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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헌 2011. 5. 5. 22:10

     

    어린이날 입니다.

    벌써 89회랍니다.

    어린이날의 나이가 어느새 환갑-고희를 다넘겨 구순에 망백을 바라보는 나이까지 왔다는 것에 월트디즈니의 캐릭터들 나이도 떠올려 봅니다.

     

    '어린이' 어린아이를 대접하는 격을 갖춘말인데요.

    어린이날의 어린이는 대개 4,5세부터 초등학생까지라고 하는데, 공휴일이다보니 모두가 행복한날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당연스럽게도 여기저기 행사도 많고, 국회의원으로서 인사할 곳도 참많았던 하루.

    많은 아이들과 사진도 찍고, 어른들과 인사도 나누고.

     

     

    어린이날, 바쁜 와중에도 어른들과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다.

     

    아이들과의 행복한 시간, 묘한 인연의 연결고리이기도 한 어린이날? ⓒ전병헌 블로그

     

     

    때때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구경도 하고,

    그러다 문득 떠오른 생각.

    '아이들이 가장 행복해 하는 놀이가 뭘까?'

     

    그래서 때때로 유심히 살펴 봤습니다.

    무엇을 할까? 어떻게 놀까? 아이들의 얼굴을.

     

    어떤 표정으로 놀고 있을까?

    아이들에게 정말 행복한 일?

     

    어린시절의 기억도 멀지만 더듬어보고.

    그러다가 한가지 저도 모르게 손바닥을 쳐 봅니다.

     

    오늘 꽤 더웠었죠?

    이제 무릇 무릇 더위가 다가오려는 날씨.

     

    아이들에게 '자연'만큼 반가운 친구가 없다는 것.

    어른들도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자연만한 친구는 없습니다.

     

    우리 어린시절 어땠는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물, 흙, 나무, 돌..... 이것보다 좋은 놀이 기구가 있었나요?

     

    게임기, PC온라인게임, 에버랜드, 롯데월드,,, 수없이 떠오르는 최신놀이들..

    그들에게 느껴지는 재미는 인공적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무리 신체를 활용하는 다양한 형태의 컨트롤러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우리 어린시절 자연을 향해하는 그 위대하면서도 경이로웠던 '오감'은 어디서도 느낄수 없지않나 생각해 봅니다.

     

    어린이날 왠 뜬금없이 '자연'타령을 하고 있나?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런데 정말 서울이라는 도심 속에서 겨우 '분수'로 물을 만나야하고, 수영장으로 물놀이를 해야하는 것은 시대의 슬픔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라매공원 속 작은 냇물에서 정말 행복한 모습으로 노니는 아이들을 보자니,

    지금의 환경-뭔가 각박하고 '자연'을 멀리 찾아가야하는 것으로 만든 어른의 한명으로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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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 주인공은 뽀통령? 오늘 참 많이 봤던 뽀로로 인형부터 출발!

     

    뛰 노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한 아이들.

     

    그래도 어린이날 최고는 선물?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놀이만큼 즐거운게 있을까?

     

    "아빠가 옛날에 말이지..."

     

    폼만은 진정한 원반의 고수 나셨다 그죠?

     

    에헤이.. 실패라 안타까움.

     

    이번에는 아이에게 한번더 기회를!! 어린이날이 좋아요!

     

    역시 폼만은!! 그러나 실패! ㅠ

     

    너무 귀엽게 닮은 이쁜 두 형제! 물방울물총, 정착 카메라를 들이대니 거품 엥꼬.

     

    공놀이!

     

    비누방울 위치가 오묘하여.. 한 컷!

     

    푸른하늘을 노니는 연만큼 큰 꿈을이라고. 근데 이연은 너무크다. 배보다 배꼽!

     

    아이들이 가장 행복해 했던 놀이.

    물놀이, 진흙장난!! 함께 노느냐, 자연의 오감체험! 예전에는 이게 아이들의 삶이었다고.

     

    흙장난에 터진 손등을 떠올리며,

    여름이면 온통 빨래거리 만든다고 엄마에게 혼나고 했던 그시절 그때.

     

     

    지금 떠올려보면, '위대한 자연과의 항해였다'고. ⓒ전병헌 블로그

     

     

    우리 어린시절,, 지금 생각해보면 '문명이 덜 발전'한 것이 아니라,

    '자연'이라는 거대한 문명의 무한한 혜택을 우리만 즐겼던 시기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4대강사업, 4대강 지천사업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는 것도 같은 맥락 입니다.

    한강 고수부지는 강과 우리를 갈라놓은 선택이었습니다.

    4대강 어느 곳을 가더라도 자칫 우리와 강을 갈라놓는 모습이 될 거라는 생각에 가슴이 아픕니다.

     

    강과 시멘트와 사람이 만나야하는 공사가 4대강 공사 아닙니까?

    구비 구비 사람과 강이 하던 이야기를 시멘트로 막아버린 공사 아닙니까?

     

    어린이날 어린이들이 가장 행복해 했던 놀이 '흙-물놀이'를 떠올려보며, 푸념도 늘어놔 봅니다.

    아이들에게 더 가까이, 더 친숙하게, '자연을 항해할 수 있도록 해주자!'는 마음속 혼자만의 약속도 되뇌여 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