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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헌 2011. 8. 3. 15:58

     

    오늘의 한마디. 아니 두마디가 돼 버렸습니다.

     

     

    또다시 비가 쏟아지는 와중에 누가 더 복창터지는지 대결하는 듯한 당국자들의 발언이 언론에 오르고 있습니다.

    얼척없는 서울시 당국자와 비리로 얼룩진 국토해양부 당국자의 발언.

    누가 더 복창터지게하는지 대결을 하는 듯 합니다.

     

    ▣서울시 "면허 없지만 실력은 있다"

    공사중인 양화대교 가교 철주 중 일부가 지난 폭우로 기울었습니다.

    시민단체에서는 서울시가 감사원의 감사지적에도 불구하고 무면허업체에게 공사를 계속 맡겨 발생한 인재라고 비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답변이 참 가관 입니다.

    감사원을 비롯해 여러 문제 지적에도 불구하고 "면허는 없지만 실력은 있다"라며 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양화대교는 하루 14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한강다리 중 1번 다리라고 할 수도 있는 다리 입니다.

    그럼에도 한강운하를 '한강르네상스'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면서 배가 지나다닐수 있게 만든다고 무면허 업체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피해가 계속되는 와중에도 이미 4학년까지 시행되며 시민들에게 호응받고 있는 친환경무상급식 반대를 위한 주민투표에 180억을 쏟아붇고 있는 서울시다운 발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시 말대로라면 운전실력이 뛰어나면 "무면허로 운전해도 됩니까?"

    서울시 말대로라면 사격실력이 뛰어나면 "무허가로 사격해도 됩니까?"

      

    서울시에서는 무면허 운전해도 되는겁니까?

    잘못된 것은 사과부터하고, 업체를 바꾸는 것부터 시작하십시오. ⓒ전병헌 블로그

     

     

    ▣국토해양부 "비가와서 싹 쓸려 내려가야 돈이 된다"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공직기강 점검결과.

    부정부패 1등은 국토해양부라고 합니다.

     

    4대강사업을 모두 턴키로 발주하면서 턴키가 잔뜩 늘어났습니다.

    이 턴키공사 관련 비리가 아주 많다고 하는군요.

     

    수해복구와 관련해서도 총리실에 따르면 "“국토부 일부 직원은 요즘처럼 수해가 나면 속으로 좋아한다”면서 “수해 복구는 긴급 예산이 투입되는 공사이기 때문에 입찰을 안 하고 수의계약을 한다. 그동안 돈 받은 업자들에게 나눠줄 공사가 늘어난 셈”이라고 말했답니다.

     

    그래서 국토부에서는 “‘비가 와서 싹 쓸려 내려가야 돈이 된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랍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쓸려가야 이런 이야기가 없을까요?

     

    수해복구사업은 긴급을 요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의계약을 하는 것이지,

    당신을 비리 저지르라고, 업자들한테 돈받으라고 수의계약하는 것 아닙니다.

     

    이러한 행태는 지식경제부, 고용노동부 등 경제부처에서 난형난제로 비리가 일어나고 있다는군요.

    도대체 얼마나 우리 경제를 좀먹어 들어갈 생각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토부 턴키비리 만연, 4대강사업은 모두 턴키입찰했다. ⓒ전병헌 블로그 

     

     

    ◈말한마디로 천냥빚도 갚는다는데, 가슴만 멍울진다

    옛말에 말한마디로 천냥빚도 갚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잘못된 정책, 잘못된 발언...

     

    특히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서 MB정권 하에서 고위공직자, 당직자들의 발언은 국민들 가슴에 멍울만 지게하고 있습니다.

     

    정책 실패는 인정하지 않고,

    탓. 탓. 탓. 만 일삼는 정권.

     

    정신차리고 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런말 드려봐야 이분들 들을 생각도 안하시는 분들이라 참 안타깝습니다. 

     

    MB정권 국무위원들, '말'이라도 제대로 합시다. ⓒ전병헌 블로그

     

     

    그래도 다시 한번 말씀드려 봅니다.

    "정신차리고 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