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전병헌 2011. 6. 15. 10:05

     

    "국토부 직원 17명 룸사롱에서 잡혔다"

     

     

    "목ㆍ금 연찬회 후 주말까지 즐기는 것이 정부부처 새유행"

     

     

    ☞목ㆍ금 연찬회 란?

    -최근 정부부처를 중심으로 관가에서 유행하고 있는 모임.

     근무하는 목·금요일에 휴양지에서 관련 기업체 후원하에 간담회 또는 연찬회를 갖고, 주말에는 골프 등의 향응을 받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공무원들은 3~4일 동안 업무를 떠나 공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4대강 업체로부터 국토부 직원이 단체 향흥을 제공 받다가,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에 적발됐다는 제하의 기사에 담긴 내용 입니다.

     

    토씨를 수정하거나 바꾼 것 없이 동아일보의 기사를 그대로 담았습니다.

     

     

    동아일보, 인터넷 판을 통해서는 '연찬회' 유행도 고발했다. ⓒ전병헌 블로그

     

     

    '정말 실망스럽다'라는 표현을 넘어서 절망스럽습니다.

    사실은 이명박 정부 들어서 계속 우려가 됐던 상황이고, 또 적발이 됐던 일들 입니다.

     

    참여정부 당시 향흥 제공에 규제를 가했던 것들 접대비 50만원 한도, 식사비 3만원 등을 MB정권 들어서 사실상 폐기했습니다.

     

    2009년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사실상 건당 50만원으로 정해져 있는 접대비 지출내역 보관제도가 폐지 됐습니다.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이 한도 자체를 폐기해 버린 것 입니다.

     

     

    2010년 9월 20일자 조선일보는 3면 「사문화된 前정부의 접대비 기준 - 공무원 경조사비 5만원, 식사비 1회 3만원」이라는 기사를 통해 참여정부에서 만들어 놓았던 강령, 가이드라인이 MB정권에서 사문화 됐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

      

     

     

    참여정부의 공무원 복무규정이 사실상 폐기됐다는 조선일보 기사 ⓒ전병헌 블로그

     

     

    도대체 국토부 주최로 열린 연찬 행사에 4대강 업체가 1억 7천만원을 후원하고, 국토부 직원들의 호텔비를 업체들이 제공하고, 룸살롱까지 접대를 받는 다는 것이 말이되는지,

     

    또한 이런 행태가 현재 관가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것은 또 무엇인지.

     

    MB정권 들어서 사문화된 접대비, 식사비 한도 등이 만들어낸 너무도 당연한 결과물이 아닌가 합니다.

     

     

    주지육림 [酒池肉林]

    술이 연못을 이루고 고기가 숲을 이룬다는 뜻으로, 호화롭고 사치스런 주연(酒宴)을 비유하는 말 입니다.

     

     

     

    《사기()》 〈은본기()〉에 즉 은나라 시절의 "주왕()은 술을 좋아하고 여자도 좋아하였다. 특히 달기(妲)라는 여자를 사랑하여 그녀의 말은 무엇이나 들어 주었다. …그는 사구()에 큰 놀이터와 별궁을 지어 두고 많은 들짐승과 새들을 거기에 놓아 길렀다. …술로 못을 만들고 고기를 달아 숲을 만든 다음() 남녀가 벌거벗고 그 사이에서 밤낮없이 술을 퍼마시며 즐겼다"고 설명하며 나온 고사 입니다.

     

     

     

    치솟은 물가에 서민경제는 말할 것 없으며, 미친등록금에 청년실업으로 젊음이 분노하는 시기에 관가에서는 대가성 후원과 향흥을 제공받는 연찬회가 유행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멀리 은나라의 주지육림이 떠오르지 않으면 그 무엇이 떠오르겠습니까.

    관가에서 유행한다는 말까지 기사에 나왔으면 말 다한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국무총리실이 아니라 범정부차원에서 이에 대한 TF팀이 구성되서 대대적이 감사와 진상규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봄비에 일주일간 흙탕물이 돼 버린 한강. MB정권의 공직기강을 보는 듯 하다.

     

    파헤쳐진 반만년의 우리강. 연찬회가 만연하는 관가의 눈물과 같다. ⓒ전병헌 블로그

     

     

    갈수록 무너지는 기강과 도덕성.

     

    정말 이게 한국 보수 정권의 실체 입니까? 한계 입니까?

    국회 차원에서도 동 문제에 대해서, 특히 4대강에 대한 특위 구성을 통한 대대적인 진상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 입니다. 

    예전에는 언론에 나오지도 않았던 사건입니다. 사법부만 빼고 다 깨끗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