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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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따 러시아 갈수록 꼬이는 러-나토 관계, 나토 주재 러 대표부 내달 1일부터 사실상 폐쇄

러시아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간에 긴장완화를 위한 지속적인 대화가 끊길 위기에 처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8일 이르면 내달 1일부터 나토 주재 러시아 대표부가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나토 주재 러시아 대표부는 지난 1998년 브뤼셀에 설치됐으며, 알렉산드르 그루쉬코 대표부 대사가 지난 2018년 임지를 떠나면서 대사 자리는 3년째 공석이다. 라브로프 장관, 나토로부터 러시아 외교관 추방 이유에 대해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고 밝혀/얀덱스 캡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토 측의 의도적인 (적대)행보로 기본적 외교 활동을 하기에 합당한 조건이 사실상 사라졌다"며 "나토의 행동에 대한 대응으로 나토 주재 러시아 대표부의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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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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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따 러시아 모스크바 지하철, '안면 인식' 지불 FacePay 시대를 열었다 (화보)

모스크바 지하철의 개찰구(개집표기) 앞에 선 한 남성이 마스크를 내리고 정면을 쳐다본다. 앞을 가로막고 있던 문이 스스르 열리고 그 남성은 개찰구를 통과한다. 15일부터 모스크바 전 지하철역에서 가동이 시작된 '안면(얼굴) 인식' FacePay 출입 시스템의 모습이다. 지난 2019년 4월 '얼굴 인식'만으로 지하철 탑승이 가능한 '스마트 지불 시스템'의 도입을 위해 특수 카메라를 설치하기 시작한 지 2년 6개월만이다. 이 시스템은 '생체 인식 알고리즘'을 개발한 러시아 기업 'VisionLabs'에 의해 구현됐다고 한다. 페이스 페이 시스템이 모스크바 전 지하철역에서 작동을 시작했다/얀덱스 캡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스크바에서는 15일 모든 지하철역에서 '안면 인식' 지불 시스템 (система оп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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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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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따 러시아 반정부 성향의 신문 '노바야 가제타'의 무라토프 편집장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진짜 이유

반정부 성향의 러시아 타블로이드판 신문 '노바야 가제타'의 드미트리 무라토프(59) 편집장이 필리핀의 마리아 레사(58)와 함께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마리아 레사와 드미트리 무라토프의 노벨평화상 수상/노벨위원회 트윗 캡처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무라토프와 레사, 두 명의 언론인을 민주주의와 항구적인 평화의 기본 조건인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202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레사와 무라토프는 필리핀과 러시아에서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용감한 싸움을 계속 해왔다"며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가 점점 더 핍박받는 세상에서 두 사람은 언론의 이상을 지키려고 노력한 모든 언론인을 대표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언론인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제1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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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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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따 러시아 급증하는 러시아 신종 코로나 확진자 - 찬바람과 함께 '4차 대유행' 우려 커졌다

러시아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COVID 19)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면서 '4차 유행'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에 나온 확진자 변화추이 그래표를 보면 확진자 수는 4번째 봉우리를 향해 치솟고 있다. 현지 언론 rbc의 확진자 변화 추이. 첫번째 봉우리가 지난해 5월, 중간의 큰 봉우리는 올 1월, 세번째 봉우리는 지난 7월, 다시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는 그래프다. 빨간색은 러시아 전체, 검은색은 모스크바, 파란색은 모스크바를 제외한 러시아 지역을 표시한다/캡처 올해 들어 처음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하루 2만7,550명 기록/얀덱스 캡처 현지 보건당국에 따르면 러시아의 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는 7일 2만7천550명을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최대를 기록했다. 전날(2만5천1..

05 2021년 10월

05

에따 러시아 그때 러시아에서는(1) - 25년전 최덕근 영사 피살 사건, 여전히 의심스러운 것들

모스크바엔 스산한 찬기운이 느껴질 즈음이었다. 새벽에 서울에서 다급하게 전화가 걸려왔다. 밑도 끝도 없이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로 출장갈 준비를 하라고 했다. "아니, 서울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날아가면 2시간 거리인데, 무려 9시간이나 걸리는 모스크바에서 거기로 가라니,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던 기억도 생생하다. 서울과의 소통 수단이 별로 없었던 그 시절, 서울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길이 없었다. 전화로 들려온 설명은 대충 이랬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우리 외교관 한명이 피살됐다. 전무후무한 일이다. 서울에서 급히 출장을 보내려고 하니, 러시아 입국 비자를 받을 수가 없다. 중앙 언론사들이 모두 외무부를 통해 주한러시아 대사관 측에 취재 기자의 러시아 입국 비자 발급을 요청했는데, 아무리 빨라도 사..

02 2021년 10월

02

에따 러시아 넷플릭스를 휩쓰는 '오징어 게임', 러시아 팬들을 끌어들인 비결 4가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공식 서비스 국가 83개국 중에서 7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에서는 2위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 27일(현지시각) 기준으로 ‘TV 프로그램(쇼)’ 부문에서 822포인트를 기록해 1위를 달렸다. 플릭스 패트롤의 월드 랭킹은 83개국의 순위를 포인트로 환산(1위 10점, 2위 9점, 3위 8점 등)해 매긴다. 2위는 ‘섹스 에듀케이션(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로, 708포인트에 그쳤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모스크바 등 러시아 영화팬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포탈 사이트 얀덱스(yandex.ru)에 들어가면, 오징어 게임(игра в кальмара) 온..

28 2021년 09월

28

에따 러시아 러시아 총선 평가 극과 극 - "정치 시스템의 개방성 입증" vs "IT 대기업마저 푸틴체제에 굴복"

17~19일 사흘간 치러진 러시아 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이 개헌선(3분의2, 300석)을 넘어서는 다수 의석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장기집권을 노리는 푸틴 대통령 체제는 또 한차례 순항을 향한 돛을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총선 개표 결과를 공식 발표, '통합 러시아당'이 전체 하원 의석 450석 가운데 324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통합 러시아당'은 이번 총선에서 정당명부제 비례대표 투표에서 126석, 지역구 투표에서 198석을 얻었다. 2위는 정당명부제 48석, 지역구제 9석 등 57석을 확보한 제1야당 공산당이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정의 러시아당-진실을 위하여(러시아정의당)'가 27석(19석+8석), 극우민족주의 성향 정당인..

25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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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따 러시아 본격적인 '우주여행 시대' - 억만장자 '괴짜'들의 도전과 러시아의 응전

이젠 본격적으로 우주여행의 길이 열렸다는 평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 드래곤’은 지난 15일 민간인 4명을 태우고 우주로 떠나 사흘을 머문 뒤 18일 오후 7시 30분(현지 시간)쯤 미 플로리다주 인근 대서양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민간인에 의해, 민간인을 위한 우주여행을 놓고 그동안 경쟁해온 소위 '괴짜'들은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억만장자 세 사람. 우주탐사 기업 '버진 갤럭틱'을 세운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과 '블루 오리진'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그리고 일론 머스크 CEO였다. 브랜슨은 지난 7월 자신의 '버진 갤럭틱' 비행선을 타고 86㎞ 상공으로 날아 올랐고, 뒤이어 베이조스가 '블루 오리진'의 로켓에 탑승해..

21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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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따 러시아 러시아 총선이후 - 외교안보의 핵심 라브로프 외무, 쇼이구 국방장관 물러날까?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자 러시아의 외교와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17~19일 총선에서 집권여당 '통합러시아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는 하원(국가두마)의 450석 중 절반(225석)을 정당 지지도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비례대표 정당명부제로 뽑는다.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통합러시아당의 지지가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낮으니, 라브로프 외무·쇼이구 국방의 총선 입후보는, 우리 식으로 하면 '총선 차출'쯤으로 이해하면 된다. 그것도 푸틴 대통령이 직접 당에 천거했으니, '특별 차출'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사진출처:외무부 페이스북 현지 언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일찌감치 라브로프 외무 · 쇼이구 국방을 비롯, 모스크바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