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MTB세상>/후기<백두대간,속초라이딩,기타>

동방 2009. 6. 23. 23:06

<출발 - 오찾사의 새로운 새벽 >

 금요일 저녁부터 쏫아지는 빗줄기가 토요일도 계속 내리고 있다. 온갖 불협화음의 소리가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다. 이 빗줄기로 모두 씻어버렸으면 얼마나 좋을까? 토요일 오후 6시 아직도 비는 그칠줄 모른다.  백두대간랠리마다 어려움은 있었다. 비오는 날도 있었다. 그러나 하늘은 단 한번도 최상이 아닌 것을 우리에게 허락한 적이 없었다. 최상의 날씨와 최상의 조건으로 환영해 주었다. 1년을 바라보며 하늘이 보여준 지극히 평범한 경험에서 나오는 진리를 나는 오늘도 믿고 맡겨보리라. 새벽 4시 출발준비를 했다.집을 나서며 촉촉히 젖은 길위로 자전거 소리가 어느때보다도 경쾌하게 들린다. 4시 30분 벌써 많은 분들이 모여있다. 큰형님은 언제나 처럼 부지런히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귀여운 우리 큰형님 아이 라브 유  버스에 잔차를 실었다. 25대를 후미에 실고 대산님 옆에 앉았다. 

 

 

언제봐도 여유롭고 밝은 분 웃음이 예술이고 성실하신분 그 얼굴에서 보여주는 편한함은 언제나 보기에 좋다. 대산님과 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 업무와 많은 부분이 연관되어있어 더욱 감사했다. 백두대간을 단 한번도 빠지지 않은 열성 어쩌면 그 열정이 있기에 현재의 사업도 뚝심있게 하리라 생각한다. 그 분에게서 그 열정과 성실함을 배운다. 동방이 대산님을 닮고 싶다. 대간을 다녀오며 대간 완주 그 이상의 의미는 큰형님을 비롯한 대산형님 그리고 비룡형님,헬로형님,소하형님 ,까만머리형님(하얀머리형님) 그리고 많은 존경하는 선배님들이다.

 

 

우리를 실은 버스는  목적지를 향해 열심히 달린다. 비온 다음날이라 촉촉히 젖은 노면에 물안개 그리고 푸르다 못해 짙푸른 색깔을 자랑하며

길위에는 한대의 차량도 볼 수가 없다. 불대장님이 우리를 위해 경찰을 풀었나 보다. 역시 파워 짱. 불대장님 화이팅....

 

7시 30 분 예정보다 1시간 앞서 청천면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비는 어느새 그쳤고 하늘은 너무나 청명하다. 거짓말을 한 것처럼 아니 기다렸다는 듯이 해맑은 얼굴을 보여주며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고 말하는 듯하다.

 

 

은혜님의 건강식을 든든히 먹었다. 오늘 하루 종일 타기위해서는 안먹던 아침도 먹어야만 한다. 지금부터는 생존본능이다. 먹지않으면 폭탄된다..현실적인 본능  먹었다. 그리고 또 먹었다 주는 건 다 먹었다. 배가 빵빵해 졌다.

 

출발이다. 역시 한국의 산천은 아름답다.그냥 아름답다라는 표현은 너무 약하다.  촉촉히 젖은  길과 푸른나무들 그리고 그 사이를 가르는 오찾사 회원들의 자전거 행렬  나무에서 나오는 풍부한 음이온을 흡입하며 열병식하는 나무들 사이로 행렬이 이어졌다.  이른아침 기상으로 약간 지친 몸은 풍부한 음이온을  호흡하며 반짝반짝 빛을 내기 시작한다. 여기서 잠시 음이온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고 다시 자전거를 타보자.

 

이온이란

우주에 존재하는  최소구성단위인 전자가 전기를 띤 상태를 말하며 대기중 의 이온은 어떤형태 를 하고 있는 것 일까?

햇빛에 노출된 공기는 그 일부가 이온화되는데 , 이때 산소분자는 음극이 되고  공기중의 이산화탄소 분자는 양극이된다.

신선한 공기는 음이온과 양이온을 약 4:5의 비율로 포함하고 있다.

요즈음 도시의 공기에는 인간이 정상적으로 활동하는데 필요한 량의 1/10 에 도 미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음이온이 모자라면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인 “세로토닌” 의 분비가 촉진되어 신경장애를 일으키게 되고, 나아가 신체에서 보내는 여러 가지  정보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고 결국은 질병에 걸리게 된다.


그렇다면 음이온은  어디에 가장 많은 것 일까?

폭포, 계곡,분수, 등 물분자가 격렬히 부딪치는 곳에  음이온이 많다

물안개 속에는  무기질이 풍부하다.  음이온은 또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해변가나 식물의 광합성이 활발한 숲에도 많다.

실내의 경우

가전제품이나 콘크리트 등 은 양이온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실내에서는  계절에 관계없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려면  어떤 방법 으 로 든

음이온을 방출시켜주어  이온균형을 을 맞춰주어  중화상태가 되도록 해야 한다.

음이온이 많은 공기가  건강에 좋은 공기 인 것이다.

 

오늘 우리가 호흡하는 충분한 음이온은 한달을 사는데 양분이 되어줄 것이다.


 

이제 다시 계곡을 따라 밤티재를 올랐다.구불 구불 계속되는 길이 마치 하늘 향해 올라가는 이무기의 몸을 타고 오르는 것 같다. 한참을 오르다보니 백두대간을 타고 있는 산행인들을 만났다. 대구에서 온 친구들이다. 산에서 만나면 모두가 친구다. 음식도 나누어 먹고 물도 나누고 마음도 나누고 그리고 그들의 구수한 시골 사투리가 새로운 땅에 왔구나 하는 묘한 신비감도 느낀다.

 

 

 밤티재는 아스팔트길이지만 비가온 후 뜨거운 태양열로 인해 습한 공기로 호흡이 곤란했다.밤티재를 넘었다.그리고 시작된 임도 정말 굽이 굽이 오르는 길이 너무나 멋있다. 후미로 떨어진 데오님은 2kg짜리 물통을 차고 탄다. 그래서 다른사람들보다 더 힘들다. 임도길을 오르다 채력의 한계를 견디지 못하고 슬라이딩 그리고 마빡이님과 걷고있다.  인생을 함께 걸어갈 동료가 있다는 것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인생은 어쩌면 혼자 걸어가야하는 외로운 길이다. 자전거는 이점에서 똑같다. 내가 페달을 돌리지않으면 멈추고 말듯이 인생도 내가 가지 않으면 죽은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동료가 있고 가족이 있고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서 외로운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이된다. 천당과 지옥은 어쩌면 종이 한장 차이일지도 모른다. 있느냐 아니면 없느냐? 무엇이? 사랑이, 동료애,그리고 내가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줄 것이라는 믿음 이것이 깨지면 우리는 상처를 받곤한다. 오늘 우리는 믿음에 상처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 짙푸른 나무의 소생력이 상처난 부분을 낫게 해 주리라 믿는다.

 

 

<오찾사 점심을 먹다------상추에 돼지고기볶음>

 

늘재를 무사히 넘어 청계사를 지나  우리을 위해 준비해 놓은 아름다룬 정자에 자리를 폈다. 이곳에서도 변함없이 으네님의 솜씨는 발휘되었다. 상추에 돼지고기 , 그리고 시원한 정자.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마무리 커피까지  아마,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정자을 이용하지 못했을 것이다. 늘 바쁜 농사일에 아침부터 밤까지 바쁜데 언제 정자에 앉아 쉴 수 있을까 멀리서 온 우리와 같은 객들이 도리어 재집인냥 둥지를 틀고 앉아 밥도 먹고 한잔 술도 마시지! 잠시 누워 맑은 하늘을 보았다. 맑았다.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자!  다시출발이다. 화북면 소백산 자락을 따라 계천을 거슬러 올라갔다.

 

약 1시간쯤 갔을까 아름다운 계곡을 만나 20분간 휴식을 취했다.가슴까지 차오르는 맑은 물에 몸을 담구었다. 불개미 형님도 옷을 벗기시작했고 물속으로 다이빙 건너편까지 나아갔다. 햇살님도 물속으로 다이빙 역시 철인은 달라 메트로님,샘멀형님 계곡물 속으로 몸을 던졌다. 계곡물의 시원함은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그리고 맥주 한잔 그리고 시원한 하드도 먹었다. 좋았다.

 

 

 중국출장중에 만리장성을 가다보면 많은 산들이 보인다. 그런데 하나같이 시커멓고 나무도 없고  산이 있으되 흙까지도 생명력이 없다. 한국의 산천은 토양까지도 아름답다. 풍부한 수분을 흡수하고 있고 생명력이 있다. 이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고 호흡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하고 가슴벅차다.

 

 우리의 진로를 막아서는 최후의  신의터재 경사도가 심해 마구령만큼이나 힘들다.그러나 경사가 깊을 수록 오찾사의 의지도 높아갔다.정상을 향한 도전 꼭 정복하겠다는 의지 그것이 우리를 가게한다. 오르다 보면 이 험한 산자락에 과수원이 있고 농가가 있다. 이미 자연이 되어버린 삶에 개들도 자유롭고 닭들도 자유롭다.  

 

 

 정상에 올라오는 오찾사의 호흡 소리만이 남아 고요한 산천을 깨운다. 언제나 백두대간은 공짜가 없다. 업필이 있으면 다운이 있고 끝났다 싶으면 또 시작되는 것이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어쩌면 이것이 오지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그  매력때문에 우리는 또 올것이다.국토가 숨쉬는 곳 이라고 써 있는 글귀를 바라보며 저녁식사가 준비되어있는 곳으로 내려갔다. 

 

 

  오지를 찾는 우리들은 한국의 산천곳곳 아름다운 곳을 둥근 바퀴로 달릴 것이다.그리고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날것이다. 속이 보이는 짧은 치마에 남자를 유혹하는 분냄새 보다 더 농염하고 풍만한 가슴을 가진 자연,촉촉히 젖은 이슬에 울긋불긋한 치마를 두른 대자연을 마음껏 달릴 것이다.그리고 외칠것이다. 오찾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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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TBS 교통방송 오지프로그램 작가입니다.

오지를 검색하다가 이 블로그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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