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블로그 '高喊'

    전병헌 2014. 2. 14. 16:54

    수북히 쌓인 편지들의 우체국 소인 날짜를 보니 2010년 5월 입니다.

    어느덧 4년이 지난 이야기들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몇번의 사무실 이동이 있었지만,

    끝내 버리지 못하고 고이 간직했던 수백통의 편지들.

    모두 한국 쇼트트랙을 사랑하고, 쇼트트랙 선수를 사랑하는 팬들이 보내준 편지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쇼트트랙 팬들이 보내 준 편지 ⓒ전병헌 블로그

     

     

    편지에 적힌 주소들을 보면 전국 각지 없는 곳이 없고,

    편지지에 적힌 글귀를 읽어보면 나이며, 직종도 참 다양합니다.

     

    그런데 모두 한목소리로 한국 쇼트트랙의 심각한 파벌 병폐를 지적하며, 

    파벌 속에서 희생당하는 선수들에 대한 과도한 징계를 막아달라는 부탁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안현수 선수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래서 사실 더 답답합니다.

     

    이정수, 곽윤기 두 젊고 유망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 였습니다.

     

    [4년전 전병헌 블로그 글: 쇼트트랙 파문, '3년에서 6개월'이 되기까지]

     

    당시 이정수 선수는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한 올림픽 영웅이었습니다.

     

    그런데 2010년 3월 ISU쇼트트랙세계선수권대회에서부터 파벌싸움에 휘말립니다.

    ISU에서 이정수 선수는 개인전에 참가를 하지 못했고, "자의가 아니었다"라는 발언을 합니다.

     

    그 이후부터 실시된 감사 등을 통해 '짬짜미'(담합)로 자격정지 3년이 주어지게 됩니다.

    사실 동계올림픽 2관왕 영웅이 단 3개월 만에 자격정지 3년.

    사실상 강제 은퇴를 해야되는 상황까지 치닫게 된 것이죠.

     

    그리고, 그 안에 빙상계의 아주 오래된 파벌의 병폐가 암처럼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으로 당연히 잘못된 징계에 대해 문제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KBS 추척 60분을 통해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했다. 

     

    (*성명: 이정수-곽윤기 3년징계, '철회'가 답이다)

    최문순 의원과 함께 민주당 문방위 간사로서 징계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전병헌 블로그

     

     

     

    대한체육회나 빙상경기연맹이 제시한 자료들은 터무니 없었고,

    의사결정 과정도 답답하기 이를 데 없었죠.

      

    한마디로 상식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3년의 자격정지는 사실상 선수를 강제 은퇴시키겠다는 것이었죠.

    어른들의 정치싸움에 전도유망한 선수들을 희생시키겠다는 그들의 카르텔을 깨는 것이 참 쉬지 않았습니다.

     

    물론, 전병헌 의원의 지속적인 문제지적과 상임위 활동으로 3년의 자격정지는 6개월로 바뀌었습니다만,

    그들 대한체육회와 빙상경기연맹 안에 존재하던 파벌의 카르텔을 완전히 부실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듬해 안현수 선수는 러시아로 귀화해 빅토르 박이됐죠.

     

    4년 전에도 한국 쇼트트랙 파벌문제에 절규했던 쇼트트랙 팬들의 편지.

    ⓒ전병헌 블로그

     

    어제 박근혜 대통령께서 "“안 선수의 러시아 귀화가 체육계의 부조리 탓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시하고, 하루만에 문화부는 특별감사를 새누리당은 부산하게 브리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4년전에도, 그 4년전에도 지속해서 불거졌던 고질적인 질병이며,

    현재의 쇼트트랙 인재 육성, 교육 시스템에 기인해서 만들어진 한국 쇼트트랙의 고정 틀과도 같습니다.

     

    지금의 파벌구조, 짬짜미 구조를 타파하고 혁신하는 방법은 안현수 선수의 귀화를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한국 쇼트트랙의 교육 시스템 틀 자체를 바꾸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4년전 지독하게 싸우고 공부하면서 느꼈던 해결 방법입니다만,

    지금도 그때도 이 선수가 아니면 저 선수가 희생당하는 구조 하에서 선수들을 희생시키고 시스템을 혁신시킬수 있는 방안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선수들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 어른들부터 싹 들어내고,

    그 안에 외국 코치들을 국가적으로 다수 모셔와서 교육시스템을 새로 만드는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여하튼 씁쓸합니다.

    4년전 해묵은 편지 속 내용이 아직도 살아숨쉬는 현실의 괴물이라는 것에 안타깝습니다.

    대한민국이 버린 천재 안현수....
    정말 가슴아픕니다...이정수 선수도 외국 귀화안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안현수도 빙상에게 혜택받았지 않았냐며 그러는데...
    안현수 선수는 빙상연맹에 고질적인 관행을 자신이 깨보고 싶었을겁니다...그래서 반항도 했을거고요...
    금메달 양보 안한다하자 서호진에게 구타도 당했고...

    사실 대한민국 체육계 빙상뿐만이 아닙니다...
    축구 태권도 배구 수영 각 협회에 현미경 들이대면 엄청난 암세포 덩어리가 잠식해 있을겁니다...

    이미 썩을대로 썩어서 대수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단기간은 안됩니다,,병원에서도 큰수술은 12시간씩 하고 그러잖아요..
    대충 개혁하면 또다른 암이 전이가 될겁니다....

    엄청난 출혈을 각오를 해서라도 해야합니다...안그럼 절대 못 고칩니다....
    빙상연맹의 파벌이 세간에 나오게 된건 토리노때였으니 이미 그전부터 있었다는 얘기니까 수십년이 지났을 겁니다...

    중 고교때 평범한 학생들이 공부를 할때 연맹 관계자는 운동을 한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 사람들이 행정을 한답시고 앉아 있다니 정말....
    게다가 몇몇 국회의원은 자기 커리어를 쌓을 명분으로 협회장을 맡고 있고요...
    의원님도 하나 맡고 있네요...

    e스포츠 협회장...

    의원님도 커리어를 쌓을 명분으로 맡고 있는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튼 의원님도 이번 기회에 한번 힘을 써보세요...
    전병헌 협회장은 과거 이런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 최곱니다.
    기사 검색해 보세요. e스포츠 스타크래프트2 팬으로서 보면 은인과 같습니다.

    갓병헌! 기사 한번 검색해 보세요. MG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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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만에 좋은글 보고 가네요.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금처럼만 편가르지말고 한몸으로 가삼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4글 잘 보고 갑니다~
    반가워요. 자주놀러올께요.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