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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헌 2011. 8. 17. 21:22

     

    도심 속 수해 과연 천재인가?

    무수히 많은 비에 감당할 재간이 있을까?

     

     

    인재와 천재, 또 다른 표현으로는 정책의 실패에 기인하는 관재와 천재.

    그 경계선은 어디에 있을까?

     

    '민주당 서울시 수해진상조사단'은 17일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

    물에 잠김 자동차들 옆으로 비추던 이순신 장군상과 세종대왕 상.

     

    우리는 이러한 도심 속 물난리에 대해서 '관재'라고 보고 있다.

    특히, 광화문 광장의 경우 '오세훈 시장의 겉치레 행정'의 절정을 보이는 곳.

     

    진상조사단은 광화문 광장 일대의 침수 방지 공사 지연 문제, 광장의 불투수층 문제, 실용성이 떨어지는 빗물받이 등등 모든 상황을 면밀하게 살폈다.

     

    현장에서 서울시의 실국장으로부터 하수관거 공사 및 광화문 광장 배수 개선 문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이에 대해 반박하는 서울녹색연합으로부터도 설명을 모두 들었다.

     

    하수관거 현장에서 공사 지연 문제, 실제 무엇이 광화문 광장을 물바다로 만들었느냐에 대한 격론.

     

     

    하수관거 공사 지연문제 부터, 침수이유, 투수율 문제까지.

    진상조사단은 서울시 담당실국장과 시민단체까지 포함해

    포괄적인 면밀한 현장조사를 했다. ⓒ전병헌 블로그

     

     

    그러나 결론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투수율 확대를 말하며 이동한 광화문 광장의 잔디밭.

     

    하수관거 공사 현장부터 잔디밭까지 100여미터 남짓.

    내리는 보슬비에 투수율 제로인 화강석 블럭사이로는 물이 갈길을 잃고 갇혀 있었다.

     

    하수관거 사업 신속하게 시행하라!

    광화문의 투수율 면적을 18.1%에서 50% 이상 늘려라.

     

    또한 겉치레보다는 실용성에 힘을 실어야 할 것.

    보슬비 내리는 광화문 광장에서의 단상.

     

     

    원래는 '저'만해야 할 빗물받이가, 겉치레 때문에 '요'만해졌다.

     

    무엇보다도.

     

    화강석으로 둘러싸인 광화문 광장에서, 보슬비도 갈길을 잃고 갇혀 있었다. ⓒ전병헌 블로그

     

    그곳에서는 물이 길을 일었다.

    트위터 @sns_Park님의 말이 진리.

    "고일 곳도, 흐를 곳도 없으니 넘치는 일만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