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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헌 2013. 5. 29. 16:08

    ■ 전병헌 원내대표

        

    어제 전국 ‘을’살리기 비대위 현장을 찾아가서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우리 민주당이 6월 국회의 목표를 을의 눈물을 닦아줄 국회로 만들겠다고 했던 다짐이 무색했다. 왜냐하면 그 현장의 목소리는 마치 뭉크의 그림 속에 들어간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눈물은 이미 다 말라버렸고, 절규를 하는 현장이었다.

        

    우리는 다시 한번 6월 국회에서 을의 절규에 답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 모두가 28일 어제부터 6월 5일까지 9일간 의원 및  지역위원장, 보좌진, 지역의 간부들이 지역에 있는 가맹점, 대리점 방문을 통해서 추가적인 갑을의 문제 파악을 위한 총체적인 문제 점검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제가 어제 정부가 실종됐다고 했더니 정부가 나타났다. 홀연히 나타나서 시간제 일자리를 외치고 사라졌다. 이렇다가 시간제정부가 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지금 대표께서 말씀하셨지만 시간제 일자리는 과연 좋은 일자리인가. 정규직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인가. 국민에게 다시 한번 확인하고, 물어볼 것을 요구한다.

        

    새누리당의 일자리 창출 약속이 시간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둔갑시키는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기보다 정규직을 늘리려는 노력, 그리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이것은 기초적인 상식이다.

        

    북한의 대화시그널을 정부가 통 크게 화답해 내야 한다. 북한이 어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대화의 시그널을 보내왔다. 이제 우리 정부가 화답해야 할 차례이다.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형식에 연연하지 말고,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할 것이다.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업체 비상대책위에 5월 30일 방북신청을 승인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기업인들이 길을 열면 당국간 대화로 이어낼 수 있다. 개성공단 정상화는 물론이고, 남북대화, 북미대화, 6자회담으로 이어질 평화의 길을 열어내야 한다. 평화는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 12월 보궐선거에서 박근혜대통령과의 러닝메이트를 자처했다. 그런데 박근혜대통령은 후보시절 공공병원 확충 공약을 내걸었다. 공공의료에 대한 서비스에 대해 확충하고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박근혜대통령께서는 확실하게 홍준표 지사에게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해야 한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폐업 신고를 수리하면 안될 것이다. 전형적인 초갑의 횡포를 정부가 거들면 안 될 것이다. 정부가 거들게 된다면 초갑의 횡포에 부화뇌동하는 공범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