득을 줘야 할 것 입니다.

    우리는 또 국토 규모가 작고, 실제 시설효과가 큰 지역은 과밀지역인 경우가 많습니다. 뉴타운이나 아파트, 대규모 토지 공사를 하는 것도 모두 주체가 국가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왜냐 그 과정에서 이해 관계를 조정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강제성을 띄지 않으면 용지 자체가 '알박기' 등에 의해서 확보자체가 불가한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300억원짜리 경기장이라 하면, 국가나 지자체를 통해 들어가야 하는 공적자금등을 정리하면 적어도 1000억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점에서 정부와 대규모 체육시설과의 관계 설정은 어려운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후진적 시설물을 강제로 개선하도록 하는 방법이나, 장기임대를 좀더 확대하는 방법등이 연구되고 있는 것이고, 실제 작년 연말에 관계 규정이 개선이 된 것 입니다.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넥센 문제도 그렇고, 야구장 시설도 문제고, 안산 돔구장 진행이 잘 안되는 것도 문제고.. KBO의 행정력도 문제고..(올해는 유달리 스트라이크존 논란이 많기도 하죠..) 프로야구도 커다란 논란을 일으키는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야구장 시설로 따지면 프로야구를 위해 지어진 구장은 문학구장밖에 없다고 합니다. 야구장 시설을 개선하거나 야구장을 신축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자체가 나서기에는 여러모로 만만한 여건이 아닌 듯 하구요..
    넥센 문제에 대해 언급하자면 넥센 또한 2년간 메인스폰서 계약만 했지 모기업을 한 형태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넥센의 안정적인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인수 계약이나 다른 방도들을 심도있게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의 이런 선수팔기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서경훈 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항상 스포츠 관련된 게시글에 좋은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실, 목동까지는 그래도 썩 괜찮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직, 대전은 그래도 나름 준수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명문구단이고 대기업이 있는 대구와 광주가 가장 불요급한데..
    열심히 대책을 마련하고 모색하겠습니다.

    넥센 문제는 정말 심각합니다.
    안타깝습니다.
    안녕하세요~ 넥센의 선수 트레이드 관련해서 글 검색하다가 의원님 블로그까지 오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국민 스포츠는 야구라는 말이 있을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포츠 종목이 바로 야구인데요, 그런 야구의 인기에 자꾸 찬물을 끼얹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것 같습니다. 대표적인게 본문에서도 언급된 넥센 히어로즈의 선수 트레이드 파문이네요

    7개 구단이며 팬들 대부분이 넥센 히어로즈의 선수 트레이드를 비판하고 욕하면서도 정작 자기 구단이 선수가 필요하다면 어떤 좋은 조건을 제시해서라도 선수를 빼오려고 하는 이중적 태도를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수요가 있는한 히어로즈 야구단은 계속 비정상적인 선수트레이드를 감행하겠지요

    구단의 재정상태가 어려워서 그런거구나 싶은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구단측에서는 항상 재정상태에는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얘기합니다. 그리고 나서 얼마 있다보면 또 트레이드가 일어나지요

    현행 야구위원회에서는 별다른 규제방법도 내놓지 않는 것 같고 임시변통식의 대처만 하고... 언제까지 이런 일들을 계속 겪어내야 할지 정말 답답하고 속상합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보면 7개구단으로 가야하는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네요
    현재로서는 저런 일들이 계속 일어나도 어떤 규제도 할 수 없나요?


    넥센팬입니다 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안타까운 형태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현재를 위해서 미래를 갉아먹는 악순환은 결국 '답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서 비정삭적인 트레이드를 막기가 쉽지 않습니다. 법률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니 안타깝습니다.
    하...요즘 히어로즈 땜에 속타는 1人입니다. 어찌어찌 검색하다 여기까지 왔네요. 정말 히어로즈 사태는 심각합니다. 더구나 히어로즈 선수들을 하나하나 다 팔고 최약체로 전락할 경우 야구 전체 흥행에도 악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봅니다.

    히어로즈 팬인 저조차도 히어로즈 경기는 무척 무기력해 보입니다. 유망주들이 많기는 하지만 아직은 기복이 심한편이구요. 9월 현재 히어로즈 팀타율 아십니까? 3할타자가 한명도 없습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그나마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강정호를 파네마네 하는 소리가 나오는 판입니다.

    이 마당에 KBO는 염장을 지르려는 건지 신생구단을 운운하고 있으니...대체 KBO라는 조직이 하는일이 뭡니까? 이런 어처구니 없는 현금 트레이드를 족족이 허락하고, 그 이후에 황재균 트레이드 때도 눈가리고 아웅식 처사뿐이니...9개구단을 만든다구요? 그럼 히어로즈 망하고 난 후에는 도로 8개구단 으로 돌아갈겁니까?ㅎㅎㅎ


    한때 SK 김성근 감독님께서는 히어로즈 팀의 트레이드는 물론이거니와 FA선수도 타팀에서 데려와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하신적이 있습니다. 히어로즈의 경쟁력이 사라지면 스폰서를 잡기도 어렵고 흥행에도 악재가 된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다른 구단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트레이드를 강행했죠. 심지어 모팀 팬은 다른팀에 다 퍼주고 우리도 좀 사겟다는데 왜 비난하느냐고 까지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더이상 히어로즈가 선수들을 팔게 놔두면 안 됩니다. 선수들을 파는 것만으로는 절대 야구단을 길게 운영할수 없고 그렇게 무분별하게 선수장사 하다가 히어로즈가 손떼고 나면 가치가 바닥이 되어버린 구단을 누가 거둬주겟습니까? 그나마 지금은 넥센이라는 스폰서가 있지만 이렇게 하나둘씩 선수가 떠나고 ,성적이 떨어지고, 팬들마저 등을 돌린다면 다음엔 스폰서 유치조차 힘들어 질겁니다.

    의원님!! 제발 남아있는 팬들마저 가엾은 영웅들에게 등을 돌리게 하지 말아주세요. 안타까운 팬의 간절한 주저리였습니다. O T L;;;;;;;;;;;;;;;;;;;;;;
    오늘 엘쥐랑 심수창 박병호 <-> 송신영 김성현 트레이드 아니 거래를 했네요 이장석 야구판에 암적인존재
    이 포스팅의 결과론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대중 스포츠에 대중의 눈으로 따라와준 노고에 감사드리며 계속 대중의 눈으로 봐주세요. 처음 와보지만 폭 넓게 열심히 하시는 민주당 전병형 블로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