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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 '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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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추수 '휴거'   

2017. 8. 21.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빌 3:14)


빌립보서를 읽을 때마다 이 부분이 궁금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늘 곰곰이 묵상하다가 그냥 바울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주신 부르심과 사명이겠거니... 하고 넘어갔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이라는 것이 말 그대로 '위로 올라오라'고 부르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것이 믿어졌습니다. 한마디로 '공중강림 때 있을 들림사건'을 지칭하고 있음을 조명해 주셨습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가로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계 4:1)

밧모섬에서 사도 요한에게 주님은 하늘이 열리고 위에서 부르시는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이리로 올라오라'고 부르셨습니다. 이것은 공중강림하실 그 때에도 동일하게 펼쳐질 들림사건에 대한 예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믿음을 갖게 된 후부터 하나님의 부르심은 언제나 있어 왔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단계적으로 정리해 봅니다.




1. 죽음에서 생명으로 부르심

"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실 때에 함께 있던 무리가 증거한지라" (요 12:17)

예수님을 믿기 전 우리는 죄와 허물로 죽은 상태였습니다(엡2:1). 몸은 살아서 돌아다니고 있지만 영이 죽어있는, 걸어다니는 송장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처음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고 영접함으로 말미암아, 죽었던 영이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20년동안 불신자로 살다가 대학교 1학년때 선교회의 한 형제님의 전도를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졌습니다.



2. 어두움에서 빛으로 부르심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2:9)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서 우리의 삶이 갑자기 돌변하여 영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단번에 우리의 신분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택하신 족속, 왕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그의 소유된 백성이라는 엄청난 신분으로 바뀐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우리의 상태는 이전의 옛 생활의 근성이 남아있어 어두움 가운데 머물러 있는 죄된 모습들이 발견됩니다.

믿음과 현실 사이의 심각한 괴리감을 느끼면서 이제는 어두움에서 빛으로 걸어나가야겠다는 성장의 열망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20년간 길들여진 나의 옛 생활을 청산하고 완전한 빛 가운데로 나아오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전에 자연스럽게 술자리에 참석했었던 것도 서서히 발걸음을 멈추게 되고, 이전에 자연스럽게 즐기던 드라마, TV, 헛된 세상의 것들도 서서히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어두움에서 빛으로 점점 더 나아가는 과정이 있었던 것입니다.



3. 관계단절에서 관계회복으로 부르심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로 더불어 교제케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고전 1:9)

이렇게 어두움에서 빛으로 나아오면 그걸로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따로 불러내어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와 더불어 인격적으로 교제하기 원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대화하고 얘기하며... 점점 주님과의 사귐의 시간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초신자일 때 저를 도와준 선교회 형제님들의 희생적이고 정성어린 도움으로 큐티도 배우고, 암송도 배우고, 기도하는 법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되었습니다. 젊은 날에 정말 소중한 하나님과의 관계를 끈끈하게 맺어갔었던 그 시절이 귀하고 귀합니다!



4. 얕은 사랑에서 깊은 사랑으로 부르심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의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반구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아 2:10~12)

그런데 단지 하나님과 교제하고 있다는 것만으론 성이 차질 않았습니다. 제 영혼은 더 깊은 주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갈망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제 영혼은 더 깊은 주님과의 사랑에 목이 말랐고, 세상 그 어떤 것으로도 이 갈증은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그 때 만났던 말씀이 (갈 2:20)이었습니다.

내 힘과 의지로는 더 이상 주님과의 관계가 깊어질 수 없었던 한계점에서 몸부림치고 있었을 때 만났던, 대박 약속의 말씀!!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 말씀으로 새로운 주님과의 관계의 지평이 활짝 열렸습니다. 내가 죽고 그리스도로 사는 삶의 목표가 생긴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찾고 있었던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주가 내 안에 내가 주 안에 있음으로 주님과 온전히 하나되는 것! 이것이 바로 제가 그토록 갈망하고 목말라했던 주님과의 깊은 사랑의 연합이었던 것입니다.



5. 지상에서 천상으로 부르심

"저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마 24:31)

이제 아직 성취되지 않은 부르심이 있습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공중강림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고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불러 모으시는 그 부르심입니다(살전 4:16-17).

그 날에 과연 누구를 부르실까?
위에 나열한 끊임없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이끌려 순종하며 한걸음 한걸음씩 몸부림치며 나아가는 지구상의 모든 주님의 자녀들과 신부들을 부르실 것입니다. 그들 중에 영적으로 성숙된 자들도 있을 것이고, 아직 갓 예수님을 믿고 한없이 부족해 보이는 자들도 있을 것입니다(물론 사람이 보기에).

하지만 주님은 그들의 눈에 보이는 영적인 수준이나 사람의 눈으로 판단하는 겉모양을 따라 부르시지 않으십니다. 누구든지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주께서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따라가며 순종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부르실 것입니다(계 14:4). 그리하여 우리의 낮은 몸을 영광의 몸, 부활의 몸으로 바꿔주실 것입니다. 이 최종적 부르심이 바로 사도 바울이 푯대로 삼고 나아갔던 <휴거>입니다.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 (빌 3:20-21)
 
<결론>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무슨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빌 3:15-16)

바울의 결론입니다.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하라!

끊임없이 들려오는 주님의 부르심에 귀기울이며 '그대로 행하라'는 것입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오직 날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사 자신의 생명값을 아낌없이 내어주신 사랑하는 주님께만 눈맞추며... 그 고귀하고 거룩한 부르심을 따라 순종하며 그 모습 그대로 공중으로 끌어올려 주님 품에 안기면 되는 것입니다. 마라나타!


<기도>
사랑하는 주님, 주님을 만난 후부터 지금까지 주님은 단한번도 저를 부르지 않으신 적이 없었습니다. 얼마나 많이 저를 부르셨을까요. 그리고 그 부르심에 제가 얼마나 기꺼이 순종하여 따라갔었나요? 무수히 많았던 주님의 부르심... 끝까지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목이 쉬도록 부르고 또 부르셨던 주님의 그 부르심 때문에 제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무던히도 말을 듣지 않은 고삐풀린 망아지같았던 저를 끝까지 붙드시고 포기하지 않아주셔서요.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딤후 1:9)
 
이 모든 거룩하신 부르심은 전부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마지막 하나의 부르심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주님 다시 오실 그 날에... 하늘에서 부르실 그 부르심! 공중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될 그 영광스러운 부름의 상을 좇아가며 사도바울처럼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삶을 살겠습니다.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했던 사도바울의 그 몸부림이 제 안에도 있음을 감사하나이다! 그렇게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몸부림치다가 주님을 만나게 될 것을 믿습니다. '잘 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칭찬하실 주님의 어루만지시는 손길이 그립습니다.

제 눈물을 닦아주실 주님의 손수건이 그립습니다.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날 데려가시고 날 만나주실 나의 주, 나의 신랑, 나의 왕을 기다리며... 오늘도 즐거이 신부단장하며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 ♡곰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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