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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헌 2011. 8. 6. 18:09

    인터넷 사이트 '페이오픈'(http://www.payopen.co.kr/)에서 추산한 뽀통령 뽀로로의 연봉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페이오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연봉은 2억 2,000만원인데 반해 '아이들의 대통령, 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의 연봉은 12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55배나 많다고 합니다.

     

    오늘 이슈가 된 뽀로로 연봉이야기를 지난번에 문화부로부터 제출받은 해외수출현황에 붙여 함께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뽀로로 연봉은 어떻게 계산됐을까?

    어떤 형태로 추산이 된 것인지는 보도를 통해서 확인하기 어렵고,

    단순히 숫자 나열로 많은 기사가 양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형태로 찾아보니,

    뽀로로 상품의 전체 매출시장(5천 200억원 규모)과 그에따른 제작사의 저작권수입(120억원)을 기준으로 삼은 것 같습니다.

     

    뽀로로로 파생된 시장에서 뽀로로가 가지는 몸값은 바로 제작사에게 들어오는 저작권 수입.

    재밌는 계산법이기는 합니다.

     

    사이트가 새롭게 시작되면서, 광고형 보도자료로 내기에는 아주 비교방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MB보다 55배 많은 연봉, 뽀통령의 몸값은 제작사의 저작료수입 ⓒ전병헌 블로그

     

     

    ◆뽀로로가 만들어 놓은 시장은 얼마나?

    세부적으로 뽀로로를 제작한 아이코닉스의 지난해(2010년) 매출은 266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뽀로로가 차지하는 비중은 70%가량이라고 합니다.

     

    제작사가 한해 뽀로로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150억원 수준,

    뽀로로는 아이코닉스 이외에도 애니메이션을 제자한 오콘, SK브로드밴드, EBS가 저작권을 공동소유하고 있습니다.

     

    오콘은 애니메이션과 테마파크에 투자했고 지난해(2010년) 매출액은 52억원 수준.

     

    이런 숫자나열로만 본다면 왜 "디즈니가 1조원에 뽀로로를 사려했나?"에 대한 궁금이 들기는 합니다.

    그러나 실제 아이코닉스가 거두는 수입은 '뽀로로의 저작권료' 입니다.

     

    뽀로로 관련상품(160여개 상품, 1600여종) 시장(5,200억원 규모)에서 거두어 드리는 저작권료 만이 제작사 수입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뽀로로가 창출하는 시장의 규모는 미래 발전 가능성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디즈니에서 1조가 제시했을만 합니다.

     

     

    뽀로로가 만든 파생시장은 5,200억원 ⓒ전병헌 블로그

     

    ◆세계아이들의 뽀통령? 뽀로로 수출현황은 어떨까?

    뽀로로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로 수출되면서 세계 아이들의 '뽀통령'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아직 세계 수출 국가에 비해 그 금액이 아쉬운 측면이 크고, 아직 캐릭터 마케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이정도 해외 수출현황이 되고 프랑스에서는 시청점유율 58%를 기록했을 정도가 되면,

    국내시장만큼이나 해외시장의 파생상품 수입이 크게 증가해야 하는데 그런부분까지 컨트롤하는데는 아이코닉스로써도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제대로 뒷받침돼야 합니다.

     

     

     

     

    전세계 132개국, 중복국가를 제외하면 110개국에 수출된 뽀로로.

    그러나 실제로 이를 뒷받침해주는 국가의 지원은 부족한 상황 입니다.

     

    근래에 은행권 대출문제에 대한 부분도 그렇고, 남북합작 애니메이션임에도 최근에는 남북관계 경색으로 북한과 합작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인도 등에서는 카피 캐릭터도 등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마케팅, 라이센싱 부분에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MB정권은 각기 개별진흥원을 '콘텐츠진흥원'으로 통합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 콘텐츠진흥원이 실상은 '방송진흥원'이 될 정도로 모든 일력구조가 방송 출신 인사들로 꽉 들어찬 상황.

     

    당초 콘텐츠진흥원이 창립 목적으로 세웠던, 원소스멀티유즈 지원에 있어 뽀로로 만큼 좋은 케릭터도 없을뿐더러 대부분 중소업체규모로 이뤄지는 콘텐츠 제작 및 관리 감독 사업에 더욱 큰 노력을 쏟아야 할 것 입니다.

     

    9년차 뽀로로, 우리가 앞으로 국가 차원에서 키워갈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콘텐츠 입니다. 정치적으로도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뿐 아니라, 남북관계 마스코트로도 아주 충분한 캐릭터죠.

     

     앞으로 뽀로로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뽀통령 해외매출 현황 포스팅을 정리해 봅니다.

    그래봤자 원피스 작가 1년 연봉의 3분의 1수준
    왜 거기서 원피스가 나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