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봉(麒麟峰)의 산행기

山을 바라만 보던 者가 山과 함께 하는 이야기

우중산행, 무중산행의 국망봉(國望峰) / 2021.07.10

댓글 0

명산 산행/서울경인

2021. 7. 12.

산세의 웅장함에 경기의 지리산으로 불리우는 국망봉을 오른다...

국망봉은 왕건에게 패한 궁예가 이곳에서 통곡하며 불타는 태봉국의 도읍지를

바라보았던 산으로 망국의 한이 담긴 산이라 하여 국망봉(國望峰)이 유래한다...

겨울철 적설량이 많아 설산 산행지로 유명한 국망봉은 한북정맥의 최고봉이다...

안내판 뒤로 제3코스가 열려있다...

초반부터 쉽없이 오르는 등로는 나름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이다...

470봉을 오르면서 부터 아래 계곡에서 들려오는 폭포 소리가 웅장하다...

470봉을 내려서면, 왼편으로 내리막길이 열려있는데, 장암폭포를 만난다...

장암폭포는 생각보다 웅장하지는 아니하나, 시원함을 넘어 서늘하다...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고는 하염없이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이어간다...

중간에 소나기가 오기도, 하늘이 잠시 열리기도 어둑하기도를 번복한다...

1130봉에 이르면, 한북정맥과 만나게 되며 우측으로 견치봉이 기다리나 외면한다...

국망봉을 향하는데, 숫염소가 느긋하게 앞장을 서며 짖은 남성의 체취를 풍긴다...

용소폭포갈림길을 지나면 안개에 덮힌 국망봉이다...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니, 뜨거웠던 몸에 한기가 몰려온다...

다시 시작되는 폭우에 돌풍봉(1102m)으로 향한다...

신로봉으로 향하는 도중의 안부에서 전화벨이 울린다...

10분정도의 통화중 왼편으로 산길이 살짝 열려있음을 인지한다...

비도 오고 궂은 날씨에 샛길로 들어선다...

그 샛길은 암석길로 이어지며, 젖은 바위와 너덜길은 고랑이 되어 빗물이 흐른다...

녹초가 되어, 한참을 내려서니 신로령에서 내려오는 산길과 만난다...

허탈함과 넘어지지 아니함의 안도감이 혼재한다...

광산골의 계곡물은 웅장하고도 쉼없이 흘러내린다...

여섯 차례의 계곡 건너기를 하고나니, 국망봉휴양림이다...

국망봉자연휴양림의 통나무집은 보이지 아니하고, 그 자리는 캠핑터가 되어 있다...

장암저수지와 매표소, 생수공장을 지나면 안내판을 만나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 산 행 개 요

○ 산행위치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 가평군 북면

주 봉(峰) : 국망봉 1168.1m

○ 산행일시 : 2021.07.10(토) 11:08~17:49

○ 난 이 도 : 1, 2, 3, 4, 5

○ 이동거리 : 11.74km [06시간31분]

○ 산행코스 : 안내판~제3코스~장암폭포~1130m~국망봉~돌풍봉~광산골~휴양림~안내판

○ 산행주체 : 산과 비와 함께

○ 기상상황 : 흐리다 맑다 잦은 소나기

 

가리산과 우측의 신로봉....
독수리 형태의 국망봉은 비구름 속에 그 모습을 감추고 있다...
등로 이정표...
정비가 이루어진 제3코스...
국망봉까지는 6.1km, 1130봉까지는 5.3km의 비알이다....
장암폭포...
다시 제3코스로...
하염없이 오르는 비알길...
어둑과 환함을 번복하는 산행길에 비도 종종 내린다...
한북정맥을 만나, 견치봉을 외면하고 국망봉으로 향한다...
숫염소와 체취를 따라 가다보면, 헬기장이 나오고 용소폭포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게 된다...
5년만에 올라선 국망봉...
주변은 온통 비구름 속...
5년전에도 온통 비에 젖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이다...
헬기장이 이루어진 돌풀봉,,,
안부에서 전화벨이 울린다...
한참을 통화하는데, 좌측으로 숨어있는 산길이 보인다...
빗길의 산길은 험하고도 미끄럽고 고행길이다...
35분의 고행길을 내려서니, 신로령길이 보인다...
신로령길을 버리고...
졸지에 위험구간을 내려선 모양새이다...
멋진 광산골의 계곡물을 여섯차례 건너는데, 장암폭포 보다 훌륭하다...
이곳부터 휴양림이다...
가리봉 이정표를 지나고...
아직도 운무에 가린 국망봉이 서 있는 장암저수지를 지나면...
제2코스 등산로를 만난다...
국망봉휴양림을 지나고...
생수공장을 지나면, 오늘의 산행이 종료된다...