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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헌 2011. 5. 15. 10:13

    가뭄을 해갈하고 녹음을 짙게해주는 봄의 비.

    모든 것에 좋다는 봄비가 4대강에는 쥐약이 되고 있습니다.

     

    한강 보셨습니까?

    온통 진흙탕, 몇 일째 진흙탕으로 얼룩져 서울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한강뿐이 아니랍니다.

    낙동강, 금강 등 4대강 전역에서 같은 모양세군요.

     

    장마는 시작도 안했고, 사실상 1년 강수량의 60%가 6월말부터 7월초까지 장마철에 집중된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정말 재앙이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 해 농사를 풍요롭게하는 봄비에 때아닌 홍수대란 논란소식

     

    우리네 삶을 흙탕물로 만들고 있다. ⓒ전병헌 블로그

     

    구미지역의 예고없는 단수,

    속도전에 죽어나가는 공사장 인부들.

     

    재앙의 전초들은 계속되는데 언론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미 돌이킬 수 없을정도로 파괴된 것이 우리의 오랜 자연 입니다.

     

    구비구비 반만년을 흐르던 강을 일시에 대규모 준설공사와 보건설, 콘크리트 둑 건설을 통해서 획일화 시키는 일은 정말 누차에 걸쳐서 이야기 했지만 '미친 짓' 입니다.

     

    전국의 낚시인들도 이제서야 '4대강 반대'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획일화된 자연환경을 감히 어디다 누구에게 내놓을 수 있습니까?

     

    우리나라와 같이 지표수를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나라가 얼마나 됩니까?

    왜 우리 스스로 강을 가두고, 시멘트를 바르고, 구비구비 자정능력을 약화시키고, 인위적인 위락시설을 대거 확충해 지표수를 오염시키려고 합니까?

     

    장마철을 앞두고 그동안 단 3%에 불과했던 4대강 본류의 홍수대란 우려에 답답한 가슴을 쳐봅니다.

    때아닌, 갑작스런 단수에 혼란과 피해를 받은 구미시민들을 보면서 울화통 터지는 가슴을 쳐봅니다.

    며칠째 온통 흙탕물로 가득차 서울시내를 관통하는 한강을 보면서 하소연 할수없는 상실감으로 가슴을 쳐봅니다.

     

     

    흙탕물로 멈춰버린 서울시민의 젖줄 한강.

     

    시민들이 보내온 4대강 반대 엽서.

     

    이제 우리 시민 누구도 4대강의 인위적인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 ⓒ전병헌 블로그

     

    MB정권 3년동안 국민세금 날치기해서 멋대로 졸속 강행하는 4대강사업.

    이제는 정말 아무도 원하지 않는 죽음의 사업이 돼가고 있습니다.

    국민 어느 누구도 자연을 인위적으로 훼손해서 시멘트로 덧 씌우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홍수대란, 단수대란, 흙탕물대란 뿐 아니라 이미 우리의 인식 수준은 "그대로 둬라"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정말 다시금 간절하게 호소해 봅니다.

    지금과 같은 4대강 사업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된다는 걸. 제발 그대로 두시라는 것.

    좋은 포스팅이네요!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