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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헌 2013. 8. 20. 17:17

     


    국정원 댓글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192차 청문회까지 마쳤습니다. 161차 청문회와 마찬가지로 19일에도 새누리당의 방탄 청문회는 계속 되었습니다


    16일 원세훈과 김용판이 선서를 거부함으로 국민을 우롱했다면 19일 청문회는 가림막 증언으로 범죄를 저지른 자들에게 방패를 제공해 주었고 지역감정 조장 발언으로 국정조사를 폄하했습니다.

     

    2차례의 청문회를 통해 국정원 직원들과 원세훈 김용판이 대답한 것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답변할 수 없다등 모르쇠로 일관해 왔습니다. 김용판은 저녁식사는 기억이 나면서 5시간가량의 점심식사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궤변을 늘어놓았고 국정원 여직원은 훈련까지 다 받은 요원으로서 공포에 떨고 있는 가녀린 여성으로 연기해왔습니다.

     


    또한 경찰청의 정보 분석실의 직원들은 정보를 분석 하여 수사과장에서 분석물을 전달해 주어야하는 본연에 임무를 망각하고 분석 결과물을 스스로 판단하여 증거물들을 인멸하기 위해 노력하였던 것들이 이번 청문회에서 드러났습니다.

     


    더 가관인 것은 새누리당 의원들이었습니다. 김태흠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길 바랐죠?“ 라는 십자가 밟기의 어이없는 질문으로 일관하였고 (여기서 십자가 밟기란 자신의 신념을 밝히는 것을 강요하는 것으로 헌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새누리당이 공무원에게 정치적 신념을 밝히라고 강요한 것이죠.) 이장우 의원은 호남의 경찰이냐는 질문으로 진실을 알리려는 권은희 증인의 노력을 모독하였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국정조사를 회의실에서 지켜보면서 울분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이렇게 망가지고 있구나라는 분노와 허탈감에 뒤로하고 다시 한 번 마음을 추스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댓글의 증거들을 삭제 프로그램을 써가면서 삭제 했던 증인이 그 행동이 잘못된 행동인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선뜻 대답을 못하는 것을 보고 정말 그릇된 사람의 신념이란 것이 무섭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계속 이렇게 나온다면 민주당은 광장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국회의 수단과 국회의 장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민주당은 국회와 광장, 광장과 국회를 넘나들고 오가며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