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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헌 2010. 12. 3. 01:45

    방금 2018년 월드컵과 2022년 월드컵의 개최지가 확정됐습니다.

    2018년에는 러시아, 우리가 참여했던 2022년 월드컵의 개최지는 중동의 카타르로 확정됐습니다.

     

    일면 '크게'는 '기대'를 많이 않했기 때문에, '실망감'도 많이 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역시 밀려오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연평도 폭격 사건 이후 더 많은 우리 젊은이들이 '해병대'를 지원한다는 뉴스처럼,

    우리들 마음속에는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이 언제나 따뜻하고 강하게 휘날리고 있기 때문이겠죠.

     

    기대는 않했지만, 우리 마음은 어쩔 수 없이 '다시 2002년의 축제 대한민국'을 끌어당기고 있었습니다.

     

    "죽기전에, 다시 한번 2002년 그때의 뜨거움을 대한민국과 함께하기를" 바라고 있었을 겁니다.

     

     

     

     

    벌써 10년전 이야기? 눈물나게 흥겨웠던 그때가 떠오르는 밤 입니다. ⓒ전병헌 블로그

     

     

    그래서 많이 아쉽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30분의 시간을 좀 더 멋지고 아름답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보여줬으면 어땠을까요?

     

    2002년 지우기가 아니라,

    세계에 자랑스럽게 2002년 월드컵 '붉은 물결'을 자랑스럽게 휘날렸으면 어땠을까요?

     

    연평도의 눈물이, 슬픔이 채 마르기도 전에 굳이 연평도를 부각하는 PT를 했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2002년에도 이루지 못한 월드컵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가 2022년에는 가능할거란 PT의 자신감은 무엇이었을까요.

     

     

    PT하는 정몽준 부회장, 김황식 국무총리, 박지성 선수

     

    잔혹했던 외신의 평가만큼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아쉬움은 어쩔 수 없습니다.

    특히.. 우리 2002년 아름다웠던 기억들은 왜 지웠을까요? ⓒ전병헌 블로그

     

     

    월드컵 유치를 성공한 2018년의 러시아와 2022년의 카타르의 축하의 인사를 보내면서,

    어떤 분석이나, 표심, 한탄은 잠시 뒤로 돌려두고.. 모두의 마음을 대신해서 마무리를 갈음해 봅니다.

     

    다시 한 번 '우리' 죽기 전에 '대한민국의 축제, 세계인이 함께하는 대한국인의 축제'를 다시금 만끽할 수 있도록 기원해 봅니다.

     

    PT가 좋았고 평이 좋다고 하여 결정되는 건 아니겠죠..
    갑자기 요기베라가 한 말이 생각나네요... 끝날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