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전병헌 2012. 7. 26. 21:46

     

    방송생태계 이어 방송광고 생태계도 파괴 우려

     

    -서강대 언론정보대학원 원장․부원장 나란히 코바코 비상임이사 등재-

    -코바코 사장․감사는 이회창 보좌역선후배, 본부장까지 임원 100% 새누리 낙하산-

    -전병헌 의원 “임기말 공공기관 낙하산 심각, 방송장악 낙하산 이어 방송광고도 장악행태”-

     

     

    지난 5월 한국방송광고공사에서 법률에 따라 새로이 출범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사장 뿐 아니라 임원 및 비상임이사들이 특정 낙하산 인사로 채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임원진 경우 영업실무를 담당할 영업1·2본부장을 제외한 4명의 임원이 100% 새누리당 낙하산 인사로 채워졌다.

     

    코바코가 제출한 임원현황을 보면, 사장과 감사, 경영전략·광고진흥 본부장이 모두 새누리당 출신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누리당 국회의원 출신 이원창 사장과 새누리당 당직자출신 이병용 감사는 이회창 대통령후보 보좌역 선후배 사이이다. 이재건 광고진흥본부장은 20년 넘게 새누리당 당직생활을 했으며 본부장 취임이전에는 중부대 무역학과 객원교수로 활동한 전형적 낙하산 인사다.

     

    함영준 경영전략본부장 역시 언론인 출신이기는 하나 청와대 문화체육관광비서관 출신이다.

     

    상임이사들은 전형적인 새누리당 낙하산이라면 비상임이사는 새누리당 낙하산과 특정학교 인맥이 나눈 형국이다. 곽경수 이사는 이원창 사장, 이병용 감사와 함께 나란히 이회창 대통령후보 보좌역을 지냈다. 윤석홍 이사는 새누리당 추천 미디어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인사다.

     

    특히 김충현, 현대원 이사는 서강대 같은학과 교수로, 현재는 나란히 서강대 언론정보대학원 원장과 부원장까지 맡고 있다. 전문성을 떠나서 공사의 이사로 특정대학 동일학과 인사가 함께 임명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특정학교 인맥이 작용됐다고 밖에 볼 수 없으며, 박근혜 전대표와의 관계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 특히 현대원 이사는 2007년 때부터 새누리당 연석회의에서 대선 UCC특강을 하는 등 각별한 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결과가 박 전대표의 영향력의 결과인지 코바코의 줄서기인지 그 의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즉 현재 코바코 인사는 이명박과 박근혜 권력이 자웅동체한 정권말 낙하산 인사의 전형이다. 그동안 사장이나 감사 정도에 그쳤던 낙하산 인사에서 이번에는 본부장, 비상임이사까지 모두 비전문 부적합 특정인맥으로 헬기레펠 하강처럼 투하된 인사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임기말 코바코 인사. 권력과 권력의 밀월인가? ⓒ전병헌블로그

     

     

    이명박 정권 하에서 현재까지 방송생태계는 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왜곡된 상황이다. 이제 방송광고 생태계를 관리해야 할 코바코의 자리가 낙하산으로 모조리 투하된 것에 분노와 우려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이들은 정관에 따라 자기들만의 결정으로 매년 임기를 연장해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코바코는 2011년 한해 KBS, MBC, SBS 1조 8,625억원의 방송광고판매 대행을 한 공기관이며, 지방방송․종교방송 등 취약매체 광고배분정책까지 맡고 있는 방송광고 생태계의 관리자이다.

     

    코바코의 왜곡된 인사는 결국 방송언론의 왜곡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방송장악에 이은 코바코 장악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