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 오시는 발자국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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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통령을 잘 알기에 만나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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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충만한 삶    

2014. 9. 30.

 

제가 어제 대통령을 만나서

면담을 하기 위해 청와대에 갔습니다.

 

청와대 입구에 들어서자

경비들이 막아서면서 어디서 왔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저는 대통령을 매우 잘 아는 사람이니

의심하지 말고 통과시켜 달라구요...

 

그러자 신분증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보여드렸습니다.

 

신상조회를 하고 날 아래위로 쭉 보더니

그냥 돌아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나는 다시 한번

대통령을 매우 잘 아는 사람이라고

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계속해서 그랬더니

저를 아주 정신나간 사람 취급하더군요.

 

옥신각신 하다가 안되겠는지

무력을 사용해서 저를 밀치고 쫒아냈습니다.

 

제가 쫒겨난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는 대통령을 너무 잘 알아도

대통령이 저를 전혀 모른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청와대에 전혀 모르는 인물을 입장시켜서

대통령과 면담을 한다는게 말이나 되겠습니까?

 

저는 그냥 쫒겨났습니다.

 

여기까지 제가 글을 쓰면

사람들이 오해들 하실까봐 말씀드립니다.

 

청와대에 가서

대통령을 만나려고 했다는 말은

백프로 농담입니다.

 

저같은 무명소졸이 뭔 배짱으로 청와대에 가서

대통령을 만나서 면담을 청하겠습니까?

 

우리가 개인적으로 대통령을 만나기는 거의 어렵습니다. 

아니 평생 못만날 가능성이 거의 백프로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생의 육체를 벗으면

누구나 주님 앞에 반드시 백프로 서게 될텐데

그 상황에 나는 주님을 너무 잘 안다고 하면서

천국문을 통과시켜 달라고 하면 통과가 허락될 수 있나요?

 

우리가 교회를 다니면서

주님을 너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님께서 우리를 모른다고 하시면

이는 여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약 천국문을 통과하지 못했다면,

천국문을 지키는 천사와 싸울 것입니까?

나는 주님을 너무나 잘 아는데

왜 나를 통과시키지 않냐고 따지실건가요?

 

다 소용없습니다.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주님께서 우리를 모른다 하시면

그냥 바깥 어두운 곳으로 쫓겨나서

이를 가는 후회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주님을 믿는다고 말하고 교회는 다니지만

그져 몸만 교회의 기계적인 예배의식에만 참예하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될 수 있을까요?

 

교회 다니면서 성경도 제법 읽었을테니

주님은 사랑 그 자체이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이고

교회만 열심히 다니면 당연히 천국은 가는건가요?

 

그 오랜 세월 교회에 다니면서

"하나님을 나만큼 잘 아는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그렇게 믿고 평생을 살다가 생을 마감했는데

주님께서 "나는 너를 모른다"고 하시네요?

 

아마 예상하건데 거의 대부분의 교인들이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에 접하고 통곡하는 모습이

지금부터 눈에 선 합니다.

 

빈정거리는게 결코 아닙니다.

앞으로 닥칠 수 있는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

 

로마서에 나온 바울의 이 믿음서약은

주변 상황과 전혀 상관없이

그져 육에서 부담없이 나오는 허탄한 고백이 아니라

온 마음과 영으로 죽음을 각오하면서 선언하는

아주 강력한 믿음서약입니다.

 

2천년 전 초대교회 당시에는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죽음(순교)을 의미했습니다.

 

그 선언을 하면 바로 주먹만한 돌이

자기에게 날아오는 것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죽음을 불사하는 그 정도의 각오로

주님을 따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세상의 허탄한 것을 쫒겠습니까?

 

살아도 예수님...

죽어도 예수님...

오직 예수...

 

그들은 삶 자체가 예배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 그들이

성경에 기록된대로 살려고

얼마나 노력하면서 살겠습니까...

 

그들은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편하고 넓은 길을 버리고

좁디 좁은 길을 택했습니다.

 

그들이 왜 온유하고 애통하고 심령이 가난하고

의에 주리고 긍휼이 여기고 마음이 청결하고

화평게 하고 의를 위하여 핍박 받으면서까지

주님을 따랐을까요?

 

간단합니다.

내가 일방적으로 주님을 잘 아는 것은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매우 잘 알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나를 몰라줘도

오직 주님만 나(우리)를 알게 해달라는

그들만의 영적인 각오였던 것입니다.

 

내가 주님안에 거하고 주님이 내안에 거해야

주님은 나를 인정해주십니다.

 

그러기 위해 성경에 주님이 말씀하신

좁은 문을 통과하고 좁은 길을 걸어가는 것,

이것은 바로 주님은 우리안에 거하셔서

우리와 동행하실 때 가능합니다. 

그렇게 주님이 우리안에 거하시고

우리와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때

주님은 우리를 안다고 해주십니다.

 

추석 때 시골집에 내려가서

형제와 조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너희들 구원받았느냐고 물어보니

이구동성으로 당연히 받았다고 하기에

물어본 제가 더 당황해서

5초동안 말문이 막혀 무슨 말을 해야하나 고민했습니다.

 

그럼 구원받은 것을 어찌 아느냐고 했더니

로마서를 들이대면서 바울의 믿음고백서를 줄줄 외더군요.

그리고 구원도 못받을걸 왜 교회에 다니냐면서...

구원받은걸 믿으니 교회에 다니는거지...

구원관이 매우 간단하고 명쾌하더군요.

 

그냥 교회에 다니다 보면

뭐 어찌어찌 해서 천국 가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에 기대어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천국은

우리가 무슨 동내에 있는 동사무소 들락거리듯 

그렇게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우리가 내 생각과 기준을 내 마음대로 정해놓고

그것이 믿음이고 그것이 신앙이다 라는 

그런 내안에 있는 신념을 믿음으로 착각하여 

임의로 천국문을 넓혀선 안 됩니다.

 

천국문은 우리가 넓게 여긴다고

실제로도 넓어지는 그런 곳이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의 여정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닙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의미를 깨닫고

주님을 내 구주로 받아들인 후

내안에 내주하신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으며

좁은 문을 통과하고, 좁은 길을 향해 걸어가는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너무 힘들고 어렵지만

지키려고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물론 이것은 내 힘과 의지로 절대 지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친히 독생자를 보내주셔서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것입니다.

 

그렇게 성령님을 우리가 받아들이고

그분의 능력을 겸손히 구하며 나아간다면

말씀대로, 주님안에서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삶 자체가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입술로만 시인하면서

세상의 넓은 길 가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돌이켜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잘 안다는 것과 구원은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입니다.

 

예수님께서 간절한 심정으로 피를 토하듯

우리에게 말씀하신 성경 한 구절을 보겠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태복음 7장 21절~23절)

 

 

글쓴이: 랑별파파(인천방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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