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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헌 2011. 8. 26. 09:57

    25일 서울 중구 장충동 광장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이승만 대통령의 동상은 그동안 보수단체의 모금활동과 자체 예산으로 건립됐고, 어제 남산 자락 자유총연맹 광장에 건립되게 됐다.

     

    과거 남산 분수대 자리에 위치해 있던 이 전 대통령의 동상은 4.19혁명 때 철거됐다 51년만에 다시 남산 자락에 자리잡게 된 것이다.

     

    이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인물 개인에 대한 평가를 떠나서 그가 역사적 '보혁 갈등'의 중심에 있었고, 우리 헌법이 전문을 통해 4.19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을 담고 있기에 이번 동상 건립의 문제는 논란 이전에 사회적 논의가 있어야 했다.

     

     

     

    일방적으로 돌아간 시계, 역사의 시계가 거꾸로 돌고 있다. ⓒ전병헌 블로그

     

     

    우리 헌법은 전문을 통해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며,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 안으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함으로써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면서 1948년 7월 12일에 제정되고 8차에 걸쳐 개정된 헌법을 이제 국회의 의결을 거쳐 국민투표에 의하여 개정한다."

     

     

    1987년 제10호 전부개정 헌법안의 개정 정신을 담아놓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4.19에 의해 타파된 '불의' 상징이 바로 남산의 이 전대통령 동상이라고 보면 이는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 일 수 있는 것이다.

     

    51년 전 '이념, 사회, 정치, 문화'적 논란으로 우리는 다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왜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이 타파돼야 했고,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이며,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다시 고민해야 할 수 밖에 없다.

     

     

     

     

    왜 4.19가 헌법에 담긴 시대정신인지를 우리는 다시 돌아봐야 할 것이다. ⓒ전병헌 블로그 

      

     

    유감이다. 

    이명박 정권에서 계속된 과거로의 회귀 현상에서, 또 다시 51년 전 시계를 가르키는 이번 이 전 대통령 동상 논란은  소통은 없고, 일방적 통치만 있는 이명박 정권의 실체를 그대로 담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그들에게는 왜 4.19가 우리 헌법의 정신인지에 대한 인지는 물론이고 그에 대해 들으려고하는 소통의 의지는 더더욱 '0'에 수렴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사회적 논의와 합의 노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할말은 많은데...공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